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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B형 여자친구. 붙잡으면 돌아올까요?

빨간애기 |2009.03.03 17:53
조회 1,434 |추천 0

 

안녕하세요. 한 여자를 못 잊고 혼자서 힘들어 하는 21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19살이었는데 100일날 갑작스레 헤어지자고 해서

이유가 뭐냐 권태기 아니냐 다른 사람이 생긴거냐

여자친구가 고3이어서 부모님이 남자 사귀는걸 모르셨거든요.

혹시 엄마가 알고 헤어지라 하신거냐... 내가 4월에 군대가서 그런거냐...

다 물어보아도 아니랍니다. 그냥 자기 마음이 변한거래요.

사실 헤어지기 전에 한 보름정도 못만났었거든요. 장거리커플이어서...

그래서 백일기념일 준비한 선물이라도 주려고 그 아이 집으로 가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다른 남자와 같이 내리는 그녀를 봤습니다.

붙잡고 그 남자에게 따지고 얘기하다가 그 남자 뒤에서 이제 그만 만나자고 했잖아

라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는데...

 

집에 돌아와서 알고 보니까 더 충격적인 사실도 있었더군요.

그 아이를 처음 알게 된 건 그 아이가 중학생때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되서 서로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그냥 문자정도만요.

그러다가 제가 대학와서 그 아이 사는 동네에서 놀다가 자고 오게 되서

생각이 나서 연락하다가 만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아이는

저에게 이름을 속이고 다른 이름으로 절 만나왔던겁니다.

네이트온은 엄마이름으로 하고, 싸이를 안한다며...

제가 이 아이 이메일 주소를 알아서 네이트온 검색하고 싸이월드 검색해봣더니

홈피가 있길래 들어가봤죠... 그 아이 사진이 있네요...

제가 알고 있는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의 그녀...

 

하지만 그녀를 잊을 수가 없네요...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너무 오래전에 거짓말을 해버려서

그게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면서...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지만

그럼 절 그동안 속여온게 되고, 저를 사랑했던 마음을 오해할까봐

말할수가 없었다네요. 하지만 저를 사랑하고 함께한 시간들은 다 진심이었대요.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진작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러고서는 다른남자가 생겼으면서 거짓말하고... 그냥 저를 버릴려고 하는 심보...

너무 밉고 분하고 화도 났지만 그 아이를 용서하고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그 오래전에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생각하자고 다시 풀르고 잘 꿰매보자고 했는데...

이해하고 용서할테니 돌아와달라고 붙잡고 매달려도 봤지만...

자기는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만하랍니다.

연락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대요...

 

저 정말 이 아이 미워할수가 없고 잊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했고, 이성과 사귀면서 스킨쉽하는 것도 처음이어서

그런건지 정말 사랑하고 붙잡고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나중에 제가 다시 필요할 때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고

얘기했는데 다시 저 찾을일 없을거라네요...

 

톡커님들 정말 이 아이 마음은 떠나버린건가요?

매일 매일 문자로 붙잡고 싶은 제 맘을 표현하면... 알아줄까요?

아니면 집 앞에 직접 찾아가서 만난다면 흔들릴까요?

만약 그렇게 했다가 그 아이가 저에게 질려버린다면...ㅜㅜ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제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힘들어하고 저 혼자만 이렇게 아파야하는지...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너무 보고싶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합니다.

정 안되면 군대 갔다와서 다시 연락하고 제 맘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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