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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쓴 일기 ..

내사람 |2009.03.02 00:18
조회 242 |추천 0

늦게 올 것 같긴했어 .. 많이 피곤한 것 같더라구 ..

 

그래도 .. 성가대 설 줄은 몰랐는데

 

왔다 갔다 하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었는데

 

어느새 왔더라 ??

 

헌금봉투 가지러 온 사이에 잠깐 봤을 때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당신이 날 봐주길 바라면서 안경까지 썻는데 ..

 

난 안 보고 전도사님만 쳐다보고 지나가더라??

 

당신이 찬양하는 내내 얼마나 뚫어져라 쳐다 봤는지

 

근데 .. 당신이 날 보는건지 .. 아니면 다른 어디를 보는건지 ..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고 중간까지 갔을 때

 

당신이 날 보면서 말을 건냈을 때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헀게 ??

 

당신이 하는 말이 잘 안 들려서 ..

 

아니 ..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못 들은 척 .. 안 들리는 척 .. 가까이 .. 더 가까이 ..

 

또 .. 당신이 솔로 할 때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넋을 잃고 쳐다 봤는데 .. ..

 

당신이 많이 지쳐 보여서 ..

 

그런데도 다이어리에 뭔가 끄적이는 걸 보면서

 

다행이다 .. 다행이다 .. 했는데 ..

 

당신이 찬양을 할 때 .. 너무 반짝여서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당신이 환하게 웃는걸 보면서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잠깐 들른 성가대 연습 시간에 당신 뒷 모습을 보면서 ..

 

문 밖을 나가려는 순간 .. 당신이 날 쳐다 봤을 떄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식사하고 올라오는 당신을 마추쳤을 때

 

당신이 춥다면서 말을 건넸을 떄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내가 가디건을 가르키면서 벗어 주냐고 헀을 떄 ..

 

당신이 아니라고 했을 떄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오른 팔에 파스 했다면서

 

말을 했을 떄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 손가락을 보면서 .. 검지 손톱만 짧게 자른 걸 보면서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그래도 .. 그래도 당신이 많이 다치지 않아서

 

내가 또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게??

 

생각보다 당신이 너무 밝아서 .. 너무 밝아서 ..

 

내가 또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게??

 

찬양단 연습하면서 .. 당신이 다른 남자 어깨에 손 올렸을 떄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찬양하는 내내 .. 당신 목소리만 들리는 것 같아서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찬양이 끝나고 .. 당신이 내 앞을 지나갈 떄 ..

 

내가 또 얼마나 '두근' 했게 ??

 

예배가 시작 되고 .. 당신이 나가는 걸 봤을 때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아주 간게 아니라 아랫층에 있다는 걸 알았을 떄 ..

 

내가 또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게 ??

 

연습 시작하기 전에 ..

 

너무 지친 모습으로 힘 없이 앉아 있는 당신을 봤을 때 ..

 

당신에게 장난을 쳤는데 .. 당신이 너무 무덤덤해서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식사하는 동안 당신이 언제 오나 한 참 기다렸는데

 

그냥 가버렸다는걸 알았을 때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간게 너무 아쉬워서 ..

 

문자라도 보낼 까 .. 전화라도 해 볼까 ..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 해서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탱이 보러 가면서 .. 이야기 하던 중에

 

당신 꿈 .. 당신 원하는 남자 ..

 

어떤 꿈인지 .. 어떤 남자를 원하는지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

 

그래도 .. 그래도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 당신이 .. 그런 걸 즐긴다는 표현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을 때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탱이 만나고 나서 .. 이런 저런 얘기 하던 중에

 

당신에게 다른 사람을 소개 시켜 준다는 말에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그 사람이 잘 생기고 .. 돈도 많고 ..

 

당신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정말 .. 정말 .. 돈 많은 남자를 원한다는 말에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지금 힘든 상황이라는 말에 ..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그래도 .. 다른 한편으로는 ..

 

내가 또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게 ??

 

당신이 열심히 기도 했으니 좋은 사람 만날 꺼라는 말에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이 아직은 결혼 할 때가 .. 연애 할 때가 ..

 

남자를 만날 때가 아니라는 다른 사람 말에 ..

 

내가 또 얼마나 '다행이다' 싶었게??

 

 

당신을 생각만해도 자꾸만 '두근' 거리는 내 심장을 느낄 때 마다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당신을 생각만해도 자꾸만 '안된다' 라는 생각을 할 때 마다

 

내가 또 얼마나 무너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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