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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여섯...

' -')y-~ o0 |2009.03.04 21:30
조회 304 |추천 0

마음이 심란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올해로 26살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중국에서 교민신문사 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뭐 교민지를 조금이라도 접해 보신 분은 교민지 기자는 국내 기자와 많이 다르다는 걸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 교민지 특성상 교정작업도 제가 같이 하고 있으나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매체에 까지 맞춤법, 띄어쓰기 등에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네요.

 

 

처음에는 학교 어학연수를 통해 중국에 왔습니다.[광주 광역시의 전문대 생입니다.]

상해, 청도, 심양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의 직장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직장에 들어온 계기는 단순히 비자 문제 때문이었습니다.[내가 유학비 벌면서 중국어 공부하고 비자 문제도 해결 된다는 1석 3조의 논리였던 것 같습니다.]

월급은 RMB7000, 당시 환율로는 80~90만원 정도의 적은 월급으로 시작해 환율이 오른 지금은 150~160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4년제 대학에서 디자인 전공을 하다가 예체능은 학비부터 재료비까지 너무 많은 비용이 소모되어 제대 후 전문대로 재 입학을 했었는데요.

쉬는 동안 조명업체, 무대설치업체 등의 일을 하여 당시로는 꽤 많은 돈을 손에 쥐어봤습니다. [방송이나 행사에 관련된 직업은 페이가 괜찮더군요.]

 

하여 지금 직장 내부에서의 문제는 없으나 월급과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경력이야 쌓이겠지만 제가 계속 기자직을 하고 있을 것도 아니고(더군다나 교민신문), 또한 주변의 친구나 동생들이 '하이X스에 들어갔다. 삼X에 취직 성공했다' 등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진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미국발 경제한파로 힘든 시기에 이런 말 하는 것이 우습긴 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중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하고 있긴 하나, 시대의 필수인 영어가 뒤쳐진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 못할 것 같고....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상당히 늦둥이라 [아버지께서 환갑이 지나신 연세에 제가 첫째입니다.]

제가 일찍 결혼하길 바라십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간질 환자에.. 어머니는 6년 전 자궁암 수술로 힘든 일을 못하십니다. [어머니께서 또 갑상선 암 판정을 받으셔서 올 2월 14, 15일에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물론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요.]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합니다.

 

장남이고 늦둥이인 제가 조금이라도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려면. 일찍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

 

..

 

공부를 더 해야 될지.. 아니면 지금 직장에서 더 경력을 쌓아야 될지..

 

하아..

 

톡커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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