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 입니다.
20살때부터 만나서 벌써 6년째 연애중입니다.
대학시절 CC로 만나서
난 벌써 26살 직장인이 되었고,
남친도 31살의 결혼적령기가 다가오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5년 넘게 만나오면서
초기엔 많이 싸우고, 화내고, 화해하고...하더니
이젠 너무 잘 알아서 싸울일도, 삐질일도 없이
잘지내오고 있는 그저 평범한 커플이네요.
남친이 30살이 지나면서 작년부터 남자쪽에선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오고있습니다.
그저 연애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만날땐 괜찮았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나니,
문득 내가 이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6년째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는 저에게 변함없이,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사랑해줍니다.
본인 스스로도 "6년이나 되었는데 왜아직 네가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라고 말도 하구요.
남자친구는
자신의 생활보다, 친구보다, 가족보다 언제나 제가 우선이고.
돈이 생겨도 부족해도 언제나 제가 필요한 물건부터 사주곤합니다.
주말엔 언제나 저를 위해서 모든 시간을 비워두며
거의 주말 스케줄은 저에게 맞춰 움직이곤 하는 사람이죠.
제가 필요하다고 하면 모든 약속을 다 버리고 달려올만큼,
회사에서의 생활을 제외하고 모두 제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남친같은 사람 또 없다는거 잘 알고 있어요.
저에겐 분에 넘치는 사람이죠.
하지만
자주 보러오는 남친 때문인지 만나면 좋긴한데
제가 먼저 보고싶거나 그러진 않는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뽀뽀나 키스를 해달라고 할때도 설레이거나 좋다기보단
그냥 의무적으로 해주는것 같단 느낌도 들어요.
남친이 저 피곤할까봐 회사앞으로 차를 끌고 데리러올때도
남친이 와줘서 고맙고 반갑고 좋아야하는데
집에 편하게 갈 수 있게되서 더 좋아하구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모든 일이 제 위주인데
전 남자친구보다 제일이 언제나 우선이예요.
친구들 만나고, 회사일도 하고,
피곤하면 보고싶다는 남자친구 버리고 집에서 잠수도 타고..
남친은 아무리 피곤해서 저 보는게 쉬는거라면서
주말 아침부터 데이트 가자며 집으로 데리러 오고,
제가 친구랑 약속있으면 친구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라도 잠시 보려고 하고..
정말 아직까지 열심이예요.
남친은 아직 정말 절 열심히 사랑해주는게 느껴지는데..
왜 난 그렇게 열렬히 사랑해줄수없는건지...
그사람이 나에게 주는 애정을 보면서, 내가 혹시 사랑하는게 아니라
편해서 익숙해서 정때문에 옆에 있는게 아닌지...고민이 됩니다.
이런 생각을 갖는것 자체가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가 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