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맘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리플을 달때 너무나 주관적이고 너무나 쉽게 툭툭 나오는데로
리플을 달아 다른 사람의 정말 골치아픈 결혼생활 인생사 고민에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큰 물줄기는 작은 돌멩이로 흐름이 바뀌지 않더군요...
작은 돌멩이가 모아져 뚝이 되고 댐이 된다면 비로소 큰힘을 발휘하는 것이고요...
돌의 크기가 나이와 비례한다고 치더라도
더 살아보고 무게있는 리플을 하라시는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의 지혜라는 것은 나이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님의 눈으로 보기에는 내 막내 동생보다도 훨씬 어린애들이
애엄마랍시고 결혼해서 이제는 베테랑 주부랍시고
시댁식구들과 몇번 부딪혀봤다고 인간관계를 전부 아는냥
독선적인 리플을 염려하시는 듯 합니다만..
여든 나이에도 세 살 아이에게 배울 것이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인생을 다 알수는 없는 법입니다.
결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배울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결혼생활이 완성되는 순간은
오랫동안 해로하던 배우자가 죽는 순간 끝나는 것 아닌가요?
삶은 항상 미완이며 보다 낫게 살기위해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나름대로 조금씩 완성에 가까워 지려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못하며 님의 관점에서는
그 누구도 리플달 자격이 없는 것이 됩니다.
애나맘님의 글을 처음 봤을 때...
나이드신 분들께는 20-30대 나이어린 새댁들의 철없는 투정과 오만으로 보여 우려가 되시나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미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미국을 말할 자격이 없다는 님의 리플을 보는 순간
맏며느리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홀어머님 보셔보지 못한 사람은..
남편에게 맞아보지 않은 사람은...
자식을 낳지 못해 구박받아 보지 못한 사람은 ...
해당되는 글에는
결혼 5년 차는 결혼 10년차의 글에는
얼씬도 말아야한다는 의미로 들려
주제 넘지만 한 말씀 저도 드리고 가게 되네요
무례를 용서하시고 좋은 글로 또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