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글 썼던 처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질타 날려주신거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따라간 제가 백번천번 할말없고 잘못한 거 압니다..
절보고 정신차려, 라고들 하시던데
21살의 저는 확실히 아직 '연애'라는 것도 진지하게 해본 적없고
순전혼결을 지키자는 생각도 잇고, 누가 접근하는거 같으면 방어해 버리고
그만큼 주변사람들 누구나가 인정하는 보수적인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이 얘기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햇을때, 친구도 참 놀라더군요..
하지만 당시의 제 생각은 참 어리석게도,
좋아하니까 따라갔다, 그거밖에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멍청하기 짝이없는 생각이지만,
그분께서도 날 좀 좋아하시지 않나 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뗐던 거 같습니다...
확실히 다른 부하직원들이랑은 틀리게 대해주셨엇고,
그모습이 확실히 눈에 띄었는지 가게 손님들께서도 장난스럽게
그분과 저를 이어주려고 한번 사겨보라며~ 막 그런말도 자주 오갔었지요
저는 어떤 기대감같은게 잇엇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별일 없이 돌아온데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남자에게 한번 데여볼뻔햇다, 라고 생각하며
나름 경험이라고..... 순진하기만 햇던 저를 좀더 키울 수 잇는 계기라고 생각하기로햇습니다.
조금 실망하긴했지만 그래도 그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다 없어지진 않앗는데....
요즘도 일을 함께 하는데....
문제는요....
그분께서 자꾸 술을 마시자 하시네요~~
원래도 술을 참 좋아하시고, 일마치면 항상 술을 드시러 가니까요....뭐
상관없는데....
꼭 둘이 마시자는 것처럼? 되요
어제도 일이 쉬는 날이엇는데 전화오셔선~ 머하냐~
하길래 친구와 동네에서 술한잔한다하니
친구버리고 자기랑 마시자고~ 자기집이랑 우리집 중간지점에서 보자~
하시는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어쩌면 정말 이분은 아무상관없이, 그러시는거일수도 잇는데....
괜히 내가 나쁜생각으로 오해하고.... 그러면서 직장상사와 멀어지고....
또 제가 그분덕에 직원분들이랑도 잘 지내는건데,
이분이랑 사이가 어색해지면, 직장생활이 참 힘들거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그 일이 있은 그날 아침도
일부러 쿨~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그냥 넘겻는데......
왠지 단둘이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오게 되면,
또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거나 할거같고.....
제가 제지하면 또 기분나빠하실거같고....
사람은 참 좋은분이라그런지, 싫어할수가없네요 ..
어제도 제가 안된다고 하니
'니내랑 술마시기싫제'
하면서 좀 화난듯한 목소리~ 원래말투가 그렇긴하지만
그냥 전 그런 작은거 하나에도 미안하고 조마조마하네요..
만약 다음에 아무렇지않은듯 둘이 술자리를 가졋는데
그분께서 또 자연스럽게, 그런분위기로 흘러가면
전 뭐라고 하며 거절을 해야하나요?
톡커님들 멍청한 저에게.. 도움좀 부탁할게요
제 첫 사회생활인데, 너무힘드러요
이분을 미워하고싶지도않은데 미워하게될까봐
그냥 좋은 직장상사부하 이렇게 지내고싶은데, 자꾸이렇게되니까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