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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일 하려다가 초라해진 내 자신

1004 |2009.03.21 02:43
조회 38,869 |추천 2

와! 나 톡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매일 지하철여행하면서 열공하는 통학하는 톡커님들 화이팅*^^*

그리고 휴학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도화이팅 *^^*

다른분들도 화이팅!!

어려울수록 다들 힘냅시다 ♡

 

 

6호선 타고 출근,통학 하시는분들 ㅠㅠ 힘내세요!!

www.cyworld.com/_msshk 조촐하게 싸이공개...☞☜지만 모두다 일촌공개라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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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슴두살된 휴학생처자임니다.

 

 

라고 다들 시작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작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토토토톡을 쓰네요ㅋㅋㅋㅋ

 

 

저는 매일 6호선을 타고 학교를 다녔답니다.

그렇다고 6호선 라인은 아니고 ㅋㅋㅋ 삼각지에서 갈아타서 사당에서 내립죠

 

6호선 아침에 타고다니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ㅋㅋㅋㅋ

합정까지 완전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합정지나면 한가한거 (그래도 2호선보단 여유롭죠)

 

 

그날도 어김없이 합정에서 자리가 났고 삼각지까진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으니

아싸 ~~ 이러고 자리에 앉았죠 !

그러고 앉아서 가고있는데 광흥창역에서 어떤 할머니가

끌게라고하나 -..- ? 왜 신문도 넣고 지하철에서 뭐 파시는분들이 끌고 다니는거!

빈 끌개를 끌고 어떤 할머니가 타신거에요

그러고 제 앞에 스셨죠 ㅎㅎ

 

 

합정에서 앉는다고 사실 달라질건없어요 어차피 삼각지까지 십분정도 걸리니 ㅋㅋ

 

 

그래서 착한일좀 해야겠다 싶어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려고했죠

(보기 쉽게 저는 빨강 할머니는 파란색으로 )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저는 최대한 친절하게 말하면서 일어났죠 ㅋㅋ

 

"아냐~됬어~ 앉어 ~"라고 말하시면서 저를 다시 앉히시는거에요 ㅋㅋ

저는 할머니가 괜히 그런갑다 하구

 

"아니에요~ 저 정말 금방 내려요! 앉으세요^^" 라고 하고 다시 일어설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또 저를 앉히면서 "아니야~ 정말 괜찮아!"이러시는거에요 ㅋㅋ

저는 진짜 할머니께서 괜히 그러는줄알고 ㅋㅋㅋ

계속 몇번 앉으라구하고 할머니는 저 앉히고 그랬죠

 

그러다가 공덕역 다왓을때 쯤 그냥 아예 확 일어나서

"저 진짜 금방 내려요~괜찮아요~"이러고 차분하게 문앞에 섰는데

 

할머니께서 "아~ 진짜 괜찮은데~"이러시더니

열차 선반위에 있는 신문을 챙기면서 앞으로 가는거에여 ............

지켜보니 신문지 줍는 할머니..ㅜ.ㅜ...끌개도 그래서 끌고 오신거더라구여 .........

 

 

 

아 ................

삼각지까지 세개는 더 남았는데 ................

 

 

 

할머니는 떠나시고 그 순간 거기 서있는 제 자신과

제가 일어나서 텅 빈 그 자리 ...............너무나도 초라한 순간이었어요 ..........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는 정말 괜찮다고 했는데

눈치없게 제가 계속 앉으라구 해서 할머니두 난감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한일도 암때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ㅋㅋㅋ

 

 

자리 양보하는건 당연한건데 착한일이라고 표현했던저도 조금 부끄럽네요

그래도 어르신들 타실땐 자리양보하는 센스! 를 보여줍시다 

 

라는 훈훈한 마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2
반대수0
베플나는더심해|2009.03.21 15:23
버스에서 내리는분께 앉으라고 자리양보해봤음? 와진짜 당장뛰어내리고싶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첫베플 http://www.cyworld.com/-00jin
베플-ㅁ -뿌우 ?|2009.03.22 01:59
아 ㅅㅂ 할머니 앉으라고 자리 비켜드렷는데 화장 떡칠한 년 사부작하게 안자뿌면 난 어떻게 되는거임 ?
베플헷갈린다|2009.03.21 17:56
아주머니는 솔직히 양보해드려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헷갈림.. 자기를 나이 많이 먹은 걸로 본다고 기분 나빠하시는 분도 있고 당장 안나오냐고 도끼눈 뜨고 보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 어느 날은 친구랑 노약자석에 앉아서 앞뒤로 얘기 하고 있었는데 아줌마 세 분이 내 앞에 섰음... 굉장히 발랄한 분위기에 젊어보이셔서 .. 음 앉아도 되겠지 하고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락부락하게 생기신 아저씨께서 우리에게 X욕을 하시며 니네 같은 애들이 내 자식이었으면 가만히 안놔둔다고~~~~~ .. !!!!!!! 그냥 만원버스에서 소리를 지르시는데... -_-;; 너무 놀라고 가슴이 콩닥콩닥 그러고선 일어나시고 아줌마한테 양보하셨는데...... 알고보니 자기 정류장이라서 내리신 거 -_-.. 그 때 친구도 마침 내리는 바람에....... 나만 완전 뻘쭘해졌음................... 그때 진짜 울고 싶었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평소에 양보안하는 것도 아니고..... 아 억울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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