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에서 칼든 아저씨와 한판 그런데 알고보니..<사진有>

낭랑19세소녀 |2009.03.17 21:10
조회 12,091 |추천 13

 

19살이 된 여고생이구요

여고생이라고 하기엔 좀 양심이 찔리는.. 검고 준비생이에요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드리려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톡을 써요!

 

친구들이 고3이여서 모이기 힘든데, 오늘 단축수업 한다해서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같이 구리가서 즐겁게 놀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 놀고서 이제 집에 가려고 1330-4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죠

사람이 많아서 남은 자리는 맨 뒤, 자리에 앉아서 친구랑 노래 들으면서 갔어요

어느 정류장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신 아저씨가 탔어요

자리가 없어서 맨 뒤 올라가는 턱?에 앉으셨어요

그때부터 포스작렬..

앉자마자 술냄새 진동하고, 눈초리는 사악하신 첫인상 최.악 이신분ㅠ^ㅠ

우리를 처다보는 시선도 곱지않고

그땐 저희가 자리를 안비켜드리고 앉아있던건 잘못이지만.... 아무튼,

무시하고 조용히 잘 가고있다가 다리가 불편해서 다리를 꼬으려던

그순간!!!!!!!!!!!!!!!

!!!!!!!!!!!!!!!!!!!!!!!!!!!!!!!!!!!!!!!

!!!!!!!!!!!!!!!

아저씨께서 뒤로 휙 돌아보고 나를 보시더니 "이신발년이!!"

........!!!!!!!!!!!!!!

...............

완전 당황.. 당황한것도 잠시, 그래도 어르신이니깐 처음에는 존댓말로

왜그러시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는데도 입에 담지도 못 할 욕들을

슉슉슉슉 따다다다다다다다 ~!~#141646%^856398ㅁㄴㅇㄹ 내던지시는거에요

그러더니 제 발목을 잡고 발목을 꺽으려고 하시는거에요!!!

하지말라고 놓으라고 소리치고 난리를쳐도 계~속해서 발목잡더니 종아리잡고

막 이러셔서 확 차버리고 나도 욱해서 아저씨와 저의 욕배틀은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여분간 아저씨와 실랑이를 버렸죠

아저씨한테 질세라 조근조근 따지고 똑같이 욕했어요

솔직히 저도 아저씨 첫인상이 좋지 않으셔서 아저씨 팔에 안닿게 조~심히

다리를 꼬으려다가 모르고 어쩌다가 살짝 스친건데........ㅠ^ㅠ

다짜고짜 욕을하시고 다리를 잡으시더니 꺽으려고 하시고.. 저도 욱하는 성질 있어서 같이 욕해버렸어요

너무 화나고, 그 상황이 어이없어서 화도 가라앉지 않고, 입에서 욕도 쉴새없이 튀어나오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저를 신고하려고 112에 신고 전화를 하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더 황당해버렸죠 상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112에 신고하는게 아저씨 생각대로 되지않자,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욕을 계속 하시고,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고래고래 지르시면서 통화를 계속 하셨죠

그러다가 갑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시는거에요

 

다름아닌, 칼....

 

친구들이랑 저랑 모두 식겁해서 조용히 눈치만 보고, 긴장감 100000000000 ↑상승

아저씨는 칼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리셨어요. 완전 무서웠어요 진짜ㅠ^ㅠ

다행히 10여분 후에 다시 가방에 넣으셔서 정말 다행이였어요ㅠㅠ

아직도 무서워요 혹시 나를 찌를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욕하고 바락바락 대들었나 하는 후회도했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사건들이 생겼을땐 버스는 만석이여서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저씨랑 저랑 싸우고있을땐 사람들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그많은 사람들중에 0명, 단 1명도 없었어요

여고생이랑 주정뱅이 아저씨랑 싸우고 있는데도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거에 놀라울뿐, 모두 자기일 아니여서 처다보고 마시더군요ㅠ^ㅠ

20분 지났을까? 아저씨께서 먼저 "학생 미안해요" 하시더라구요, 저두 순간 욱해서

아저씨께 대들고 욕한거 죄송해서 꾸벅 인사했어요(__)

아저씨가 내리신 후, 버스를 슉 둘러봤는데 정말 사람들 모두가 너무하더군요ㅠ^ㅠ

울컥했어요 원망스럽구요

다음에 이런일이 주변에 일어난다면 지켜만 보시지말고 도와드려요!!!!!!!!!!

여고생 혼자서 술취한 아저씨를 상대하기엔 정말 무서워요ㅠㅠㅋㅋㅋㅋㅋ...

 

반전!!!!!!!!!!!!!!!!!!!!!!!..!!!

 

 

 

 

아저씨께서 통화하시는걸 뒤에서 엿들었는데 아저씬..

이렇게 말씀하셨죠 "xx스님인데요, xx스님이랑 통화 가능하나요?.."....

...

..................

.....스님이셨죠.....

제가 불교신자라서 스님들을 보면 멋지기도하고 대단하신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스님도 있다는거에 실망이 커요ㅠ^ㅠ..

↓↓↓ 아저씨에요!! 친구가 아저씨 처음 타셨을때 분위기 심상치않아서 찍어놨대요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스님|2009.03.17 22:24
내가 그 스님이다 오늘 술좀 마시고 버스탔는데. 자리앉을려고했는데 자리가없는거야.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머리에 피도 안마른 여학생 몇명들이 나를 뚫어져라 보면서 수근수근 거리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냥 참을려고 잘라고 그랬어 .. 그런데 뒤에서 계속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술도 좀 취하고 그래서 조용히좀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뒤에서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 뒤통수에서 찰칵 소리를 듣고선 난 무지 화가났어. 그래도 참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툭 치는거야?? 이런 삽ㄴ어ㅣ빔나어 술김에 화가나서 난 소리쳤고 그애도 나처럼 소리치더군 아주 아가리 파이터야 난 무서웠지 난 다굴 당할까봐 갑자기 경찰부르는 척을했어. 그런데 지역번호를 걸데가 없어서 그냥 114에 전화를 걸었지 자꾸 통화 어쩌고 계속 그러길래 나혼자 예기를 했지 그랬는데 절망적이더군...그..여학생들이 날 보면서 또 쪼개더군 어쩔수없이 난.... GG 치고 앉아서 과일이나 깎아먹을려고 칼을 꺼냈지. 그런데 이것들이 쫄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내가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했지 그러더니 바로 쫄아서 네네네네네네 "아녜요. 제가 잘못했어요." 이러고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만나면 끝장을 내주겠어 ^^
베플진짜반전은..|2009.03.17 21:51
진짜 반전은 학생미안해요... 이거아닌가요ㅡ..ㅡ;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