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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아버린 그 사람의 소중함.

 

 

이사를 가야되서 짐 정리를 하는데, 1년전에 헤어진 사람이 준 공책한권이

보이더라고요.

진짜 미련하게 사진이니 뭐니 다 태워버리면 잊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런 소중함 하나하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버린게

너무 맘이 아프더라고요.

 

그냥 그 사람과는 짧은시간을 만나고 헤어졌어요 

그래도 잊지않고

1년을 나만보던 사람이였는데, 다른사람을 만나도 항상 제 생각만 했던 사람이라고

혹여나 제가 좋아하는 노래나 좋아하는곳을 보면 하염없이 보고싶다는 말과

눈물을 보였던 사람인지라 다시 서로를 만나고

두번다시 똑같은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끝끝내 또 그 사람 마음에 두번 상처를 준 것 같아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되서, 헤어짐까지-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 사람입에서 다시 한번 잡아달라는 말이 섞혀있을 줄 몰랐어요.

그 전날 제 손에 끼어준 커플링도 모두 의미가 없게 됬네요

 

헤어지고 나선 정말 그 사람의 소중함을 뒤늦게 알았어요

제 자존심을 지키려고, 그 사람이 다쳤는데 저에게도 똑같은 상처가 고스란히

남았네요. 정말 다시 붙잡아보려고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수십번 수백번 생각하고 울고 미련하게 돌아서버렸어요

제가 한번만 다시 잡아줬어도, 그 사람에게 나쁜기억을 남긴채

서로를 떠나진 않았을텐데...지금은 1년4개월이란 시간을 넘어서

제가 잊지 못한 상태에요. 똑같은 상처를 받는것 같네요

 

잊으라, 잊으라 시간이 약이다 하지만 다 안들려요

아직도 그렇고, 앞으로 얼만큼 더 갈진 모르겠지만, 다가오는 사람

다 거부하고 다 싫다고 했던 시간들도 그 사람으로 인해 생긴일 같네요

 

도시락 싸준일도..반지 끼어준 일도..편지 예쁘게 적어서

스티커 붙혀준일도..아이스크림 입에 묻히면 먹은일도..

같이 손잡고 본 영화들도 하나도 잊지않고 기억하는데

저라고 사귀는동안 상처를 안받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사람에

상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그냥...

다 기억나서 아픈것 뿐이네요

끄적이고 적어봤자 이제 또 똑같이 그 사람없는 일상으로

몇년이 지나갈진 모르겠고..

앞으로 얼만큼 그 사람을 더 생각해야 잊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하루에 한번씩 기억나는일..그 순간 순간은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는것 뿐

울거나...힘들다고 마음아프다고 주저앉는일은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서가 아닌...포기상태죠 뭐..

이래봤자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일도 없는거고 그냥 저 말이 정말 맞는말은 같은데도

아직 시간이 약이니 하니 그런 위로를 들어도 힘이나거나 괜찮아지진 않아요

더 씁쓸해질뿐..그냥 그 말이면 완전 포기해버려야 할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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