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라이트도 안키고 다니는 여자

생짜 초보 |2004.04.12 17:27
조회 1,394 |추천 0

안녕하셈

10년전에 면허증 딸려고 준비했다가 포기하고 작년 여름에야 겨우 면허를 딴 초보중의 초보랍니다.

신랑차가 스틱이라 강사한테 욕 열라 먹으면서 2종 스틱을 땄는데 울 신랑이 차를 도무지 줄 생각을

안하고 쬐그만 오토 중고차를 하나 사줍디다. 쩝

오토라 운전도 편하고 좋은데 도로만 나가면 무서워서 아직도 내 차는 우리 아파트 주자장을

잘 지키고 있지요. 거의 일주일 내내

집은 안양이고 회사는 방배동인지라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되지만 도를 하나 지나니 얼마나 무서운지

유턴해야 되는곳도 있고, 끝차선에서 제일 안차선으로 약 300미터를 남겨두고 끼어 들어야 하는데

울 신랑 무조건 창문내리고 손 내밀면 된다는데 쪽팔리게스리

하여튼 무서워서 거의 안가지고 다니지요.

주차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 사무실 앞까지 잘 가서 비상등 켜놓고 사무실 남자직원을 부른답니다.

주차해 달라구. 그러니 끌고 다니고 싶은 맘이 있겠어요. 혼자 할줄 아는게 없는데

근데어제는 정말 놀랬답니다. 교회를 갔다오는데 울 형부가 차에서 자꾸 뭐라 그러네요.

저게 뭐소리여? 마우 생각없이 집에까정 왔는데 전화가 따르릉 "처제 라이트도 안키고 다녀 몇변을 얘기했는데" 쩝 울신랑 "죽을라구 환장했구만" 에고에고 근디 이상한건 나는 하나두 안어두웠구 아주 잘 보였단 사실입니다. 길도 잘보이고 앞도 잘보이고 ---- 하여튼 난 어제 죽을뻔했습니당.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