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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한달된 울 부부의 어젯밤 이야기

생크림케&#... |2004.04.08 15:57
조회 1,719 |추천 0

안녕하세요~~

어제 날짜로 정확히 결혼한지 한달된 파릇파릇한 새내기 아줌마입니당^^

 

울 신랑과 저는 작년 10월 친한 친구의 소개로 만나 3월에 전격적으로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울 신랑 처음봤을때 엄청 말이 적지뭐에요

제가 10마디 혼자 열심히 떠들면 기껏한다는 소리가

" 엄청 재밌네요. 성격이 참 활달하시네요" 였으니까요....

 

암튼 첫날 그렇게 혼자 열심히 떠들기만 했는데 담날 보고싶지 뭡니까..

연락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전화해서 만났습니당~~^^

 

어찌어찌해서 계속 만나고 하다 보니 그눔의 정이 새록새록 생기더니 급기야

'아 이남자구나'하는 생각이 퍼뜩 드는가 싶더니 12월에 상견례하고 날잡더니

글쎄.......

 

 

울 아가가 생기고 말았지 모에요^^;;

그나마 상견례도 하고 날도 잡은 뒤에 임신 사실을 알게되서 천만다행.....

 

정신없이 이것저것 준비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다 보니까 결혼식 날이 돌아왔고

그렇게 저희는 부부가 됐습니다.

 

그런데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날로 날로 커가는 아가땜에 저의 몸매가 점점점......불룩불룩해지더니

우울증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도 신혼인데 야시시한 속옷도 입고 싶고 한데 그럴수 없다는 생각에

요며칠 혼자 심난하고 우울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부부관계도 조금 꺼리게 되는거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어제는 용기를 내서 제가 먼저 울 랑을 꼬셨지 뭡니까(부끄`~~)

요기조기 뽀뽀도 많이 해주고 과감한 동작(상상하지 마셈~~)도 시도해보고

암튼 어제 울 신랑 엄청 좋아하는거 같았어요

저도 비록 몸은 불룩불룩이지만 모처럼 뜨거운 밤이 될것 같은 예감이 팍팍~~~^^

 

그런데 울 신랑 제가 찌끔씩 좋을까 말까하던 차에 그만 먼저 찍.....

 

엄청 슬프고 안타깝고.....에고에고....

 

관계후 침대에 울랑 팔베고 누워서 제가 " 이유가 뭘까? 병원 안가봐도 되나?"

부부관계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게 있어서 용기를 내서 물었습니다.

물어보면서도 어찌나 미안하고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울랑 "괜찮아질거야...걱정하지마..."

그러다가 둘이 피식피식 웃어버리고 속옷 하나도 안입고 예쁘게 잠들었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려는데 울 신랑 한마디

오늘 일찍 들어와서 깨끗이 씻고 준비(?)하고 있으랍니다

무서운 맛(?)을 보여준다나 모라나^^

 

어제 퇴근하고 '처'라는 글자 옆에 제 이름이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주면서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됐다면서 웃던 울 신랑이 생각납니당

 

불룩불룩한 몸매지만(9월에 아가 낳으면 피눈물나게 살뺄겁니다^^) 밤마다 꼬옥 안고

자는 울 랑이 있어서 그래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혼 안하신 모든분들`~~~

 

빨리 짝 만나셔서 행복한 결혼하시길 빕니다

 

오늘밤 전 깨끗이 씻고 울 랑 기다려야겠습니당^^

 

모두모두 행복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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