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톡 좀한다고 자부하는ㅋㅋ 올해25살 여자입니다!!
톡을 시작한지도 2년이 넘어 3년째 되어가는것같아요,,
맨날 눈팅만하며 남들 다하는 리플도 잘안달던 제가 이렇게
글을쓰게된 이유는,, 얼마전 있었던 정말 황당한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작년 11월쯤 이었던것같아요
[제가 지금은 남자친구와 2년째 쇼핑몰을 운영하고있는데
저랑 적성에 안맞는것같아서 평소 관심있었던 미용을 배워보려고
학원을 다니고 있었을때였어요]
미용학원이 종로에 있었는데
평소엔 버스를 타고다니다가 가끔 지각하거나 그러면 택시를 탔었답니다
그날도 늦게일어나서[워낙아침잠이많아요ㅠ]택시를 타게되었습니다
부랴부랴 택시를 탔는데 기사분이 참 쾌활한 성격의 기사분이었어요
왜 가는동안 말도 걸어주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있자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런분들 좋아하거든요
가는동안 심심하지도 않고 좋자나요^^
그기사분도 그런분이셔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고있었습니다
5호선 장한평역에서 택시를 탔는데 종로까지 넘어가는중에
동대문 종합시장쪽까지 차가 엄청많거든요
밀리기도 엄청밀리고 복잡하고,,
그런데도 기사분이 엄청 성격이 좋으셔서 인지
"참,,이쪽길은 어쩔수없나봐 매일매일 이렇게 막히네~아가씨 괜찮지?"
이러셨습니다 ,,
대부분 택시기사분들 차막히면 엄청 짜증나실텐데
저까지 배려해 주시고 참 좋으신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종합시장을 지나자마자 종로까지 쭉뻗은길이 있는데 앞에 마티X 한대가 엄청 천천히
가는것이었습니다,,[종합시장만지나면 길이 어느정도 뚫린답니다]
한3~40km정도로 가는것같았어요
다른차들은 그래도 6~70km정도는 가는것같았는데..
그것도 1차로에서요
그래서 전 속으로 왜이렇게 천천히 가지?하고
앞에 차가있나?하면서 앞쪽을 쓱봤더니
그냥 천천히 가는거였어요
근데 그순간!!!!!!!!!!!!!!!!!!!!!!!!!!!!!!!
갑자기 아저씨가 에이씨하더니 급 차선변경을 해서 그 마티X앞에 끽~!하고 섰다가
붕~하고 가시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단 몇초사이에 일어난일이었어요
머리가 창문에 부딪힐정도로여
그러더니 백미러로 뒤에오는 마티X를 보더니
정말,, 아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정말 너무나 사악하게 웃으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가씨는 나중에 운전 저 지X로 하지마"
헐,,,,,,,,,,,,,,,,,,,,,,,,,,,,,,,,,,,,,,,,,,,
전 진짜 너무 화가나서
"아저씨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실려고 그러세요!!!!"소리쳤습니다
[저도 여성운전자인데 운전하시는분들은 한번씩 이런경험 있으실꺼에요
운전하다보면 택시들 깜빡이도 안키고 막끼어들고,,
그래서 택시는 왜저렇게 운전을 험하게할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정말 너무 화가났습니다
창문에 머리도 부딪힌데다가 막 가슴도 쿵쾅거리고
그 마티X운전자 분은 어땠을까요
제가 다 이렇게 가슴이 쿵쾅거리는데
그분도 여성운전자셨는데,,
그분은 얼마나 깜짝 놀라셨을까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기사분 그분이 여성운전자라서 무시하고 그렇게 하신 거자나여
그러더니 저보고는 운전 저 지X로 하지말라고,,
솔직히 그분 초보운전 이셨어요[차뒤에 초보운전이라고 써있었음]
종로같이 길이 복잡하고 혹시나 처음온길이라서 천천히 가신것일수도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까지 하는건 정말 너무하지 않나요?
저도 운전하고 다니지만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왜 차갖고나왔냐는 소리 듣기싫어서
운전한지4년이되가는데도 가끔 남자친구한테 물어봅니다
이럴경우 이렇게하는게 날까 아님 저렇게 하는게 날까
나름 다른사람한테 피해주기 싫고 여자라서 저런다는 소리듣기 싫어서
개념있게 운전하려고 정신 바짝차리고 운전합니다
그치만 누가 처음부터 다 잘하나요
경험도하고 오래 운전하다보면 잘하게 되는거죠
무턱대고 무시하고 개념없다고 욕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소리를 쳐서인지 아무말없이 제 목적지 까지갔습니다
택시요금이 8천원정도나왔는데 만원내고 그냥 내려버렸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거스름돈도 받기싫었어요
아뇨,, 그렇게라도 제가 기분상한걸 표현한걸수도있어요
지금도 그때생각만하면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너무 화가나서요
물론 택시기사분들이 다 그러신다는건 아니죠
정말 기본수칙같은거 다 지키시며 양심적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수도있어요
밤늦게 택시에서 내리면 제가 건물안으로 들어가는것까지 확인하고 가시는분들도 계세요
좋은말씀,,인생얘기 같은거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몇몇 몰상식한 기사분들때문에
다른분들까지 욕먹는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성운전자라고 무시하고 깔보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구요
그냥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보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여성운전자들 화이팅!!!!
마음씨 좋으신 택시기사분들도 화이팅!!!
우리모두 이 불경기에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