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c d 헷갈려서 바꿨어요<)
이건 제 동성 친구에 대한 얘기에요. 친구와 안지는 2년쯤 됬구요. 제가 알기로 이 아이는 약간 까칠한.. 성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에요..... 눈이 굉장히 크고 분홍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공주타입?이구요.
이 친구의 가장큰 단점은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거에요.
1시간도 넘게 기다리게 해놓고선 늦은거에 대해서 나무라면 "아 언제까지 그럴건데" "내 사정도 있는거잖아." 이런 식으로 넘겨요.
왜 늦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잠, 잠, 잠입니다. 그러면서 사정을 이해해달라니 뭘이해해달라는건지 ㅋㅋㅋㅋㅋ
그게 한 번이 아니라 만날 때마다 이러니까 약속 잡기도 싫어요 그거땜에 대판 싸운적도 있고ㅋㅋㅋㅋㅋㅋㅋ여튼 그게 젤 싫었구...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이친구를 편의상 '분홍이'라고 할게요.
얼마 전 제 동성 친구 '초코송이'를 만나러갔다가 저는, 다른 남자 아이들 3명과 술을 마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나름 재미있었기에 얼마 후에 다시 약속을 잡게 되었죠.
다시 약속을 잡은 토요일 날, 분홍이가 합세하여 초코송이, 분홍이, 저 . 이렇게 여자가 3명, 그리고 초코송이의 동창 친구인 남자들이 3명, 술을 마셨어요
분홍이에게는 남자아이들과 토요일날이 첫 대면인 셈인데, 분홍이와는 달리 초코송이와 저는 이미 남자아이들과 아는 사이여서 조금 더 친밀한 관계였죠.
그러다가 토요일날은 제가 좀 취했었어요(부끄럽지만.) 그래서 걸으며 비틀거렸을 때 '매미'라는 남자아이가 저를 부축해 주었습니다. 1분도안됬지만 업어주기도 했구요...
근데 그 하룻동안의 만남 사이에 분홍이가 매미에게 관심이 생겼나 봅니다(저는 그때까지잘 몰랐습니다.)
다음 날 일요일, 또 같은 멤버로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름 왕게임도 하고 진실게임도 하고 술이 죽죽 넘어갈 무렵..;;; 자꾸 술을 달라고 우기면서 마시던 분홍이ㅡㅡ;; 결국 취했더라구요.
이제까지 분홍이와 술을 마신 건 몇 번 되는데, 그때마다 분홍이는 바로바로 자는 얌전한 술버릇을 갖고 있었고 자다일어나면 토하고 잘 꺠서 집에갔습니다.
(여자끼리밖에 먹어본 적 없긴하지만.)
그래서 오늘도 그럴 줄 알았죠. 근데 웬걸,(그 애 입장에서는) 겨우 이틀째 보게 된 사이인 매미에게 앵기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식이었냐면
"매미 너무 좋아앙~~"
"매미는 바람둥이야 아무한ㄴ테나 잘해주고! 카사노바~제비~"
"매미야 나 무릎배개 해줘~"(하면서 무릎에 머리를 눕히고)
"확 뽀뽀해 버린다아앙, "
등등.. ...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남자랑 여자 앞에서 행동이 너무 다르더라고여 제앞에선 완전 까칠하게 구는데 저 쩌는 애교라니 -_-;; 깜놀ㅋㅋㅋㅋㅋ앜ㅋㅋㅋ 일단 좀 놀라긴 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 안썼습니다.
근데 갑자기 취해서 앵기다 말고 분홍이가 매미에게
"너는 너무헤프다, 모든여자한테 잘해준다."하더니
저에게 갑자기
"너는 매미가 잘해줘서 좋겠다, 난 외로워..근데 너한테는 매미가 잇잖아."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욬ㅋㅋㅋㅋㅋ저도 매미랑 잘 아는사이아니고 대화도 별로 안해봤거든요 그냥 하루 부축해준 사이일 뿐ㅋㅋㅋ
(제가 그 날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매미가 저를 데리러왔었거든요.; 근데늦는다고기다리지말라고 했는데도 매미는 제가 늦는 바람에 30분이넘게 저를 기다렸어요. 진짜 미안했는데ㅜㅜ 다른애들은 다 먼저가고 매미만 저 남아서 기다렸거든요. 생각해보면 매미도 여기저기 어장관리중이었던듯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매미한테 본격적으로 앵기기 시작합디다. 술기운 덕인지 .. 목 껴안고, 무릎배개 하고, 애교 잔뜩 부리면서 ...
또 술취해서 몸도 못가누면서 마트로 뭐 사러 간다고 막 우기고....
다른 사람은 절대 따라오지 말라고 하고.
계속 애들이 따라가다가 따라갈 때마다 분홍이가 화내고 가라고 우기는 바람에 그냥냅뒀습니다. 그랬더니 사지도 않고 그냥 오더군요. 관심요구 같애서 좀그랬어요 ㅋㅋㅋㅋ
집에 갈때, 분홍이가 잔뜩 취해서 몸도 못가누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분홍이를 부축하려고 했더니 필요 없다면서 막 뿌리치더라구요. 난 혼자갈 수 있다면서..
제 동성친구 초코송이도 좀 취한 상태라서 제가 동시에 2명을 부축하기가 어려웠어요-_-; 그래서 분홍이나 초코송이 중 한명만 부축하고 한명은 다른 남자애들한테 맡기려는데 ..
초코송이는 부축하면 얌전히 따라오는데, 분홍이는 부축하기만 하면 짜증내면서 진짜 팍 제 손을 뿌리치는 겁니다. ;;
근데 매미가 부축해주면 저항하는 듯 싶으면서 끌려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알았죠 분홍이가 매미한테 호감이 강렬히 있구나.
결국 늦은 시간이라 저는 집에 가바야 할 시간이 됬고, 먼저 들어갔죠.
분홍이는 매미가 바래다줬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둘이 그날 매미가 분홍이 집에데려다주기 직전에 뽀뽀도 했었다구 하구요. (분홍이가 기습 뽀뽀 -_-;;)
그래서 다음날 분홍이를 만났지요 ㅋㅋㅋ그래서 놀렸습니다, 너 매미 좋아하지, 아님 호감있지, ㅋㅋㅋ
그러니까 분홍이 전면부정합니다. 절대 아니랍니다 ㅋㅋㅋ
"아, 걔는진짜아니야 ;별로.내타입도아니고 .."
그러더니 얼마 후에 저와 어제 술먹은 친구들 앞에서 이런 소릴하네요
"매미가 어제 술먹은 여자애들 중에 내가 제일 귀엽대 ><"
아주입이찢어지더라구여 그래요 글케 애교 부리고 귀엽게 굴었으니.. 난 술먹어도 애교도 없고 걘 애교 쩌니 그럴만 하네요 ㅋㅋㅋ근데 왜 제일 귀여운걸 우리한테까지 말하냐구여 관심도 없는 남자애가 한 말을.
그 말 듣고 너무 좋아하길래 다시 말했죠
"너 진짜 매미한테관심잇는 거 같애, 매미도 너한테 관심있는 거 같고."
그러니까 또 전면부정ㅋㅋㅋㅋ아니랍니다. 그러더니 또몇분있다가 매미와 자기가 한 얘기를 들려주데요.
"아까 내가 매미랑 대화 좀 했는데.. 메신저로.. 매미한테
매미는 분홍이가좋아요~? 하고 물어봤어.. 근데좋대 ~ㅋ>_<"
하면서 또 좋아라 하는겁니다.
"아 너도 매미 좋아하니까 사귀던가 ㅋㅋㅋ"
내가 이랬더니 또
"아 나 진짜 매미 싫다니까~?" 이럽니다 -_-;;
아 막 짜증이 나는거에요 지가 기습 뽀뽀도 했다면서 관심도 없다는 건 뭔 개소린지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화요일날(어제) 매미네 집에 가기로 했데요. 분홍이가 숙취 땜인지 뭔지 좀 아팠는데 매미가 죽을 해주기로 했다네요 그래서 저랑 분홍이랑 했던 약속도 깨고 갔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애 집에 겨우 죽해준다고 넙죽 갑니까 단둘이 있는데 ㅋㅋ?
거기서부터도 기가 찬거에요 ㅋㅋㅋ그래, 너 할데로 해봐라하고있었죠.
그러더니 다같이놀기로 한 8시 40분으로부터 분홍이랑 매미 둘이서 좀 늦게나타났더군요. 저는 평소에 늦는 분홍이의버릇이 매우 싫었기 때문에 오늘도 싫은소리 한소리 했죠.
그니까 분홍이 막 애교를부리고..(평소 같았으면 "아, 언제까지 그럴건데-_-" 이랬을 앱니다) 웬지 좀 남자애 앞이라 이러는 거 같은거에욬ㅋㅋㅋㅋ글서 짜증이났죠.
거기다가 좀 가식적인 분홍이의 태도에 초코송이도 분홍이에게 질려있던 상태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초코송이랑 제가 좀 쌀쌀맞게 분홍이를 대했죠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분홍이, 역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혼자 딴데 가버립디다. 그걸 또 매미가 쫄래쫄래따라갑니다 ㅋㅋㅋㅋ저랑 초코송이는어이가 없었어여 매미랑 분홍이한테전화해보면 다 씹고 ㅋㅋㅋㅋㅋㅋㅋ
초코송이랑 제가 빡쳐서 문자를 멀티메일로 써서 보냈죠. 니네 이럴거면 왜만나자 했냐, 지금 우리가지고 장난하냐, 둘이 만나고 싶음 따로 만나 놀던가,왜 이따구로 구냐..뭐이런내용요.
그니까 한참을 전화 안받던 분홍이에게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으니..
"너네 지금 화났잖아.."
장난하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네가 사라졌으니까 화난거지 왜화났겠어 ㅋㅋㅋ
그리고 말투 하며 .. 평소같으면 바락바락 대들면서 화내는 말투거든여 딱봐도 옆에 매미가 잇으니까 할말도 제대로 못하는 거 같았음 내숭떠느라ㅡㅡ
우린 완전 광폭하게 말했거여 남자애들이 보던 말던... 초코송이랑 나는 완전 분홍이라는 산토끼를 잡아먹기 직전의 두마리의 짐승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분홍이 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암말도 제대로 못하고.. ㅡㅡ
남자애들은 그만좀 해라, 이런 투고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만나쁜년 됬네 하는 생각잌ㅋㅋ
그 때 술마시고 애교 쩔던 일요일 밤 이후로 남자애들이 분홍이의 노예 수준이 되서 분홍이를 여왕으로 받들더군요.
싸이 공유 다이어리를 다같이 쓰기로했는데 싸이 폴더 명이 "분홍이는 여왕이래요" 였어요
그리고선 분홍이 비위맞추느라 정신없는 글들만 있고 ㅋㅋㅋㅋㅋ
저랑 초코송이한테도 초대가 오긴 왔더군요 그래서 초대글을 봤습니다.
"허비(다른 남자애)가 초대하라 해서..." << 매미의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기분나쁜거에요
다이어리명은 분홍이가 여왕이래요 고 우리는 다른 남자애가 초대하래서 초대했니 ㅋㅋㅋㅋ우린 다같이 노는 사인줄 알았는데 ㅋㅋㅋ하며 빡쳤죠
뭐, 다시 돌아가서
그래서 분홍이랑일단은 화해했는데
저는 분홍이랑 집가면서 여러가지 얘길 해볼 생각이었거든요. 초코송이는 먼저 집에 갔구요.
근데 분홍이가 저랑 가다말고....또 매미에게 뛰어갑디다.. 걔말론 매미가 기분이상해있었데요 그걸 풀어준다고.. ㅡㅡ
가서 넙죽 안기더군여
좋아하지도 않는다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넘 짜증나서 집에 왔습니다.
나 분홍이가 왤케 꼴보기 싫져
지가 꼬셔놓고 싫다는 건뭔 말인가요
내가 오버하는건가요
제발 ㅋㅋㅋㅋ
너무 길더라도 대충 읽고말좀 해주ㅕㅓ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