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에..작년 이맘때쯤 알게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복학을 하게되면...
너무 바빠질것만 같아서..그동안 자주 못보고..앞으로 볼 기회가 거의 없을거 같아서..
친구들을 한둘 만나던터였는데..
그날 제 친구의 친구 생일이었지요..
" 괜찮아..너도 와..애들도 별로 못모이는데..너두와서 같이 축하해주면 되잖아.."
제 친구의 말이었지요..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는 터라..
"알았어 이따 전화할께.."
이게 그아이와 저와의 첫 만남입니다..
그날이 그 아이의 생일이었고..
그렇게..술을 마시면서..축하를 해주고 있었지요..
유난히..잘 웃었습니다..
" 이자식..잘 않웃는데..오늘 오버하네.."
제 친구가 이런말을 했는데..전..그냥 하는얘기인줄 알았지요..
말도 별로 없고..숫기도 없는데..그냥 끌리더라구요..
그렇게..그 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인사를 하는 그아이의 표정이..묘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동생에게...그날이야기를 했지요..
그러면서..그아이가 맘에 든다고...얘기를 했어요..
소개를 해달라고 부탁해도 괜찮을뻔했는데..
제 친구가 절 많이 좋아하고 있던터라..
그런말 조차 할수 없었지요..
그러던 3월초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너 xx기억나냐?? 그자식이 너 좋댄다..."
"근데??"
" 너 소개시켜달래..어쩔래?? 할래??"
아..이게 왠일입니까...
콩닥콩닥..가슴이 떨렸습니다..
그치만..그 친구에게 차마 소개시켜달라기 머해서..가만히 있었지요..
"다음에..얘기해..그건.."
그렇게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냥..지나가자니...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지요.. 소개시켜달라고..
제 친구..갑자기 안해준답니다..
제가 아깝다고..자꾸 그럽니다..
아마..제 친구가 절 좋아해서 그런말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당시엔..
제가 한 10번은 쫄라서 소개받았습니다..
전화번호도 받고..
그렇게 해서..그아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화로만 연락하다..일주일후에 만났습니다..
밥도 먹고..영화도 보고..
그날..그아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고 계속그렇게..얘길 했는데..
차마 입이 않떨어진다며..
그냥 그렇게 절 집으로 보내더군요..
솔직히 매너도 그다지 없는..유머감각도..말수도 별로 없는..
제 이상형과..180도 틀린 그아이에게 끌리는 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자주 연락해도 되나며 묻는 그아이에게..
"그걸..물어보고하니.."
라며..말했던 저였는데..
전화가 안오면..안절부절했습니다
그 다음날.. 그아이..메신져로..처음본 그때부터 좋아했다며..고백을 받았습니다..
아...그때의 가슴떨림이란...
저는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선거 같아서..
며칠후에..좋아한다고..말했습니다
그아이 반응..시큰둥..
제가 생각했던 그반응이 아닙니다..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소홀해져감을 느낍니다..
그아이에게 조금씩 집착하는절 느끼며..
감정을 자제하자..다짐 또다짐...
그런데..어느날 아침..그아이 메신져 대화명이 이상합니다..
여자의 직감이란..이런거구나..그날 생각했는데..
꼬치꼬치 캐물으니..
5개월전에 헤어진..여자애가 다시만나자고 한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자기맘을 모르겠다고..
핫..제게 좋아한다 말할땐 언제고..
자기맘을 모르겠답니다
제가 아직도 좋아하는거냐고 물으니..
헤어진지가 언젠데..그런감정이 남아있냐고..오히려 되묻습니다..
그런데 흔들린답니다..
어이가 없었지요..
그러면서..확실한 확답을 주지 않습니다..
제가 그래서 xx가 널 소개않시켜주려했나부다..그랬더니..
그아이는..안되겠다고만 합니다..
그러면서..확실한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조금의 미련이라도 안남게 얘길 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루이틀 시간이 흘러 갑니다..
오늘이 3일째인데..아무런 이야기도 없고..연락조차 되질 않습니다..
메신져에서 만나도..항상 자리비움.. 머 믿기진 않지만..
전화해서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만나서 뺨이라도 때려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그치만..하루종일 핸폰만 쳐다봅니다..
짜증나고..밉고 화나고..재수없어 죽겠는데..
자꾸만 생각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제 감정..괜찮아지겠지만..
다음에..또다른이가..제게 접근할때..
지금의 기억이 떠올라서..
또다른 사랑을..하지 못하게 될까봐 겁납니다..
아휴..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