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톡을 지켜보다가 다른사람들 처럼 한번 써봅니다.
저는 꺾여가는 25살 처자 입니다.
저는 지금 회사직원 총 6명의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저 혼자 뿐이고 작은 회사인지가 이것저것 챙길것 시키는것도 많은데요
여직원 하나 뿐이라 어쩔수 없는건지 남직원들이 너무 한건지
정말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짜증만 늘 뿐이네요
1.회사에 정수기가 없어서 제가 근처마트에서 큰패트병에 든 생수병 묶음을 낑낑거리면서
종종 사다 놉니다
그럼 물을 다 마셨으면 분리수거함에다가 라도 갖다 놓질 못할 망정
호프집에서 소주병 늘어놓는것 마냥 선반위에 생수병을 차곡차곡 늘어놓네요
2.사무실엔 종이컵이 아닌 일반 컵들이 있는데 거기다 커피를 마시고선 자기자리에 고스란히 놔둡니다. 다음날까지두요
커피 다 마시고 그 잔 책상에 놓고선 또 커피마시고 싶으면 다른잔에 또 마십니다.
다음날 출근하면 책상위에 머그잔이 3개씩 있고 ...-_-;;
커피잔안엔 커피가 눌러붙어서 말라 있고..
화장실도 좁아서 작은 세면대 달랑 하나 있는데 쟁반에 커피랑 커피포트랑 다 들고 가서 씻으려면.. 짜증이..
쟁반은 바닥에 놓고 하나하나 퐁퐁질 해서 씻고 내려놓고 씻고 내려놓고 ..
아침부처 허리운동은 완전 하네요..
3.하루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출근을 늦게 했는데 와보니
사무실 정 가운데에 테이블이 있는데 그 위며 바닥이며 먹다 흘린
빵 부스러기가 가득한겁니다.
아니 좀 먹었으면 치우던지 바닥도 갈색원목이라서 빵 부스러기같은거
떨어지면 완전 티 나거든요
먹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4.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빌라 건물입니다.
그래서 바닥도 원목갈색으로 되있어서 거실용 슬리퍼를 신는데요
사무실이 1층이기도 하고 주택가의 외진곳에 있어서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사장님도 다 나가고 혼자 있을땐 문을 잠고 있으라고 해서 평소엔 문을 잠가놓는데요.
아침에 남직원들 출근했다가 하나둘 외근 다 나가서 문 잠그려고 현관 나가면
슬리퍼 멀리 던지기 놀이 하는것도 하니고 현관가득 벗어 던져놓고산 슬리퍼들...
발냄새 풍기며 신던 슬리퍼를 제 손으로 하나씩 집어서 신발장에 올려놓을때마다
짜증이...
5.남직원중 한명이 핸드폰을 바꿨는데 바꾸기 전까지만해도
진동으로 해놓던 사람이 이제 맨날 벨소리로 해놨습니다.
영업사원이라 전화가 무지하게 많이 오는데
전화한번 왔다가 끊으면 그주변 남직원들 하루죙일 그 벨소리 부르고
한명이 디비디바비디부 이러면 하루왠종일 5명이 합창을 하고
벨소리가 케이윌 노래인데 하루죙일 울리는 벨소리 때문에
케이윌이 시러진 1인 입니다.
대충 이런것들이구요
사건들을 정말 많습니다.
직책은 각자 다 있지만 한 학교 선후배사이들이라 누구누구야 누구누구형으로 부르고요
자기네들 배고푸다고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컵라면 먹으며 냄새풍기고
저녁마다 치킨시켜 먹고 분리수거는 언제나 제가 다하고
다들 매일 늦게 들어오니까 사무실 같이 청소할 시간이 없어서
다 나가고 혼자 있을때 청소기며 물청소며 해놓는데
청소한티가 팍팍 나는데도 고맙다 수고했단 말도 안하네요
이외 등등 짜증나는 일들 투성이지만
여기까지만 올려봅니다.
그냥 여직원이니까 참고 지내야 하는건가여
저 인간들이 대책없는건가여..
저인간들은 지네들이 밖에서 돈 벌어오니까 사무실에선 어느정도는 받아달라
그런 심보인거 같네여 ..
*참고로 제가 하는일은 솔직히 하는일이 별로 없습니다.
경리일 조금에 영업사원들이 해달라는 작은일들(세금계산서 끊거나 팩스 넣거나..)
제가 이 회사에 오래있을게 아니라 내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데
올해 12월까지만 있습니다.
일본가는걸 사장님도 알고 있고 다 알고 절 채용했습니다.
그냥 월급은 받고 살지만 할일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대충 참고 버틸까여
아님 할일은 많진 않지만 할말은 한다!!! 회의시간에 다 터트릴까여
매일매일 미쳐버리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