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종 택시 범죄. 여자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조심 |2009.03.22 23:51
조회 6,197 |추천 1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2년전 키보드절대함부로뜯지마세요 로 톡에 한번 되었던 그 처자 입니다.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라나?ㅠㅠ)

 

다름이 아니라 요즘 큰 이슈로 떠오르는 택시범죄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고 하거든요 ㅠㅠ

때는 3월 22일 홍대정문 에서 일어났고

시간은 새벽 2시30분 이에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톡을 쓰고 있지만 ㅜㅜ

다들 조심하세요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1일 금요일 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 ㅜ ㅜ

핸드폰 이라는 영화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이리저리 중요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

핸드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던건 정말 ...... 최악이였다 . ㅜ. ㅜ

 

버스 내리자마자 주머니를 만졌는데 핸드폰이 사라진걸 느낀 난.....

그 앞에 앉아계신 아주머니께 핸드폰을 빌려서 내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ㅠ_ㅠ

진동으로 되있고..사람도 없던 버스여서 ㅠㅠ제발 아무나 받아달라는 심정으로

전화를 2통째 걸었을 때 나이 지긋이 드신 할머니 께서 전화를 받으셨고

또 마침 내가 탄 버스 가 내가 있는 반대쪽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여서

 (경동시장이 종점이라 거기서 한바퀴 돌아서 미아리쪽으로 가는 버스 - 120번 )

정말 기적같이 우여곡절 끝에 20분만에 핸드폰은 내 품으로 돌아왔다 ㅠ_ㅠ

그 할머님께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아 정말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를 느꼈었따ㅠㅠ

 

금요일날 이런일이 내게 일어났었고 ㅜ ㅜ.

 

하루가 지난 토요일....22일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가려고 친구와 나왔다.

낮에는 오지 않았던 비가 밤에는 많이 퍼붓고 있었다...............

낮에 날씨가 너무 좋았던지라 홍대 거리에는 우산을 들고 오지 않은 사람들 뿐이였고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모두 택시를 잡고 있던 사람들이였다 ㅠㅠ

집을 가려면 이동수단이라곤 택시밖에 없어서 친구와

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30분을 기다려도 택시는 오지 않고....

사람은 늘어만 가고... 콜택시를 부르자 !! 해서

콜택시를 불렀다.. 금방 온다는 콜택시는.....오다가 딴 손님태우고 갔는지

다른차번호의 택시가 곧 도착한다는 문자가 1분에 한번씩 3개나 오고....

결국엔 콜센터 상담원이 연결이 지연된다고 전화까지 왔었다...ㅠ..

콜택시도 포기한채 친구와 난 ㅠㅠ 홍대 정문쪽으로 걸어 가고있었다.

근데 그 순간 마침 우리 눈앞에 택시 한대가 딱 있었따!!

난 너무 기쁜 나머지 택시문을 열었고 그 순간

내가 앉으려던 뒷자리에는 진동이 울리고 있던 핸드폰이 있었다.

아 누가 핸드폰 놓고 내렸나 보네?

라고 생각한뒤 나와 내 친구는 택시를 탔고 그 핸드폰은 '아저씨~누가 놓고 내렸나봐요~'

라고 하면서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어디 가세요~? 라는 아저씨말에 우리는 0000 이요~ 라고 말을 했고

차는 출발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던지라 피곤도 하고 ㅜ ㅜ새벽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졸립기도 했다 ㅜ ㅜ

근데 그 순간 그 핸드폰에서 전화가 왔다.

택시 아저씨는 전화를 받으시고 지금 ㅇㅇㅇㅇ가고 있으니깐 지금은 폰 못드려요~

라고 말했고 반대편 아저씨는 너무 급하니깐 제발 한번만 와달라고 사정을 하셨나보다.

그러면서 택시아저씨가

 

' 학생들~ 핸드폰 놓고 내린분이 급한전화 기다리고 있다고 핸드폰 좀 갖다 달라는데~ 요 앞이니깐 잠깐 들렸다 가도 되요? 지금까지 요금은 이사람 보고 내라고 하고 빨리 다시 데려다줄께요~  '

 

라고 말을 했다... 친구와 난 10초간 고민을 하구 마침 내가 금요일날 핸드폰 두고 내려서

찾아줬던 그 할머니가 생각나서 ...............정말............바보처럼.....아무생각없이....

이 근처면 갖다주세요~ 대신 빨리 가주세요~~ ^^

라고.......말했다.......

 

그랬더니 택시기사는 폰주인보고 지금 갈테니깐 아까 내리신곳에 계세요~ 라고 말 하더라구..... 택시는 그사람이 있는곳으로 출발했고.......비는 계속해서 많이 내리고 있었다.'

이 앞이라고 말했던 택시기사는 계속해서 달렸고.....갑자기 불안해진 나는 아저씨 가깝다면서 어디까지 가세요? 라고 물었다.

아저씨는 학생 이앞이야.~ 여기서 좌회전해서 저기서 좌회전 하면 되~ 라고......

 

우리는 홍대서 탔지만 택시는 계~~~~속 해서 달려 망원동을 지나....성산대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ㅠㅠ ..

 

아저씨 아직 멀었어요?

학생 다왔어 다왔어~ 라는 말과 함께 골목으로 들어가셨다.......새벽3시...사람 한명 없는.....골목으로... ( 비도 오고 밤도 어두운데 어떡해 이렇게 길을 잘 찾으실까? 라는 의문과 함께 홍대에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이 바글바글 한데.. 어떡해 성산대교 근처에서 홍대까지 오는데 손님 한명도 안태우고 올 수 가 있지? 라는 두가지 의문점....)

 

골목으로 들어갔고................그곳에는 아주 건장하게 생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츄리닝을 입은 30~40 대 아저씨가 서있었다.......그 순간.....내 친구와 나는 핸드폰에 112를 찍고 통화버튼을 누르기 직전이였다.....( 그 순간 머릿속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저 아저씨가 타면 우리는 어떡해 되지? 납치되는건가.. 아 어떡하지..지금 도망갈까 차멈추면 도망갈까? 아니면 112에 전화부터 할까..?)

 

차가 멈쳤고.. 그 폰 주인은 감사하다며 오천원을 주시더라 (홍대에서 그 장소까지 택시요금이 오천원 정도 나왔다) ..... 그리곤 우리 택시는 다시 출발했다......

 

휴... 와 함게 우선 한숨돌리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서울 지리를 꽤나 잘 알고 있는 나는 정말 생전 처음보는 그 장소에서 ..... 숨이 턱하니 막혔다. 낯선 장소 .. 비는 오고 .. 야심한 밤..여자 둘.. 정말 무섭더라........ 손에 112는 그대로 저장한채 ..

 

차가 다시 출발해서 집쪽으로 가는데 아저씨가 성산대교를 타고 갈꺼라면서

운전을 시작하셨다. 근데 갑자기 아 .. 성산대교 어떡해 가는거였지 기억이 안나네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진짜 정말 죽고싶었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을정도로 .ㅜ..

ㅠㅠ정말 우는 심정으로 두손모아 무사히 집에 도착하게 해주세요 를 빌었고

아저씨는 비오는 그 새벽 시속 100키로를 넘기면서 우리목적지 쪽으로 질주 하셨다 ㅜ .ㅜ

원래 홍대에서 그쪽까지 얼마나 나와요? 라고 묻더니 한 팔구천원 나와요. 라고 말했다.

' 아~ 아 저씨 근데 저희 카드에요 ㅎ라고 말했고 아저씬 ' 네 알았어요~ 라고. 

 

택시요금이 8300원 쯤 나왔을쯤 아저씨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카드주세요

라면서 요금을 먼저 결제 하셨다. 그리고는 다시 출발했다. (우리 목적지 도착하기 전이였다. )

여기서 우회전이요 직진이요.... 돈은 이미 낸 터라.....골목까지 쭉쭉 올라가야되는

우리는 잔뜩 겁을 먹었고..... 그래도 집은 가야하니....

계속해서 길을 알려드렸다..  결국 정말 무사히 .....20분만에 오는 거리를 45분동안 택시를 타면서 집에 도착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 ㅜ .ㅜ

 

정말 난 무사히 집에 왔지만

정말 저 택시기사가 마음먹고 사기를 치려던 범죄자 였다면

순수하게 그 핸드폰 돌려주고 가도되요~ 라고 말했던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비가오고 밤은어둡고 잔뜩 겁에 질린 우리는 생전처음보는곳으로 데려갔고 그곳에는 모자를 눌러쓴 건장한 아저씨? 가 있었고. 만약 그 아저씨가 택시에 탔다면....그리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게되었다면...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는 비록 정말 무사히 집에 돌아왔지만.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조심하시라고 꼭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려요 ㅠㅠ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ㅜ ㅜ..기름값도 안나오는 그 곳을 왜 다시 돌아갔고.. 비가 많이와서 택시잡는 손님이 많을텐데 ..성산대교 쪽에서 홍대까지 타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던 것.. (처음에 택시 탔을때 택시기사가 바로방금전에 탄 손님이 놓고 내린거라면서 이 앞이니깐 금방갔다 와도 되냐고 우리에게 물어봤기 때문에..)

 

다들 조심하세요. 정말 새벽에 혼자 택시타지 마시구요. ㅜ. ㅜ

아무리 개인택시가 덜 위험하다 콜택시 붙여있는 택시도 안위험하다 뭐가 안위험하다 라고 말씀하시지만..정말 여자가 새벽에 택시타는 건 정말 위험해요 ㅠㅠ다들 조심하세요 ㅠㅠ

 

 

p.s 세상에 좋은 택시기사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글을 쓴 요지는 정말 아주 극소수의 택시기사로 변장한 범죄자들이 범죄를 일으키기전 이와 같은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조심하시라는 취지로 글을 쓴것이니 혹여. 다른 오해가 있으시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ㅜ ㅜ

 

 

 

추천수1
반대수1
베플여자라면|2009.03.23 02:56
엄청 떨었을 상황이다.. 친구랑 있어서 다행이지, 혼자 있었으면 아마 눈물나왔을듯.. 골목골목 들어가서- 핸폰주인에게 전해주는 그 상황들.. 어우 생각만해도 떨리고 무섭당- 여자라면 충분히 공감가네요.
베플12|2009.04.14 16:14
베플-|2009.03.23 00:58
별거 아니고 걍 그 핸드폰 돌려주려던 사람한테 돈 더받으려고 뺑뺑이 친거 같은데; 뭘 신종 범죄 씩이나.........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