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끝내주지...
예전에 아랫동내에 먼 친척벌되는 형이 살고 있었어.
한동내에서 살다보니,
서로 의지하는 것이 많았지.
그 형은,
학교를 기술을 배우는 학교를 선택해서,
열심히 기술을 배워서 회사에서도
인정받았지.
회사에서 집도 사주면서,
5년만 근무하면 그 집 소유권을 넘겨주겠다고 하고,
미리 소유권 등기도 해 주고, 가처분만 걸어놓은 상태에서
그렇게 인정받으면서 직장을 다녔지...
그러다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경마를 접했나 보더구만,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매주 과천 경마장에다가 쏟아 넣고,
대출이란 대출은 다 받아다가 넣고,
그러다 보니 평상시에 일도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결국 5년이라는 직장생활도 체우지 못해서
집 마져 반납하고,
거리로 내 몰렸어...
경마.. 그거 끝내주지..
한 집안 망치는거 금방이야...
그런데 경마만 그런건 아니야.
모든 도박이 다 그래..
예전에 한창 이 원정이 잘 나갈때도,
직장인들끼리 가끔
장난삼아 치던 고스톱이 발전해서,
'섯다'라고 하는 도박을 하게 된 적이 있었지.
처음에는 작게작게 하던 것이,
판이 점점 커지는 거야.
그러다가 그 날이 봉급날이고, 보너스도 한꺼번에 나오는 날이었는데.
10명이서 20장의 화투패를 들고 제대로 도박을 벌린거지.
주머니엔 가득히 그날 집에 가져갈 현찰들을 가지고 말이야..
맨날 고스톱만 치면,
조금씩 잃던 이 원정이가,
선무당이 되어 사람을 잡은 거지...
그날 아마 한 3개월치 정도 봉급을 한꺼번에 딴 거 같아...
덜컥 겁이 나더구만,,
이렇게 쉽게 돈을 번다는게 말이 안되지 싶었어...
그래서, 그날 그 딴 돈을 다 돌려주고,
1인당 2만원씩인가 잃은 기념으로 내 놓으라고 해서,
같이들 대포나 한잔 하고 끝난 적이 있지.
그때의 느낌이란건 모랄까...
아무튼 이 원정이 조차도 너무 쉽게 빠져드는 모습을 스스로 보고
놀랄정도였지.
도박, 그거 무서운거야..
그런데..
글쓴이 남편은
글 내용으로 봐선
이미 중독도 제대로 중독이 됬구만,
저 상황에서는,
누가 말려도 고쳐지지 않아.
그 내가 알던 그 형도,
온 가족이 뜯어 말리고 난리를 쳤음에도,
한 15년? 인생을 허비했지....
그리곤,
바닦부터 다시 시작하더군...
위자료니 뭐니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기야 하겠지만 그것은
글쓴이가 알아서 할 문제이고,
아마도,,
이혼무효는 힘들꺼야....
그럼 합의이혼이나 이혼소송을 해야 하는데..
우겨서 돈 몇푼 더 받는 것 보다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