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채널에 쓰려고 합니다..
전 평범하고 사지 멀쩡한 스물 둘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답답한 제 이야기좀 하려고 글 써봅니다..
이번에
정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하나 밖에 없던 어머니와
호적을 파게 됐어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저희 엄마의 남자분 때문에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혼자였던 저는
중학교를 들어가서도
많이 방황하고 살았었어요
친 남동생이 하나 있었고
이혼을 하시고 나서 아빠와 같이 살았었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첫번째 새엄마를 맞게 되었어요
그렇게 되었어도 그다지 평탄한 삶은 아니었죠
새엄마의 친동생인 삼촌이란 사람은 백수였어요
그렇고도 저희 집에 얹혀 살면서
심심하면 저희 아빠가 안계실 때
방에 가둬놓고 제 동생을 때리는게 취미 생활이었어요
예를 들어 가만히 공부하는 어린 제 동생한테
말도 안되는 소설책으로 이해 못하면 오줌찌리게 때리곤 했어요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었던 저도 멍청한 놈이었고 할 말은 없었지만요
그런 생활을 반복으로 결국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친어머니께 가게 되었어요
옮겨 가고 나서도 한참에 방황만 했었어요
밤에 일하시던 어머니었기에
매일 친구들을 불러서 술퍼먹고 담배나 피워대고
정말 답이 없는 생활만 했었어요
그렇게 1년을 놀고 먹고 하다가
16살 무렵에 운 좋게 주유소에서 숙식하면서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어린 나이라 돈도 잘 모르고 그냥 버는 족족 갖다 드리고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생활이 되었던 저에게는
나름대로 행복하고 재미있는 생활이었어요
하지만 고비는 이제 시작이었어요
17살이 되어서 혼자 따로 나와서 살게 되었고
18살이 되어서 저희 아버지와 친 동생을 먹여 살리게 되었어요
아버지는 매일 술에 쩔어서 하루를 보내셨고
제 동생 조차 학교를 그만두고 사고치기가 하루 생활이었어요
그래도
그런 생활이었어도 행복했어요
능력 없는 저희 아버지를 원망한 적도 없었고
제가 책임질 일이 생겨서 스스로 괜히 자랑스럽다는 생각이었거나..ㅡㅡㅋㅋ
뭐..그냥 그런 자부심도 있었고
지극히 평범하다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의 꿈도 있었고
정말 행복한 꿈을 꾸고 있을 때
어머니의 절망적인 한 마디를 듣게 되었어요
그래도 저에겐 가족이라고는 하나 밖에 없는 어머니였는데
어머니는 제가 그렇지 않는가 봐요
아니면 제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언제부터인가 뭔가 모르게
사람들에게 저를 숨기는 듯한 행동을 보이시고
결국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지만
말 못할 사정 때문에 앞으로 모르고 살아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물어봤죠 왜냐고..
어떤 아저씨 때문이래요
그 분을 만나는데 제가 문제가 약간 될 것 같다고 떠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때가 되서 그 때 너와 내가 연락이 닿는다면
그 때 제대로 얘기해주겠다고
그 대답 외에는
아무 말도 듣지 못했어요
무슨 이유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정말 이해했고
앞으로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지금 까지 피해가는 일도 없게끔
엄마를 떠나서 혼자 지내왔고
10대도 되기 전에 엄마와 아빠 없이 살았고
중학교도 그만 두고 일에만 열중하면서
아쉬운 소리 없이 제 인생 혼자 살아 왔는데
이제 스물 둘인데
그 만큼 부담 없고 창피하지 않는 아들이 되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단지 자식이 있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엄마가 만나는 남자분께
걸림돌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런 판단이 내려졌어요
무슨 이유일까요
제발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이 아니길 바랄 뿐이예요
제가 무언가 잘못을 했겠죠 ?
그러니까 이렇게 엄마가 저에게서 돌아서는 거겠죠 ?
제가 어떤 심한 잘못을 했으니까 엄마가 저를 이렇게 놔 버리는 거겠죠 ?
앞으로 창창한 것도 알고
아무리 이런 상황이 와도
강하게 일어설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지금 당장은
이 상황이 이해도 안되고
너무 힘듭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싶었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한 번 더 잠깐의 고비가 오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포기하라는 뜻일까요
죄송합니다
그냥 한 마디라도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쓸때없이 너무 긴 글이지만
만약이라도 다 읽으셨다면 단 한마디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