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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니 사람 만나는것도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이제 이십대 중후반인 직장인입니다..

맨날 눈으로만 읽다가 글은 첨 쓰는거라 떨리기도 하지만

넋두리 아닌 푸념을 함 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23살부터 직장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23살부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4년정도 된거 같네요..

그 4년이란 시간동안 남들은 다 월급 차곡차곡 모아서

시집갈 준비도 하고 나름 미래에 대해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하지만

전 그냥 놀고 먹는데만 집중(?)한지라 창피하지만

여태껏 모아논 돈 한푼 없네요..

모..이제부터 조금씩 모으면 되겠다 하지만

사실 제가 현재 개인회생 신청 중에 있고 다음달 초면 인가결정이 납니다..

모든게 다 부족한 제 탓이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집안사정도 있어서 대출로 인해 불어난 돈으로 인해

더이상 감당할 수가 없어서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되었고

이제 그 기나긴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인가결정이 나고 3년동안

그 금액을 갚아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그로인해 현재 직장생활을 해도 돈을 모을수가 없게 되었고 근근히

살아가고 있어요..

근데 요즘 저에게 심적으로 더 힘든일이 생겼어요..

이제 한달 뒤면 1년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여행도 많이 가고 뭐든지 다 해주고

만나면 돈 한 푼 쓰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노력하고 있지만요..

그러나 지금은 직장을 그만둔지 3개월 정도 되었고

쉬다보니 저에게 많이 의지를 하는 상태가 되었구요..

물론 그 사람이 쉰다고 돈에 대한 압박감(?) 그런거 준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들이 남자한테 얻어만 먹는 그런여자들이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 만나면서 반은 안되더라도 40%는 데이트비용 부담했구요..

 

근데 앞에 말햇듯이 저도 넉넉한 형편도 안되고 이젠 개인회생부담으로

더 힘든 상황이 됐어요..  (이 사실은 그 사람은 모르구요...)

그 사람이 직장을 그만둔지 3개월정도가 되니 모은돈도 다 떨어져가고

일정적으로 나가는 돈도 이제 못 메꾸게 되니까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까 저도 옆에서 도와주고 싶지만

제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와줄수도 없고 보는 제 마음만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만날때 밥을 먹거나 놀때 속으로 미리 계산을 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요.. 지금 내 수중엔 얼마가 있는데 이걸 먹거나 하게 되면 얼마나 남고.....

뭐 이런식으로요..

그런 생각을 하는걸 아는지 그 사람도 요즘엔 저에게 너무 미안해 합니다..

어딜 가자고 하지도 먹으러 가자고 하지도 않고.. 예전에 비하면 자신감? 이랄까

혼자 위축되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안쓰럽기만 합니다..

가끔은 그런 모습에 짜증이 날때도 있지만 그러면 안되지..하고 혼자

맘속으로 다잡아 보지만 제 상황도 이렇고 그 사람도 힘든 상황이 되다보니

제목에 썼듯이 돈이 없으니 만나기도 참 힘들어 지는거 같아서

속상하기만 합니다..

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지만 그런 힘이 없는 저에게 더 화가나네요..ㅜㅜ

 

톡커님들 중 이런분들 계시나요?

슬기롭게 헤쳐나갈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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