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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술먹고 사창가 대신 나이트를.....

우짤꼬 |2009.02.25 15:27
조회 2,826 |추천 0

안녕하세요.

재미난 베플때문에  네이트톡을 가끔보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26이구_ 남친은 한살연하인 25살이죠.

평소에 한살어린 친동생도 있고 만나왔던 사람들도 다 연상인지라

연하한테는 한번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전데..

참...사람일은 모르는거고, 타이밍이란 정말... ;;

 

이야기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목이 조금 당황스러울수도 있으시겠지만, 말 그대로입니다 ㅠ.ㅠ

남친이랑 저는 3월중순쯤 100일을 향하는 풋내기 커플입니다.

남친 친한 베프들이 거의 유학가고 가까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번주중 갑자기 베프한명이 호주에서 1년만에 돌아왔다고 새벽3시에 만나자고 했답니다.

왜이렇게 늦게만나냐고 .. 새벽3시에 뭐 할만한게 있냐고.. 그러니까

술도 많이 못마시겠고, 그냥 간단히 먹고 당구한겜치고 다섯시쯤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평소하던데로 잘놀고 집에 들어갈때쯤 문자한통 보내주고 들어가라고 했죠.

오랜만에 만나는거니까 잼있게 놀으라고...

그래놓고 저는 막상 자려니까 잠도 안오구, 혼자 뒹굴고 전화한번 해볼까했는데

노는데 방해라도 될까봐 혼자 컴퓨터 하다가 책도 읽어보다가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잠든지 2시간정도 지났을까...(저는 담날 출근하구, 남친은 잠시 일을 쉬고있는중입니다)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음악소리도 크게울리고 느낌이 나이트 같더군요.

혀는 돌아간상태이며, 목소리도 술에 쩔어서는 저한테 자랑을 해댑니다.

친구들이 미아리나 그런데 가자고한거 자기가 나이트가자고 했다고..................

잘했지? 잘했지 않냐고.......................-_-

그딴걸 자랑질이라고 해댑니다.

(남친 본인은 연애경험 많이 없다고 하더군요, 언제까지나..본인생각이니까...)

저는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술 얼마나 마셨냐고 하니까

양주 두병정도를 마셨답니다. (물론 친구들도 같이...)

그러면서 하는말이 친구들이 쑥맥이라 자기가 연락처를 따줬다고

병신같이 비싼돈주고 왔으면서 그런거 하나 못해서 자기가 따줬답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화나고 분하고 속상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게 자랑할일이냐고 하고 아무말없이 카만히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속상해서 소리없이 눈물흘리고 있었는데......

남친이...빨리 끊잡니다. -_- 내일전화할께~ 그러면서...

물론,, 노는데 방해되겠지요. 혼자 전화통화하면서, 남자끼리 오랜만에 뭉쳤는데...-_-

그러더니 끊는거예요. 뚝...-_-그래서 제가 다시저나해서 말했죠.

 

너 정말 장난아니구나.. 너 안돼겠구나... 그러니까........(사실 더이을 말도 생각안났음)

제발 끊자고.. 낼 말하면되지않냐고.. 놀아야된다고... 그러면서 낼전화할께..

이러고 또 뚝 끊습니다..-_-

 

사실 남친.. 제가말하는거 약간 귀찮아하는 경향있거든요..

간섭받는거 싫어하고, 뭐하냐고 묻고 그런것도 좀 귀찮아 하는 경향있는데...

(평소 어머니가 자주 물어보고 간섭하셔서 그런게 너무 싫다네요.

난 어머니 아닌 여친인데.........................-_-)

그래서 평소 서운한거 전화로 이런건 서운했다..라고 얘기하면

재빨리 화재거리 돌리고 피하려고 해서 그런거 제가 평소에도 많이 불만이었으니까요.

 

사건 당일날도  나이트 가기전에도 급하게 저보고 낼출근하려면 빨리 자라고... 

안피곤해? 자야지~하면서 재우려는게 빤히 보였거든요..

차라리 , 나이트 갈꺼같다고 얘길하거나.. 조금 솔직했더라면 조금이나마

덜 서운했을텐데......이해못해주는것도 아닌데....

어쨌든, 취한사람과 더이상 얘기가 안통하겠거니하고 일단 자자 하고

다시 잠을 청한지 한 시간이 지났나..........

또 다시 또 전화가 옵니다. -_-

친구들이랑 한잔 더하다가 들어갈꺼같다고....;;

그래....참착하게도 걱정되지 않게 상황보고해준건 고마우나...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평소 남친, 제가 아침에 문자와있으면 기분좋게 하루 시작할수 있다고 말까지

해줬습니다만,   잠자다가 깰까봐 문자 안보내는거라고 합니다...
그래놓고 술만먹으면, 새벽에 전화질로 사람 염장질러놓고...ㅡㅡ

항상 지가말하는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랍니다. 진심으로 거짓말하는건 아니라고..

그리고 또 어찌나 그렇게 남배려 하는척하면서 본인위주인게 다 보이는지...

사실 이젠 이러면안되지만, 남친이 기회주의적으로까지 보입니다.

원래 저 사람잘 안믿고 의심도 좀 있는편이지만... 이건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믿을짓을 해놓고 믿으라고 해야지 이건 뭐...

남친은 그냥 여유를 갖고 맘을 놓으랍니다만,

제가말했죠. 맘놓는순간 너도 같이 놓는수가있다고....ㅡ.ㅡ

난 잘해보고자 대화를 해보고자 서운한걸 얘기를 하는거라고...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요.ㅋ (쌓인게 많았나봅니다.ㅠㅠ)

암튼!!!!!!!!!!!!!!!!!!!!한참후 전화가 와서는...물어봅디다. -_-

남친 : 나 얼마나 좋아해? -_- (ㅇ ㅣ 무슨,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인지....;;)

나 : .................

남친 : 야_ 그래도 너보다 이쁜애는 없더라..

나 : ...........................(속으론, 그걸 기분좋으라고 얘기하는건지...)

남친 : 딱 10kg만 빼면 진짜 많이 이뻐할수있는데....

나 : ..............................................휴.................................

 

남친... 연애경험많이 없답니다. 그래도 이건아무리봐도 아니라고 봅니다.

지나서 남친은 기분좋으라고 한말이라지만, 저는 반대로... 아무리생각해도 저를

만만히봐서 그런말하고 그런행동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거든요..

 

지난주 일이라... 어제 만나서 풀긴 풀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진실게임하면서 솔직히 다 얘기하겠다고...

(연인간에 진실게임은 왜하는지..ㅡ.ㅡ 또 그게임때만 솔직하겠다네요...나 참...;;)

그래도 미안한지 일부러 다 져주는척 제가 다 물어보니까

여자 연락처 하나있다고.. 그거 그자리에서 지우더군요..

(저흰 서로 휴대폰 안보거든요..본인이 실토하더군요. 믿을순 없지만...;;)

잘못했다고 하고 진심이 느껴져서 용서는 해줬습니다.

 

정말,

남친은 제가 여태껏 오빠들만 만나서 잘해주고 자상한대접만 받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게 없진않겠지만,,

이 남자. 연하라도 마음맞고 잼있고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수는있는데...

연상연하 물론 둘다 매력은 있는데...마음이 편하지 못한건..

기대게끔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아서인걸까요? 아니면, 많은생각에 잠긴 제탓인걸까요?

정말 조금후면 100일인지라.. 선물을해야하나. 헤어져야하나.

많은 생각에 지치기도 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톡에다가 올릴까 싶기도 하구...

참, 남친이 한얘기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가 결혼할때가 된거라네요.

나이가 있으니까...(친구들은27) 자상하고 나만봐주는사람을 원하는거라고...

정말 그런건지... 내가 그래도 여자라서그런건지......ㅋㅋ 머리가 복잡하네요.

 

참, 남친, 그래도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가끔 자상한면도 있습니다.

(원래 남자라면 그정도는 할수있으려나 싶기도 하고...-_-요새 만감 교차중...ㅋㅋ)

답답해서 잠도 잘 안오구..ㅠㅠ

톡커님들 제발 제발 조언좀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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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글구,

이건 다른얘기인데,

저 쉬는날 아침. 남친집에 놀러갔어요.

밥먹고 낮잠자고 일어나서 저녁6시쯤 영화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남친어머님께 전화가 온거예요.

집에 있으라고. (요새 집에 자주 늦게들어가고그래서 부모님 화나셔서..자숙정도...?;;)

그래서 인지 다른이유인지...암튼 영화는 담에보자고...

저 데려다주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겠다네요.

근데 향수까지 뿌리고 집으로 다시 올꺼같지않은 예감.ㅋ

물어보니까 친구 일하는 피씨방에 두시간정도만있다가 들어올꺼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집에도착해서 청소도 하고 티비보고 있었죠/

한참후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12시가 되도록 전화안받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피곤해서또 잠들었나..생각하고 혼자 자려고 뒤척거리고 있었는데

새벽3시에 전화가 오더군요.

피씨방알바하는 친구랑 한잔했다고 친구고민있어보이길래...;;

피씨방에 전화를 놓고 갔었다고 ... 나한테 부재중전화온게많아서 걱정할까봐 전화했다고.

이건 배려일까요. 무개념일까요.

그러면서 지금 들어가는길이라고   -_-

순간 또 화가났어요.

일찍들어간다는사람이 영화까지 담에보자고 해놓고선.

술마시고 새벽3시라.........

도무지 나랑 오랫동안 있고싶지않음으로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정말 답답해 미칠꺼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답답해하면, 남친... 몰라요.

제가 왜그러는지... 정말 가끔보면 어리긴 어린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악의가 있어서 저 골탕먹이려고 그런짓을 하는거같진 않아보이구...

원래스타일이 그런식인거 같기도하구...

조금더 두고보고 지켜봐야할런지, 정 얼마들지 않았을때 냉정하게 놓아야 할런지

정말 고민되고 힘드네요.ㅠㅠ

조언부탁드리구여,

심한욕같은건 제발 사절이요ㅠㅠ 저 상처받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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