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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할수 있을까?

하얀마녀 |2004.04.06 19:41
조회 482 |추천 0

오랜 방황...

모든걸 버리고 혼자 떠나도 밧지만...

난 제자리에 있을수 밖에 업었다...

 

남편이 그리워서도 아니고, 자식이 애틋해서도 아니었다.

내가 갈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다.

도무지 갈데가 없었기 때문에......

 

난 이세상에서 가장 바보다.

정답이 보이지 않는 답안지를 안고, 오늘도 시험치며

혼자 똑똑한척 해 보지만, 내인생 답안지는 항상  백지일뿐...

 

돌아갈수 없는걸 그리워하는건 너무 어리석다.

현실에서 미친듯 충실하며 살아도, 뻥 뚫린 그 공간을 무엇과도

채우지지 않는 빈자리...

내인생인데, 내맘 대로 안대는 내인생........

 

방황은 끗났다 하면서도, 도무지 끗낼수 없는 그 무언가가

오늘도 날 미치게 한다.

 

다 돌리고 싶다.

돌릴수 있다면...돌릴수만 있다면...

지금도 늦진 않았다고 얘기들 하지만, 난 그럴 자신이 없다.

두려움이 너무 커다.

멋지게 폼나게 살고 싶은데...

 

다시 내인생을 설계하고 싶다.

너무 늦었을까???

다시 그림 그려넣는다면, 내 맘 가는데로 색깔을 골라 

그려 넣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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