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오빠들 안녕
나지금 너무 우울해서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집에 소주도 없고 그냥 ㅜㅜ 글이라도 쓰면 마음이 편할까 해서 이렇게 글써
자자 서론이 너무 길었지?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피드하게 얘기해볼께
말투가 시건방지다고 욕하지말아 어차피 익명이야 ^^
나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랑 딱 두달 사겼어
내 이상형은 말이지 볼살많고 배나온 남자
난 좀 넉넉한 스타일을 원했어 하지만 지금 내 남자친구
키 180cm 몸무계 62kg 이야 후훗
이쯤되면 내 키랑 몸무계 궁금하겠지?
어차피 익명인데 나 말이지 키 167cm 몸무계 61kg 이야
남자친구와 불과 1kg 차이나지
여기서 눈치빠른 언니오빠들은
"얘가 몸무계 좀 줄였구나" 간파했을거라 생각해 정말 창피한 노릇이지
익명이라고 했는데도 나는 몸무계를 줄일수밖에 없었어 그게 내 마지막 자존심이거든
아무튼 나 남자친구랑 몸무계 비슷해 난 살밖에 없는데
내 남친 팔도 얇고 뱃살? 전혀없지, 허벅지가 내 종아리 만해
그래도 난 내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내 남자친구도
내가 100kg되도 사랑한다고 했어 뭐 거짓말일수도 있지만 눈빛은 진실하더라구
그래서 믿기로 했지 휴 믿고싶어 제발 플리즈
아무튼 이렇게 서로 우린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됐어
그래서 기념으로 커플티가 너무 입고 싶은거야
그래서 이쁜옷을 뒤져보기 시작했어
폴로T 인데 너무 이뻣어 자자! 티는 골랐는데
사이즈가 고민이었지 흐음 . ... 남자친구가 예전에
자기는 사이즈 100이라고 했거든 그래서 남자친구껀 100을 골랐지
내께 고민이었어 남자와 똑같은 사이즈를 사고싶진 않았어
어떻게든 작은사이즈로 골라봤지 뒷일은 생각지도 못한체말이야 호호
질렀어 바로 인터넷뱅킹으로 돈쏴주고 딱 이틀만에
옷을 받았어 응 옷받은게 아까 저녁이야 ^^ 그리고 지금까지 난 패닉상태였어
이거 남자친구 몰래 산 커플티야
내 옷 한번 입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