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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월급120..대출50,보험50입니다.ㅠ

뿡뿡이 |2009.03.05 19:43
조회 5,774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하소연할때도 없어 시친결 언니들께 물어보려구요..ㅠ

저는 이제 결혼한지 5개월정도된 새댁입니다.

허니문베이비가 생겨 현재 임신 5개월차라 2주정도 뒤엔 회사를 그만둘것 같아요..

몸이 많이 힘드네요ㅠㅠ

 

문제는 제목과 같이 남편월급이 120정도입니다.

학교 교직원인데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이정도예요.

호봉수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어느세월에 200..300정도 될지..

 

사실저희가 결혼을 일찍해서(남편 27, 저 24) 모아논 돈이 없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모아논돈이 하나도 없고 시댁에서 결혼을 서두르고 친정에서는 남편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일찍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후회가 되네요.. 조금 늦게 할껄..

어린 나이지만 이사람 놓치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에겐 헌신적이고 모든걸 맞춰주는 다정한 사람..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구요.

지금 제가 임신중이라 거의 모든집안일은 다 해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남편입니다.

 

어쨋든 결혼비용은 각자 집에서 다 대주셨습니다.

네.. 저 불효녀인거 알아요..ㅠㅠ

제월급과 오빠월급 합치면 빠듯하지만(250정도..) 그래도 살수 있는데 문제는 곧 제가 그만둔다는 거예요.

 

제가 그만두면 신랑월급 120에.. 신랑집에서 아파트를 사줬는데요.

처음엔 몰랐는데 결혼해보니 아파트 반값이 오빠이름앞으로 대출이더라구요;; 5천정도요

뭐 어쩌겠어요.. 저희집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예단 제대로 해간거 없구 그래서 오빠랑 나랑 젊으니까 갚으면서 잘살자.. 나도 해간거 없는데..

그래도 4천은 보내주신거니 그게 어디냐.. 그러고 있는 찰나에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시댁에서는 저희에게 정말 잘해주시며.. 한번 갈때마다 조그만 반찬부터 세제부터 진짜 있는거 없는거 다 털어서 주세요.. 저갈때마다 밥 있어도 밥 새로 다 해주시구.. 설거지고 안시키려고 하시고;; 과일있는대로 다 챙겨주시고..

정말 잘해주시는데 제가 그만두면 돈도 보태주시겠대요.

신랑말 들어보니까 대출비만 몇년 갚아주실것 같더라구요.

 

그럼 보험은 어떻게 합니까..ㅠㅠ

신랑 보험이 총각때부터 50만원 이상 매달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부모님이 내주셨는데 결혼하고서는 니가 내가 하시면서 신랑에게 주시더라구요. 당연한 거지만 그게 왜그렇게 서운하고 당황스럽던지..

저는 오빠한테 보험을 해약하자고 하는데 절대 그건 안된데요.

그동안 넣어논게 있다구.. 조금만 더 넣으면 잠깐 멈춰놓을수 있다구요.. 뭥미..

그것만 있음 말을 안해요 핸드폰비, 아파트 관리비, 기름값, 제보험 등등..

아무것도 안먹고 안입는다고 해도 생활자체가 안되는데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철판깔고 시부모님께 한달에 백만원씩만 달라고 할까요?;;

저희 친정에도 말하고 싶지만.. 저희집 2000만원 전세살구요.

동생 대학생, 고등학생 두명에 엄마혼자 외벌이 하십니다.

아빠는 눈이 안좋으셔서 공공근로자만 하시구요.. 네식구 살기에도 벅찬데 도저히 보태달라고 할수가 없어요.. 또 제 결혼할때 빚을내서 하셔서 그빚 갚아드리지도 못하고 불효만 끼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시댁은 사업을하셔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데 도와달라고 해야할까요?

염치가 없어 못하겠습니다..ㅠㅠ

오빠한테 울면서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하냐고 말해도

어떻게든 살겠지.. 우리가 좀만 더 아끼자.. 이런식으로만 말해요ㅠㅠ

답답합니다..

 

근데 그만둬버리면 저희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저는 애 낳고도 일 바로 안하고 애기 볼꺼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도 일하시고 시어머니도 일하셔서 봐주실수가 없어요;

제가 집에서 토끼 눈이라도 붙여야 할까요?

친동생일이다 생각하시구.. 답변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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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해요..ㅠ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남편은 보험이 두가지입니다.

초등학교때 큰 심장수술을 해서 지금은 이상이 없지만 가장좋은 종신보험 25만원,

변액보험 25만원 정도예요.

변액보험은 지금 해약하면 아주 박살나는거.. 알고계시죠?ㅠㅠ

그래서 쉽사리 못하고 있는데.. 정말 많이 힘들면 손해보더라도 깨자고 해야겠어요. 이웃님들말처럼 우선 살고봐야 하니까요.

예전에 시부모님이 다 넣어주신거.. 이제 신랑한테 돌아와서 그게 힘드네요..

아무튼 관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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