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뜨는 이유?
TIP :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포르노가 필요한 이유>(4분)와 <표현의 자유와 국가안보>(7분)만 감상하셔도, 여러분들은 진정한 민주 정치와 자유에 대한 상식은 급상승하리라 믿는다. 저의 미니홈피 동영상란에 공개로 설정해 놓았다.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MBC, 무릎팍에 노사모 회원이 출연?
오락프로에 시사적 상식을 더해 흥미가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성공리에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소설가 황석영 선생님이 출현하고, 지난 18일에는, 노사모 회원이며 배우인 문성근씨가 MBC 무릅팍 도사에 출현해서 눈길을 끌었다. 노사모란 노무현(前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모임의 약칭이다. 진행자가 “정치 참여를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후회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 참여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힐 의무와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일반인들은 정치에 대해 복잡하고, 난해하다며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학명 중에 호모 폴리티쿠스(Homo-politicus)란 용어가 있듯이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한, 정치는 회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그럼에도 정치적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자신의 의무와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된다. 일반인들은 일상의 생계 문제로 정치에 깊은 관심을 지니지 못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편식 없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듯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때로는 개인의 생계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그리고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고민도 하지만, 최소한 굵직한 몇 가지 정치 철학과 역사에 대한 상식도 지니고 있어야, 건강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 항상 똑같고 비슷한 농담과 고민 그리고 오락과 예능에 골몰하다보면 자신의 정신과 사회는 황폐해진다.
고려 공민왕 시절, 신돈(辛旽, ?~1371)은 당시 기득권 호족세력들이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사병(私兵)을 거느리고, 왕권을 위협하고, 무고한 백성들을 잡아다 노비로 삼는 등 행패를 개혁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많은 부분 정치적 개혁에 성공하였으나, 호족세력들의 정치적 반발로 인하여 신돈은 간신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게 된다. 만약 당시 백성들이 정치적 자각 의식만 있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부당하게 백성의 토지를 강탈하고, 무거운 세금을 걷고, 심지어 자신들을 강제로 노비로 삼았던 호족세력들과 맞서 정치 개혁을 주도했던 정치인 신돈을 고려의 백성들은 정치적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오늘 날에도 고려 시대의 신돈처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항상 국민들의 정치와 역사의 무관심과 소시민적 이기심과 나태함 그리고 패배감과 좌절감으로 강력한 정치세력화에 실패하는 경우는 진행형이다.
정치하는 놈들은, 그 놈이란 막연한 자조 섞인 현실 정치에 대한 도피의식과 무관심이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 우리들은 신돈과 같은 정치인들을 잃고 고려의 백성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우선 이론처럼 완벽한 정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건강한 시민들은 최선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문씨는 영화배우가 아닌, 정치적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신의 인격체를 걸고 정치 참여를 하는 것이다.”며 “소신껏 발언하고 대신 책임은 확실히 져야 한다.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