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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3개월.. 시간이 약이라는 말..

KiMB. |2009.02.23 22:59
조회 979 |추천 0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연하였지만 어른스러웠던 그사람을 만났었죠.

 

1년 좀 안되게 만났고, 어느덧 헤어진지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사랑이였던 그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세상 살기가 싫더군요.

 

사귀기 전에도 그랬고 사귈때도 항상 그랬었습니다.

우리 헤어졌을때도 좋은 사이로 남자고.. 입버릇처럼 그랬었죠..

 

그 사람에 입에서 헤어지잔 소리가 나왔을때..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군요. 아무 생각이 안났었죠.

잡았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힘들다더군요. 처음 이였어요. 그 사람 입에서 힘들다는 말이 나왔던건..

그 말을 듣는순간 정말 잡을수가 없었어요. 울기만 했죠.

울던 저를 안아주면서 우는 여자 달래는 법 모른다면서 같이 울더군요.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시간이 약이라고.. 괜찮아 질꺼라고 시간이 지나면..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하고.. 그렇게 끝났어요.. 연인 사이는..

 

막상 헤어지고 나니 친구라는 이름으로 연락을 한다는게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헤어지고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을 하다가 끊게 되었죠.

그 사람 홈페이지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일촌도 끊었구요.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하던 일도 그만뒀습니다.

 

헤어지고 한달동안은 정말 밥한수저, 잠한숨 못잤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구요. 입술도 다 터졌죠.

보는 사람들마다 그러더군요. 꼴이 왜이러냐고..

친구들한테 전화를 하면 제 입에서 나오는건 온통 그 사람 얘기뿐이였고

전화 할때마다 울음바다였죠.

 

두달쯤 되니 밥도 조금씩 먹게 되고 잠도 조금씩 자게 되더군요.

세달쯤 된 지금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일할 의욕은 없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싫어하던 말이였는데..

그냥 약까진 아니더라도.. 도움은 조금 되네요..

잊은 것도 아니고, 돌아와 줬음 하는것도 여전한데..

 

그냥 포기라는 단어가 맞겠네요.

그 사람 안돌아 올거야. 나 없이도 잘 살꺼야. 내가 많이 힘들게 했잖아..

이렇게 포기를 했더니 그나마 지금은 예전보단 나아졌어요.

그래도 가끔은..미친듯이 그리워 질때가 있네요. 그래서 울기도 하구요^ ^

 

힘드세요 ?

많이 힘드실꺼예요.. 저 또한 경험자니까요.. 이해해요..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일이고.. 이겨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되요..

그래도.. 아무리 많이 힘들어도.. 아주 나쁜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

 

이럴때 일수록 친한 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시구요.

자주 놀러 다니시구요^ ^

저는 전화를 매일 붙들고 살았던거 같네요 ㅎ

3달동안 방황을 참 많이 했네요. 적지도 않은 나이에 ㅎ

처음 경험해본 아픈 이별이라^ ^;

 

저 또한 경험자로 힘내시라는 말 해드리고 싶어요^ ^

같이 힘을 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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