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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는여친한테 질린 남친.. 누가 좀 구해줘요!

CQ |2009.02.23 15:29
조회 2,316 |추천 0

답답해서요..

두서 없이 글을 쓰게 되네요..

동갑 남친.. 사귄지 오늘로 240일이네요.

학교 친구이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것 하나 없이

순간적으로 느낀 묘한 감정하나로 시작한지 벌써 8개월째..

서로에 대해 너무 몰랐기에 어느 정도 예감은 하면서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의견 차도 너무 심하고 힘들어요.

누구 탓을 하겠어요..

누가 강제로 만나라고 떠민 사이도 아니었기에 이 모든 고통.. 제가 다 감수해야겠죠.

 

남자친구..

군대가기전에 만난 여자친구, 횟수로만 6년 정도 만났답니다.

횟수로 치니깐 어마어마 한데요.. 전 왜 이 횟수를 자꾸 들먹이는지도 모르겠어요.

고작 만나 시간 합쳐보면 2년 정도라던데..

저희 둘 나름 쿨한 커플로 유명했죠.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둘의 경험도 가끔씩 얘기했었죠.

아무 뜻 없다는걸 알기에 저도 그래? 그랬구나~ 하면서 

남자친구의 추억을 존중해줬죠.

뭐.. 좋게만 얘기했던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이었다.. 이런거 좋았고 저런건 싫었다.. 근데 넌 이런거 같다

어찌들음 굉장히 기분 나쁠 얘기도 그냥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죠..

이건 그냥 저와 남자친구의 성격을 얘기하고 싶기에..

이런것땜에 서로 부딪혀 본적은 없습니다.

그만큼 서로 믿고 존중하는사이였는데..

 

내가 너무 쿨해서 가끔 서운하다는 남자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보니 제가 너무 자주 울고 있더라구요.

보고싶은데 왜 보고싶다는말 안해줘?

손이라도 먼저 잡아주면 안돼?

왜 매일 친구만 만나고 나랑은 만나잔말 안해?

너무나도 어이없게 전 남자친구에게 빠져버린겁니다..

제 자신도 컨트롤 못할만큼..

이렇게 징징대는 날도 하루 이틀 이겠죠..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도 니 생활을 찾는게 어때?

 이러다 너 친구고 뭐고 다 없어지겠다..

 그리고 난 일하는것도 너무 바쁘고

 그 스트레스 친구들 만나서 겜방 가서 풀고 그러고 싶은데..

 어떻게 너만만나~~

 처음엔 타이르더니 이젠 짜증냅니다.

몇번의 고비를 넘겼고

어느 날 또 전 그 비슷한 이유로 남자친구를 긁어댔고

급기야 맘에도 없는 우리 헤어져를 내뱉어버렸죠.....

 

그러나 너무도 순순이.. 원하는데로 해주겠다는 답변..

전 또 미친사람 처럼 펄펄 뛰면서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

 

전 너무 마니 좋아해서 결혼하고픈 마음이었지만

이 친군 아직 한번도 저를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결혼은 앞으로 10년뒤에나 생각한다고  냉담하게 말하곤 했구요.

 

모르겠어요..

제가 한얘기가 전부는 아니지만

누가 보아도 제가 어리석다는거 아실꺼에요.

제 나이 이제 25살입니다.

많은 연애를 해보았던건 아니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부디 욕하기보단..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지금 상황은 서로 생각해보자.. 요 상태네여.

제가 도대체 어떻게 이 맘을 바꿔먹어야

예전처럼 쿨하게..

지금 이 피곤하게 구는 여자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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