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장인들이 그렇듯 늘 아침에 차 한잔과
가볍게 톡으로 시작하는 슴일곱 직딩인입니다 .
저에게는 중3때부터 친구먹고 365일중에 360일을
매일 다투고 화해하고 다투고 화해하고를 반복한
12년지기 비엡이 있습니다 .
다른여자아이들도 그렇듯 ^-^
사소한걸로 다투고 또 금새 풀어지고 그렇게 12여년
근데 이 친구와 저와는 다르게
이 친구에게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저도 작년에 아빠를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보내드려서
이젠 사랑하는 엄마밖에 없답니다 ♥ 그래서
제 친구에겐 말하곤 하죠 찌찌뿡 ♥이라고 ^-^;)
아버지는 어렸을적 돌아가시고
병든 어머니도 고등학교때 돌아가셔서
세상에 핏줄이라곤 위에 오빠 한명입니다 .
그치만 부모님 일찍 돌아가셨지만
언제나 씩씩하고 착한 ( 가끔 잘삐지고 괴팍하지만 ㅋㅋㅋ)
잡초같은 내친구 ♥
돌아보면 중고등학교 시절내내 싸우고 화해하고 해서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에 같이 찍은 사진도 별로 없다고
12년동안 우려먹는 내친구 ㅋㅋㅋ ![]()
그렇게 맞는게 없는거같으면서도
이렇게 오래 친구먹고있는거 보면
우린천생친구인가봅니다 ㅋㅋㅋ
항상 톡을 읽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이 그 잡초같은 제 친구 생일 !!! 이랍니다
하루전 전화와서는
나 생일선물로 받고싶은거있다고
선뜻 말하지 못하다가 애교백단작렬로
해줄꺼야 ? 해줄꺼야 ?
이러더니 27살 생일선물로 받고싶은게
" 미역국 " 이랍니다
" 나도 남들이 차려주는 밥상에 미역국 먹고싶어 .. "
이렇게 말하던 내친구
순간 내색은 안하고
아 뭐 그게 뭐라고 ㅋㅋ 와 ~ 끓여줄께 했지만
전화를 끊고 내내 마음이 짠했습니다
엄마가 어렸을적부터 편찮으셔서 집안살림도맡아해서
항상 주부습진이 끊이지않았던 내 친구 .
전 그런 친구에게 할머니손이라서 쭈글쭈글하다며
놀렸던기억 ..
이런저런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난 항상 챙겨주는 엄마가 있어서 이런저런 사소한것들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나봅니다 .
친구의 전화를 받고 전 엄마에게
( 저희엄마에겐이 친구는 항상 엄마엄마 ~ 하면서 매일 놀러왔던탓에
집안사정도 잘 알고계십니다 )
여차저차해서 미역국이 먹고싶단다 라고 말씀드리니
엄마가 엄마가 미안하다고 .. 깊이 생각을 못했다고
항상 너내들끼리 생일파티하니깐 그냥 넘어갔다고
하시고선
오늘아침 2.25일 생일상 거하게 차려주셨습니다
미역국에 잡채에 조기에 나물에 사라다에 생선찜에 등등등
한상 거하게 차려주셨습니다
생일날엔 한그릇다먹는거라고
밥그릇에 가득가득 담아서 한그릇 줬더니
엄마에게 연신감사하다며 한그릇 다 비운 잡초같은 우리 대지 ♥
우선 아침부터 일어나 밥하고 생일상 거하게 차려준 이여사 감사하구요
태어나줘서 그리고 성격 지랄맞은 나랑 계속 친구먹어준
사랑하는 내 비엡 ♡ 써니 사랑해
생일 축하해 !!!
만수무강하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톡이 되어서 많은사람들이 축하해주면 더 좋겠지만
안되도 ~
꼭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많은사람들이 널 아끼고
사랑한다는거 잊지마 !!!
삐돌이 소심돌이 울보 써니 !!!
평생 쭈욱 친구먹자 생일축하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