결혼한지 일년 반 쯤 되었네요
아니 결혼은 1년 되었고 같이 산지가 1년 반 되었구요
처음에 노총각인 남편을 소개로 받았답니다
결혼하고 싶어서 환장을 한 남자라 결혼하면 잘해주겟지 싶었습니다
결혼을 곧 할 사이라 같이 살게 되었고 그러다 임신을 했지요
이남자의 문제점은 사소한 것에 화가 쌓여서 유치하니가 말못하고 쌓아놓다가
아무것도 아닌일에 갑자기 터진다는거죠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르다가 불시에 당하는거구요
임신 삼개월이 되었을때 패물 고르러 갔다가 6~70만원정도 되는 목걸이를 하나더 해달라고 했는데 저는 그게 기분이 나뻤을 거라 생각도 못했지요
그게 터진겁니다 집에와서 왜 기분 나쁜일 있냐고 했더니 갑자기 식탁의자 밥통 화분을 내쪽으로 집어 던지는 겁니다 정말 놀라고 기가막히데요 그래놓고 술사와서 안방에서 마시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없어 이대로 참으면 안되겠다 싶어 술병을 가져다가 거실 바닦에 던지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게 2008 구정 전이네요
사과를 하러 온사람이 친구를 데리고 왔데요 저는 그전에 혼자 살던 원룸이 나가지 않고있어서 그곳에 있다가 임신 한몸이라 밥은 먹어야 겠기에 하루를 굶고 엄마 집에 있었다가 잡히게 됬어요
이야기좀 하자더니 그놈 친구 하는말이 내친구는 밥도 못먹었는데 나보고 밥먹었다고 비아냥 거리데요
하도 빌고 죽겠다고 엄포를 놔서 또 그땐 눈도 멀고...직장에서도 임신사실을 알고 결혼 날짜를 잡아둔 터라 다들 말려도 결혼했습니다 . 그때 그놈 큰 형수님이랑 누나도 처음엔 용서해달라더니 나중에 내막을 알고는 헤어지는것을 말리지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좀 이상햇습니다 식구인데 그사람편을 들지않아서요...나중에 보니 그분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더군요
어찌 어찌 결혼해서 살았는데 그동안은 화는 어처구니 없는일로 자주냈지만 물건은 던지거나 부수진 않더군요 좋아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냥 살았습니다
문제는 아기 낳는 날이예요 아기가 나오려고 낼모레 하고 있는데 부모님 일로 밖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 나도 신경이 예민해져있었구요 . 또 사소한일로 싸우게 되었는데 그 사람많은 역앞에서 만삭인 나에게 소리지르더군요 도망치려고 했더니 손목을 잡고 놓으라고 해도 놓지않아 내가 헨드폰으로 가슴을 쳤습니다 이광경을 시부모님들이 보셨구요
그날 양수가 터져 병원에 갔습니다
따라온 남편은 생뚱하게 굴더군요 옆에도 없고 자꾸 왔다갔다하고...
요즘 무통주사라고 있어요 맞으면 고통이 감소 하지 고통이 아예없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사기운이 빠지고 정말 아프더군요 허리를 비틀면서 간호사를 찾았더니...
아기낳고 병실에 누워있는데 남편은 피곤하다며 잠을 자데요 .피곤하겠지 싶어 그냥 두었습니다 일어나서 하는말이 아기혼자낳냐 왜그렇게 엄살이 심하냐고 하더군요
울었습니다 병실에서 혼자 새벽에 아기낳고 아침에 삼십분 동안 울었네요
퇴원하고 조리해줄 사람없어 산모 도우미를 두었는데 자꾸 돈때문에 눈치를 줘서 일주일만 조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외부인이 없어지니까 맘놓고 사람을 못살게 구는데 이유도 몰랐지요...맨날 성질내고...술마시고...
잘 살아볼려고 사정햇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잘못햇다고 했습니다 바지가랑이도 잡아봤구요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부모님앞에서 자기를 때린걸로 앙심을 품은 겁니다
구구절절 기가막힌 이야기도 많네요
이렇게 살다보니 나도 독해지데요
저번에는 싸우다가 싱크대에서 식칼을 가져오데요 기가막혀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어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 하면서 손목을 내놨지요 그랫더니 그렇게 곱게 죽여줄거 같냐고 하데요 그래서 웃옷을 올리고 찌르고 싶은데로 찔러라 했지요.그래놓고 문을 발로 차데요 발다닥 혈관이 터져서 피가 쏟구치는데 얼마나 징그럽던지...
아기를 보듬고 소리치길래 아기놀라니까 이리주라 했던니 던질려고 하데요
금요일에는 이사람 영업하는 사람인데 맨날 출근시켜놓으면 집에오는거예요
일도 안나가고 갈때가 없다면서 집에 내 놀아요 답답한 마음에 밤에 뭐하고 낮에자냐고 그한마디했더니 손이 올라가데요 너무 황당해서 내가 뭐라고 해서 그러냐고 했더니 또 손이 올라가요 밥먹던 중이라 내가 벌떡일어 났더니 욕하더라구요 그래서 밥그릇을 꺼구로 식탁에 내리쳤죠. 식탁유리가 깨졌습니다. 그랬더니 식탁을 다쓸어 엎으더라구요
다그대로 뒀습니다
이혼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위자료도 줄사람아니니 필요없고 아기는 키워야 겠으니 양육비만 백만원씩 달라고 했습니다
이사람은 자기 행동이 잘못될걸몰라요
내가 배가 불러서 대책없이이혼해달라고 투정하는 걸로 생각해요 정말 견딜수없는건 툭하면 아기장난감 던지고 발로 차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아기때문에 참고 산다고 하지만 난 아기때문에 헤어지고 싶어요 저사람한테 아기가 어떤골을 보게 될까두려워요
이사람은 마누라에게 화풀이를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괜히 화나면 똥개에게 화풀이 했다가 미안하면 쓰다듬는 사람들있지요
그렇게 하고싶은데 마누라가 그냥 당하고 있지않으니가 그부분이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나는가 봐요
집안 자체가 문제가 있더군요
시어머니 남동생은 화가 난다고 예전에 간난아기를 아궁이에 넣었는데 누가 꺼내서 화상입은채로 평생 살고 있구요
큰형은 전에 부부동반 모임에서 큰형님(배우자)가 난 담에 태어나면 이남자랑 절대 결혼안한다고 했다고 집에 와서 죽도록 팼다고 저에게 자랑하데요. 셋째형은 배우자가 약간 정신이 부족한데 얼마나 맞았으면 지금은 정신이 심할정도에요 이것도 시어머니가 이야기 해주데요 그양반은 큰딸도 학대해서 국가에서 격리 시켜놨어요
사람이 장점만 있는겄도 아니고 단점만 있는겄도 아니듯 이사람도 잘할때는 잘해줍니다
애교도 부리고 정도 많고요 그래서 마음약해져 살고 살고 있네요
그렇지만 현관문 열리는 소리만 나도 가슴이 떨려요
저는 정답을 알고 있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이 헤어져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