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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결혼까지 6개월

유리안나 |2009.02.25 04:35
조회 3,471 |추천 0

내친구,

10여년 동안 이남자, 저남자, 연상 연하 동갑. 다 만나봤습니다.

연하 4살까지. 두어명?

한사람을 일년넘게 사귄적도 있고, 한 해에 네 번을 갈아탄 적도 있고,,,

느낌이 좋은 사람이면 사귄다고 하는데, 여태까지 만났던 남자들 다 느낌이 왔답니다.

처음에 동갑은 싫다더니 레지1년차를 만나면서 그 후론 동갑이 편하다고 자기합리화를 시킵니다. 울 계친구들이 하는 말 모두 똑같습니다.

이번남자는 인상도 그렇고, 별로다. 이렇게 말하면 내 친구는 편하고, 잘해준다고 좋다고 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대박쳤습니다.

소개팅으로 12월 말에 만나서 1월말에 임신 5주 됐다고 연락왔습니다.ㅠ 결혼상대로 사귀긴 했답니다. 상견례도 했고, 남자한테 푹 빠져서 결혼준비 합디다. 우리모두 축하한다고는 해줬습니다.

전 분명 내친구 후회 할 거 같습니다. 잘 살길 바라고 바라야 되지만,

여태껏 연애관으로 볼 땐 정말 아닙니다. 친구로선 정말 좋은데 남자를 대입하면 정말 속상합니다. 어떻게 두달 만나고 결혼이라는 걸 선택했는지, 예전에 6개월만에 결혼한 학교선배, 혼전임신해서 대학휴학하고 시집갔던 동기 욕은 혼자 다해놓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애키울거랍니다

물론 직장고민도 , 결혼고민도 하긴 했답니다. 상견례 후에도 결혼날짜 땜에 맘도 상했고 시어머니 편한대로 시간잡아서 데리고 다닌답니다.

 

너무 즉흥적인 내친구, 사실은 초큼 걱정이 됩니다. 그 남편 될 사람에 대해 아직 다 알 수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오래 사귀었다고 다 안다는 그것도 아니지만,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싶어서요,, 우리 계 친구들은 그 남자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혹시나 6개월만에 결혼하신 분이나 하실 분, 정말 제 친구의 입장, 공감하시는지요..?

 

아기 때문에, 아님 연애기간 중 한창 좋을 시기라서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걸까요?

그 전 남자들은 뽀얀피부에 다들 있는 집 자식이었는데 이 남편 될 사람은 이때까지 좋아하던 외모도 아니고, 직업도 아니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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