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오빤 부산,수원커플이구요..
만나지 9개월정도 됐구 4살차이에요
거리때문에 자주는 못보더라두 한달에 두세번은 꼭 보고 있구요..
4월3일..제가 일때문에 서울에 갈일이 있어서
담날 만났거든요..
같이 인사동 구경도 가고...같이 삼겹살에 소주도 먹궁..
좋은시간 보냈는데..
문제는 담날 아침이었어요
제가 부산으로 내려와야하기 때문에 10시쯤 일어나 씻구 준비하구..
오빠 준비할동안 컴터 키구 음악듣다가 고스톱을 쳤거든요..
근대 오빠가 씻구 나오더니 제 옆에 앉아서 자기가 치겠다는거에요
첨엔 그냥 둘이 잼나게 쳤죠
근대 자꾸 잃으니까 거기에 열중하는 거에요
준비하구 나가야하는데 준비는 안하구..
그래서 좀 성질이 나려구 하고있는데 대신 치겠다구 마우스를 잡길래
제가 무의식중에 소리를 질렀어요
정말 말 안듣는다구...준비하라구 했잖아..라구요..
솔직히 저도 얘기하고 깜짝 놀랐어요
제 목소리가 그렇게 클줄 몰랐거든요..
눈치를 보니까 기분이 상한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가서 살살거리면서 미안하다구 했죠..
기분 풀라구..
알았다고 대답은 했는데..
밥먹으러 가는 내내 뚱한거에요
미안하다구까지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저도 좀 화가나길래 언제까지 그럴꺼냐구 그랬더니
그러니까 내버려두래요...풀릴때되면 풀린다구..
미치겠더라구요
제가 말없이 어색한 분위기 무쟈게 못참아하거든요..
밥먹구 나와서 열차시간까지 세시간정도 남았는데 머할까 했더니
피씨방이나 가자네요
나 렌즈한쪽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뎅..ㅠㅠ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동안 눈치를 보니 분위기 영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영 나아지지 않아? 그랬더니
남친 왈 "응"
나랑 있어두 도움은 안되겠지? 했더니 그렇다네요
그래서 그럼 오빠 집에 들어가..라구 했죠
그랬더니 알았다구 하면서..근처 어디 들어가 있다가 집에가라구 하면서 가는거에요
순간 멍했죠
부산도 아니고 수원에서.. 그것두 별거 아닌 문제로 혼자 남겨진게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부산 내려오는 내내 도착하면 전화해봐야지..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요
이때까지 문제가 생길때마다 항상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 이번에도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 같아서..
오늘로 삼일짼데 답답하긴 하지만 기다려볼려구요..
근대 많이 답답하네요
이남자 너무 소심한거 아닌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