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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뒷통수맞고 그후로 여자를 못만나네요...

바보 |2009.03.06 07:03
조회 496 |추천 0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2007년 4월쯤.

내 친구가 "지하철 3호선 원숭이" 라는 제목의 판으로 오늘의 톡이 되었었죠.

그때 내 싸이좀 홍보해달라 그래서 그날 투데이가 엄청났었죠.

 

방명록 보면서 90% 여자들만 일촌신청을 했었죠 ㅎㅎ

 

그때 3년을 사귀던 여친과 헤어지고 한참 방황하고 있다가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괜시리 급한마음에 그랬죠.

 

그중 한 여자분이 노래를 선물해 주더군요.

네이트온도 등록하고 서로 이래저래 얘길 나눴죠.

 

자신은 20살이며 15때부터 알바를 해서 지금은 조그만 카페를 하나 하고 있다더군요.

 

멍청하게 전 그말을 믿어버렸습니다.

정말 착실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해버렸죠.

사진도 정말 완전 제 이상형이였구요...

 

그러다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만남때.

 

명동 한복판에서 프리허그를 했습니다.

내여자만 안아드린다는 내용으로요.....

 

실제로 한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선물도 샀습니다.

커플폰으로.....

 

그때 제가 산업체에 다니고 있었고 어느정도 살만 했었죠.

 

그리고 만났습니다.

딱 만났을때 사진과 완전 다른사람이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그래도 얘기해온게 있고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만났습니다.

 

그러곤 제가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근데 제 친구(3호선 원숭이)가 그러더군요. 그사람 이상하다고.

나 훈련소에 있을때 사진같은거 다 지우고 솔로인척 하더랍니다.

 

전 여자친구를 더 믿었죠. 미련하게.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자살을 하겠데요.

자긴 정말 살기 싫다더군요.

 

제가 우울증에 정신분열까지 있어서 죽고싶은맘을 잘 알거든요.

정말 일 낼것같길래 일도 못나가고 3일을 같이 있었습니다.

3일동안 폰을 꺼놓은게 화근이였죠.

 

집에 간다길래 바래다주고 오는길에 폰을 켰는데 난리가 났더군요.

전화에 문자에...

 

그러다 걸려온 훈련소 동기녀석 전화를 받았는데.

내싸이에 누가 와서 글을 수건같이 써놓았다는겁니다.

무슨일인지도 모르고 황당해서 무슨내용이냐고 물었더니...

 

그때 그사람이 내싸이 비밀번호를 알고있어서 지워버리는 바람에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

" 그사람 남자친군데 니들 어딨냐. 니들 사랑놀음에 왜 내 애기사진이 올라와야되냐. 너 잡히면 죽여버린다." 대충 이런것 같습니다.

 

그러고나서 얘길했더니 모든게 구라였습니다.

집에서도 거의 내놓은 자식이라더군요...

 

그 충격에 회사도 때려치우고 완벽히 세상과 차단된체 2년을 지냈네요...

 

결국 남자도있고 애기도있는 그런 19살짜리 여자를 만났던 겁니다.

세상..... 참 무섭더군요.

그후로 자살기도도 하고 별짓을 다했네요.

 

에휴. 암튼 인스턴트식 사랑. 아주 위험하다는걸 알게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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