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2년간 다녔던 회사를 때려 치웠습니다...
구조조정이니 압박이니 아무 것도 없었지만 제 발로 나온거죠...
2007년 1월 15일에 서울로 입사를 한 후 첫 객지생활이 시작 되었죠...
첫 회사, 첫 객지생활...
모든게 처음이 힘들다고 하죠...
사람들이 아무리 쉽다고 하는일도 막상 자신이 체험을 해보면 그 나름의 고통이 다 있듯이
모두 입을 모아 힘들다고 하는 것은 정말 힘들더군요...
회사에 지쳐 돌아오면 화장실 물이 새어 온 방이 난장판이고
보일러 또한 매번 말썽을 일으켜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를 하고
밥은 거의가 라면이고...
뭐 이런 것들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이라 말하고 싶네요...
회사를 마치고 나면 혼자가 된다는 외로움...
객지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알꺼예요...
왠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 좋은 날..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입가엔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지만..
현실은 시궁창.. 잠시나마 현실을 잊으려 동네를 몇시간이고 홀로 돌아다니고..
첨 1년간은 그랬네요..
지금 외롭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외로룸에 적응이 된거겠죠...
회사 또한 잦은 해외출장과 야근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돌아보면 좋은분들과 많은 것을 함께한 날들이었습니다...
기계치에 컴맹인 제가 핸드폰 관련 직종으로 들어가...
이젠 기계들과 컴터 프로그램을 요리조리 만지려 시도를 해본다는 것 자체로도
전 만족하고 있거든요ㅋㅋㅋㅋㅋ
이제껏 안되면 안되는가 보다... 하고 살던 제가 왜 안될까?? 해보자!!!
이런 마인드로 바꼈다는 것은 제 인생에 상당한 플러스가 된 것 같네요..
퇴사 마지막 날..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되어 8시까지 남아서 마무리하고-_-;;
저 또한 첫 입사 했을 때 영어때문에 엄청 애를 먹었는데...
그 분 또한 영어에 대한 압박으로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퇴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
왠지 기분이 싸하더군요... 집이라면 부모님 만나고 집에서 밥한끼하고
친구들 만나 술한잔하고... 뭐 그런 일상이 그립다고나 할까??
집에 전화한통 해주고... 뭐가 그리 집이 들어가기가 싫었는지..
짐들을 들고 만화방에 앉아 밤새 아무생각 없이 만화책만 봤습니다..
정말 한순간도 즐겁지 않았구요..
다행히 고향에서 4시간을 넘게 버스를 타고 올라와 준 친구 덕분에
좋은시간을 보낼수 있었지만요..
회사 생활 중 가장 힘든게 아침에 일어나 씻고 옷 입는 순간이 그 중 하나겠죠..
바람이 차다고.. 잠에서 덜 깨었다고 집으로 되돌아 올수도 없는...
그렇다고 출근을 해봐야 이렇다할 꿈도 없는 그런 일상들...
하지만 막상 회사를 안가니 그간의 피로가 쌓였는지..
3일동안 씻지도 않고 잠만 자게 되네요...
불면증으로 하루 두세시간씩만 자던 그 생활에서 벗어난 것은 좋았지만
이것은 제가 원하던 생활이 아닌 것 같네요...
하루하루 처음 가졌던 마음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뭐랄까.. 퇴사전에 느꼈던 자신감이 막상 퇴사를 하니 불안해 지기도 하구요...
모든 걸 준비를 하고 퇴사를 했어야 했는데.. 제 실수죠...
현재는 어학연수로 생각했던 것을 유학을 빠꾸어 비자 신청을 목적으로 서울에 있습니다.
지방보단 서울이 훨씬 빨리 나온다고 해서요..
유학생활... 다시금 힘들어 지겠죠...
하지만 자신은 있네요.. 조금은^^
서울... 외로우려고 오는 것이 서울인 것 같아요...
객지생활 하시는 분 힘내세요^^
아.. 글이 이상해지네요..;;
음.. 업무를 하듯이 생각을 하고 고쳐쓰기 없이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작성 하였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전 그냥 퇴사하시는 분, 객지 생활 하시는 분,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
같이 대화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젠 저도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네요^^
알맹이 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