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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못해미안합니다 팀장님..

깽비 |2009.03.19 21:11
조회 160 |추천 0

안녕하세요 .~

 

처음 글을쓰는 24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경남쪽 모골프장 보안실에 근무하고있습니다.

 

아실분은 아시겟지만 보안실은 주요건물과 동떨어져있다보니 저희 보안팀장님을 비롯

 

보안실직원들끼리 아주 형 동생 하며 가족같이 지내고있는데요....

 

어느날 이 가족이 파탄날뻔한 일이생겻습니다...

 

몇개월전이었어요..100퍼센트 실화입니다

 

여기서부턴 가명을 사용하겟습니다.

 

그날근무는 저 여병추와 저보다 입사는 느리지만 나이는 6살많은 이뭐병행님과 마지막으로,,,,,,, 저희 지못미팀장 이렇게 셋이서 스는날이었어요.

 

뭐병이행님은 좀어리버리해서 평소에도 실수가좀많은편이었구요..

 

지못미팀장은 줜나 재밋는분이에요 장난도 심하고 호탕하고 쾌활하고 ..

 

캐릭터로따지자면 G.T.O.에 오니즈카 랑 비슷???ㅋ

 

저희 사무실엔 기름난로가 하나있어요.(골프장이 주로 산지이다보니 날씨가만이춥습니다)

 

난로에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을 퍼다나르는 페트병이 하나있었습죠(제가 매직으로 독극물마크를 그려놓은..)

 

그날도 기름이 다됫기에 페트병으로 노가다를좀한뒤 사무실바깥에 내놓았엇습니다.

 

저희는 업무특성상 밥을 한명씩 교대로 가서먹고오거든여..

사무실이 동떨어져있다보니 먹을물도 식당에서 항상 떠다먹습니다밥먹으러갈때마다...

그날아침은 이뭐병행님이 먼저 밥을먹으러갔습니다./(저희회사는 아침밥을줍니다..^^)

그러케 혼자 근무를 스고있을때.. 문득.독극물페트병(?)이 없어졋단사실을알게됫죠.

그냥.잠시 두리번거리다가 개가물어갓나보다.,..하고말았습니다..(진돗개 한마리를 키우거든여..)

 

뭐병이행님은 밥을먹고 돌아왔고..그날은  우리 지못미팀장님이 지각을했습니다.

머리끝까지 술에 쩔은채로 얼굴이 벌~건채로 비틀거리며 출근을하더군요..

어쨌든 전 배가고팠기에 밥을먹으려고 나오던중 .. !!

문득...몸이 떨려오는걸 느꼇습니다....

"뭐지..? 이기분은/?"

 

왜 술 엄청먹은다음날 목말라 죽을거같지않습니까??

 

뒤를 돌아보니 지못미 팀장님이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미친듯이 먹고있떠군요..

 

전 안심했죠..

 

아.. 페트병이 저기있었구나.....

 

저기있었구나.....

 

어디갔나햇네...

 

저기.....

 

 

 

저.........................................

 

.

.

전 ET처럼 페트병을향해 손가락을뻗곤 입을 쩍벌린채 10초간 아무말도하지못했습니다..

 

3일간 물을 못먹은 사람처럼 독극물그림페트병을 쭉쭉빨아대는 모습이란....

 

거의 3분에 1가량을 빨아재끼시곤 입맛을 쩝쩝다지더니 눈을 꿈뻑꿈뻑거리며

 

옆에서 식후땡을 하고있던 뭐병이행님과 페트병을 번갈아 바라보시더니 부드럽게 얘기하더군요.

 

"어야아.~ ~  이 물 니가떠왓나아~~~"

 

뭐병이행님은 자신있게 대꾸했습니다."예! 제가뜨왓지예!"

 

"니.. 이 물병(?) 어디있던기고...???"

 

" 병추(글쓴이)가 물떠오라고 요 밖에 내놧데예!!"

 

"니는 그게 우웁! 물 ..처..떠오라고 커헉~!그다가 놔뚠걸로 우억~!!!!!

 

하더니 화장실로 달려가셧어요..

 

지팀장님은 마치... 성대와 식도는 서로다른 기관이란걸 몸소증명이라도 하듯이..

 

오바이트와 욕을 동시에 퍼부으시더군요,,

 

이 씨파아우웨에엑~!!. 개수웨에에엑~!!! (뭐 이랬던거같아요..ㅜㅜ)

 

뭐병이행님은 하얗게 질려있엇고.. 전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300번을고민했어요..

 

하지만 전 웃고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트병속을 바라보니 아직 남아있는무수한기름덩어리들이저를보며 씨익..웃고있더군요. 

 

그렇게 지팀장은 욕바이트(??)를 마치고 분노의 칫솔질을 40분가량한뒤./.

 

핼쓱해진얼굴로 "아 신발 나오지도않는다....ㅠ" 하더군여..

 

그러더니 문제의 그 기름난로에 계란을 15개 삶은뒤 그자리에서 노른자 10개를 드시기시작했어요..

 

기름을 흡수해야된다느니머니 초딩같은논리를 앞세워서..

 

덕분에 전 흰자 10개를 먹고 몸짱이될뻔햇죠..

 

그후에..이18이뭐병 내가 연예인도아니고 니가어떻게나를테러할수있냐며 빈라덴같은새끼새끼하며, 한차례 갈구더니..(사실 뭐병이행님이 약간 이국적으로생김.)

 

어쨌든 좀 진정이 된 후에는 정상적으로 일을 하시기 시작하셧어요.

 

술을진탕먹고온 그어떤날보다도 멀쩡하게일하시더군요.

 

말할때마다 풍겨오는 기름냄새에 허벅지를 꼬집은적이많았지만그렇게다시 일상으로 돌아왓죠..

 

하지만 전 걱정이되었어요.. 그래도 사람이 기름을 처먹엇는데 (1.5리터병의 3분의1이면 0.5리턴가요?)

 

위험하겟다는생각이들기시작해서 네이버행님에게 질문을던졋죠..

 

기름을 마셨어요..<-- 이렇게 치니 별 답이 다나오더군여

 

-기름을 왜처먹니 병신아

 

-똥은잘나오겟네 ㅅㅂ 난 변빈데..

 

-그냥뒤져내공냠냠.

뭐 이런것들이 난무하던가운데 제법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행님이계시더군요.

 

기름은 위에서 중화되지않고 소화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즉시 응급실에가서 위세척을 하지않으면 위험할수있습니다.............

 

헉.......

 

저는 즉시 이사실을 알리기위해 밖으로나가보니 지팀장은 뭐병이행님에게 용가리를 보여주겟다며 라이타불에 트림을 해대고있더군요.

 

"팀장님! 그거 바로 응급실가서 위세척해야된답니다!! 병원가이소!!"

 

하지만 지팀장은 어제먹은 양주도아직있는데 위세척이무슨말이냐며.. 묵묵히 계란노른자를 드시더군요..

 

그렇케 다행히 별일없이 마무리지어지긴햇지만..지팀장은 당분간은 뭐병이행님이 따라주는 술도못마실정도로 후유증이컷엇죠.ㅋㅋ

 

지금도 이예기만나오면 저희끼리 재밌어죽는답니다.ㅋ

 

사실저희팀장님이 좀 궤짜고 별나고 해도~ 생각이 되게 깊으신분이거든여~

 

뭐병이행님이 실수한걸 민망해할까바 일부러 겐찬은척도하시고 용가리도 하시고

 

장난치시면서 안심시켜주신면도 없지않아있었어요.^^

 

우리팀장님 몸도튼튼하고 마음도 참 예쁘죠?^^ㅋ

 

지금도 저희는 형동생하며 가족같이 아주잘지내고있답니다.

 

경기도안좋은이시기에 직장에서 웃을수있는일 다들 생기시길바래요..^^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지켜주지못해 미안합니다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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