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침마다 화장지적하는 상사때문에 짜증나요.

닉네임을뭐... |2009.03.19 10:19
조회 7,08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두살 처자입니다.^^

아침부터 너무 짜증은나고 풀곳은 없고해서

네이트톡은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써봅니다.

아침부터 하소연이라서 쫌 그런가^^;

 

저는 공사현장안에 있는 작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합니다.

일한지는 한 3개월 정도 됐구요.

직장생활은 처음이라^^; 회사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오래일하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단걸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회사엔 여자라곤 오직 저 하나.

그리고 공사현장이다보니 여기저기 싸움하는 날도 많고

어떤날은 사무실안에서 욕이 난무하고-.ㅜ

처음엔 놀라서 두리번두리번 대고 당황해했으나 이젠 그냥 제 할 일 합니다.

 

아 본론으로 들어가서^^;

 

먼저 제 피부타입은 지성에 여드름 가끔올라오는 정도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한분 한분께 인사를 하는데

그 상사분께 인사를 하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십니다.

고개를 숙이면서도 그 눈빛이 느껴질만큼.

그리고 고개를 들면 여지없이 한마디 하십니다.

 

" XX씨, 오늘 화장이 떴네? "

 

순간 띵...................%&))@{ㅒ)@)(^*ㅑ(@

진짜 창피합니다.

사무실이 작아서 칸막이만 쳐저있을뿐 작은 목소리로 얘기해도 다 들립니다.

젊은분들도 있어서 더욱더....ㅠㅠ 창피하고 쥐구멍으로 들어가고싶습니다.

사무실에 여직원 저 하나라고 썼듯이 그 상사분 여자아닙니다. 남자입니다.

근데 엄청 예리하셔서 화장이 뜬날 잘먹은날 꼭 지적해주십니다.

쫌 웃긴건 진짜 뜬날은 화장 잘먹었다고 칭찬해주고

잘먹은 날은 떴다고 하실때도 많습니다...

.

여자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자기가 화장 떴는지 잘먹었는지 말해주지 않아도 압니다.

피부상태가 안좋은날 아침부터 서둘러서 뜨지않게 하려고 진짜 스킨로션 꼼꼼하게 다 발라도 뜹니다. 세수 다시하고 화장하고 싶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냥 가는날이면 여지없이...................지적 꼭 해주십니다.

그것도 출근하자마자! 인사하자마자! 그런얘기 들으면 진짜 집에 가고싶습니다.

제 자리에 돌아와서도 거울만 보게되고 수정하려고 애쓰다 보면 더 망합니다ㅠㅠ

그 날은 그 상사분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ㅠㅠ

괜히 제 화장만 보시는거 같구...

 

또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리는날!

그날은 아침출근하면서부터 또 한소리 하시겠구나합니다.

전 불규칙한편이라 마술에 걸리면 얼굴에 뽈록뽈록 올라오는게 쫌 심합니다.

잡티처럼 가려지는것도 아니고 이건 뭐 어떻게 할 수 없는데.

 

" 너 도대체 얼굴에 뭐가 난거냐? 왜이래? "

 

네, 그 상사분 저한테 반말도 많이 하십니다.

반말에 화장지적까지 받는날이면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웃을래야 웃을수가 없습니다ㅜㅜ

 

그러다 화장이 잘받는 날!

저 아침부터 칭찬받습니다-_-;

 

" 오늘은 화장이 잘먹었네? 이야~ "

" 오늘 눈화장이 잘됐네? "

" 오늘 환한게 괜찮네? "

 

저... 그런 날 그 상사분 얼굴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ㅜㅜ

 

오늘 아침도 저 꼼꼼하게 화장했습니다.

나름 잘 먹었다고 흐뭇해하며 인사를 했는데...........

뚜둔........

 

" 오늘 화장이 왜그래? 바빴어? 대충했어? "

지금 저 집에 가고 싶습니다.

 

참다 참다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저도 모르게

" 왜 맨날 그러세요 저한테 "

이러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씩씩대고 있는데

소심해서 또 속으로 너무했나....왜그랬지 하며 후회하고 있는데

뒤에서 휘파람 불고 노래 흥얼거리십니다ㅠㅠ

 

장난으로 분위기 띄우려고 그러시나?하고 그냥  " 왜그러세요ㅎㅎ "이러면서

웃고 넘길때 많았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아침마다 화장이 잘먹엇네 떴네 이런소리들으면

정말 짜증나서 죽겠습니다ㅠㅠ

 

말하다 보니 뭐 진짜 하소연이네요^^;

아 그래도 이렇게라도 푸니 그나마 속이 시원하네요.

저 일 시작한 이후로 피부에 엄청 신경씁니다.

일주일에 각질제거 2번은 기본

또 각질제거 기계도 샀습니다.-_-

 

전 언제쯤 매일매일 화장이 잘먹어서 칭찬만 받을수있을까요

ㅠㅠㅠ

ㅋㅋㅋㅋㅋ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ㄷㄷ|2009.03.20 09:37
저도 짜증나요 아침에 보자마자 옷 지적하고 화장떴다는소리진짜 듣기시러여 어떤날은 쌩얼이네.? 어떤날은 경극하는사람같다이러고 ㅅㅍ 옷이 매치가안된다느니.. 지들은 씨컴해가지고.. 옷도없는것들이 더 난리에여.. 지들은 씨컴해가지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