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우린 같은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직장 상사와 요리사로... 나는 지점에 요리사로 그는 본점에서 지점으로 내려왔죠.
첫눈에 반한건가? 그사람을 처음 봤을때 특별한 사람임을 느꼈고 광채도 느꼈습니다
한국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죠. 그래서 내가 밥도 해주고 서로 친하게 지내고
지점으로 내려와 주말부부로 지내던 그는 매일밤 내게 전화를 했고 우린 첨엔 그냥
서로 외로워서 잠자리를 하기시작했죠. 동거아닌 동거... 우린 13살의 차이가 났고,
그에게는 딸아이가 있었고, 아내도 있었습니다. 물론 두번째 결혼이었지만...
그렇게 4개월...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던가요? 결국엔 바람핀게 들통이 나고, 그사람 뒤도 안돌아보고 날 떠났죠... 매일울고 매일 술을 마시며 그렇게 3주... 그때 내가 일을 도와주던 사람이 그 사람의 친한 동생이었기 때문에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3주만에 한 통화... 이혼한다고... 물론 나때문은 아니라고... 서로간의 문제도 있었고... 마지막 난 그냥 지쳐 쓰러질 지경의 사람 옆구리를 툭 친것일 뿐이라고...
얼레벌레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혼을 2주 앞둔 그와 나 그리고 딸은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었습니다. 요새 애기들은 어찌나 영리한지 나란 존재를 슬슬 의심하기 시작하더군요. 왜 저 언니가 우리 엄마가 하는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혼을 하고 난 늘 집에서 애보고 그사람은 돈을 버는지 뭘 하는지 늘 바빴죠. 난 사랑은 이런거라고 생각했었요. 늘 챙겨주고, 아껴주고, 많이 신경써 주는... 근데 그사람 누가 신경써 주거나 상관하는거 질색하는 타입... 그래서 내 상관이 싫었는지 우린 또 헤어지고 난 말없이 2주간의 여행을 다녀왔죠...
아니나다를까 여행은 아무것도 아닌게되었죠 을마나 참았는뎁... 인연의 끈을 놓질 않더군요... 그런데 이제는 임신... 11주째랍니다... 하루빨리 애를 떼어야 한다고 난리난리죠... 실은 지난주에 병원을 갔는뎁 애기가 너무커서 딴 병원을 소개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 가는데... 엄마는 강해져야 한대요... 그래서 이틀 아주ㅡ 잘 생각해 보고 낳을 수 있을것 같으면 낳으려구요... 징그럽더라구요 그 남자가... 아기가 커서 그 병원에서 안해준다는데 화를내며굳이 애를 떼라는데... 자기말로는 애기가 크면 내가 고생하니까 걱정이 되서 그런다는데...
지금까지 낳아서 기르는 아이가 그사람에게 그렇게 소중하다면 3개월동안 내 뱃속에 품어오며 온갖 좋은건 다 먹고 절대 나쁜건 안해가며 키워온 내 뱃속에 아기도 내겐 소중한 아기니까... 아빠에게는 그렇게 매몰차게 인정못받는 아기지만 내게는... 나를통해 숨쉬는 내 아기니까...정 안됀다면 나 혼라도 ... 그냥 이사람 버려버리고 혼자라고 낳아 기를려구요... 남자들은 다 그런가??? ㅎ ㅣ힛~ 참 웃겨요 남자들은... <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myhome.naver.com/sanga5781/metasesang.html" frameBorder=0 width=50 scrolling=no height=10 topmargin="0" leftmargin="0"><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myhome.naver.com/smellfruit/snow.html" frameBorder=0 width=50 scrolling=no height=10 topmargin="0" leftmargin="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