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톡된줄 몰랐네요;;
제목이 바뀌어서 올라와있네요?????????
깜놀;;;
여자친구랑 제사진까지 어떤 분이 친절하게 퍼와주시고 ^^^^^^^^^^^^^^^^
어쨋든 감사합니다..
근데 홈피방문은 제껀 안하시고 다들 여자친구꺼만 가시나봐요 ㅎㅎㅎ
제꺼 위에
↑↑↑↑↑↑↑↑↑↑↑↑↑↑↑↑↑↑↑↑↑↑↑↑↑↑↑↑↑
있습니다. 좀 도와주십쇼 ㅋㅋㅋㅋ
후기도 있습니다.
리플달려있구요... 좋은 결말 있게끔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홈피 공개해주신 분들은 찾아가 인사라도 드려야 겠어요. ^^
오래오래 이쁜사랑하고
어제 써놓고 보니 글이 너무 길어서 삭제한게 많은데
재밌고 감동적인 (염장글 요론거?ㅋㅋㅋ) 것들
앞으로도 올려볼까 해요 ㅎㅎㅎ
암튼 너무 감사합니다~~~~~~~~~~~~~
톡되서 햄볶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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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 살며 인천까지 왕복4시간 출퇴근을 하는 26살 아저씨 입니다.
제겐 특별한 '그녀'가 한명있어요. 이곳 톡 을 알게 해준 사람이기도 하죠.
그 사람과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휴;;; 벌써 한숨부터 나오네요;;
그녀를 알게된건 제가 18살이던 2001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던 때였고,
생일이 빨라서 친구들은 19살이었지만 저는 아직 18살이었죠.
우연히 인터넷 채팅에서 알게된 그녀.
당시 그녀는 6학년이었죠;
원조냐, 도둑이냐,미친x 아니냐.........
예예..~ 그땐 정말 별 생각 없이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해 보이는 그 '꼬마' 가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항상 인터넷을 통해 만나던 그녀를 직접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2002년 2월 27일 제 생일이었죠.. 그녀는 선물이라며 지갑과 목걸이를 건넸습니다.
혼자 나오기 쑥스러웠는지 친구도 데리고 나왔더군요.
평범한 얼굴에 아직도 어린이의 모습을 채 벗지 못한.. 그럴만도 했죠.
그제서야 중학교1학년이 될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그녀는 저보다 5살이나 어린 중학생이었지만 항상 생각이 깊었습니다.
자기일에 항상 열심히 였고 말투 하나하나가 애늙은이 같을 정도로;;
거기에 도도하기까지.. 완전 까칠하거든요.. 전 좀 순한성격?
그런 점에 제가 많이 끌렸습니다. 네.. 제가 매우 구애하여 사귀게 되었습니다.
19살과 14살의 연애. 그게 시작이었죠.
100일을 조금 못되게 사귀다가.. 그녀가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그랬을 꺼에요. 19살 ( 친구들은 20살이니까.. 성인인셈이죠? 술도 먹고 그랬으니까.. )
과 14살의 생활은 아주 많이 다를테니 말입니다.
귀가시간도 처음엔 잘 지켜지다가 저때문에 거짓말하고 11시 넘게 들어간 적도 있고
당시에 제가 게임대회에 나가느라 밤새 게임연습하고 낮과 밤이 엉망일때
그녀도 덩달아 잠에 쫓기고 학교에 치이고.. 집에서는 잘 하던 애가 왜 이러나.. 했을것이고
무엇보다도 성인이 되기전의 5살 차이와, 성인이 된 후의 5살 차이는 엄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겠죠. (이를테면 14살과 19살 의 커플과 22살과 27살의 커플은
똑같이 5년차이의 커플이지만 생각도 생활도 천지차이겠죠?)
결국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이랬던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제게 조금씩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2005년.
억울한 일로 인해 격리된 생활을 해야 했을때 '편지'라는 것만이 저를 위로해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나에게 희망을 주었고 실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시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저는 다가가지만 그녀가 밀쳐냅니다.
이젠 다시 그녀의 눈에 남자로 보이는 일은 힘든 걸까요?
2007년 12월의 마지막날.
다시 맞이하게 될 새해를 기다리며 모두들 숨을 죽이며 TV앞에 앉아있을 그시간.
그녀는 내게 방명록을 씁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연락하고 지내는게 난 너무 불편해.
미안하지만 2008년부터는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연락하지마. '
청천벽력같았습니다.
전 그냥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날 보는 것만으로도 불편했나봅니다..
헤어진 이후에 처음으로 그녀가 미웠습니다.
사귀던 동안 주고 받았던 메일, 편지, 사진, 선물.. 아직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보면서 그때를 그렸습니다.
그녀와의 특별한 기억이 저만의 것이 아니기를 바랬죠.
하지만 그렇게 또 그녀와 멀어졌습니다.
2008년 11월 초겨울.
그녀가 방명록을 남깁니다. 거의 1년 만이군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답니다.
평소같으면 반갑게 얘기 했을 법도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도 서운한 마음이 채 풀리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하지만 머리로는 독하게 독하게 를 외치고 있었지만,
몸으로는 그러지 못한 한해였습니다..
그녀의 미니홈피. 1년 내내 내집처럼 드나들었습니다.
대학은 잘 다니고 있구나. 성당도 다니네. 여전히 밝구나. 이젠 스무살이라고
술도 마시고... 어? 술?
술집얘기가 다이어리에 나옵니다. 제가 소주와 안주로만 200만원 가까이 팔아준
그술집입니다.. 석관동에 있는 술집.. 친구집 앞이라 거의 6개월동안 거기만 갔습니다.
혹여.. 마주쳤는데 몰라봤거나, 같은 시간에 있었는데 마주치질 못했던건 아닐까..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다이어리,사진첩. 다 외우겠더군요. 일촌도 아니니 항상 보이는게 똑같으니말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몇개월이 흘러 저의 생일이 옵니다.
2009년 2월 27일.
출근해서 네이트온을 켜니 어김없이 오늘도 그녀가 로그인 합니다.
아무말 없는 그녀. 그렇게 매일 바라보기만 합니다. 로그인되어있는 노란색 아이콘을.
그런데 오늘은 닉이 다릅니다.
' 생일축하해
'
제 생일을 아는걸까요? 몹시 흥분됐습니다.
그때 싸이월드의 쪽지가 왔음을 알리는 네이트온 메세지가 오른쪽 하단에 올라옵니다.
누구지....
광고이겠거니..하고 연 쪽지엔
' 생일 축하해! '
라는 다섯글자와 보낸이에 그녀이름이 보입니다.
이젠 심장이 터질듯이 뜁니다.
내생일을 기억하고 있었구나.....그랬구나.....난..밉다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런데 왜 네이트온으로 안보내지?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에게 네이트온으로 쪽지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네요.. 흠... 바쁜걸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는 친구등록을 해놓은 채로
그냥 뒀던것이고 그녀는 나의 모든 흔적들을 다 정리했더군요. 제가 아직도
네이트온 친구등록을 해놓았을 줄은 몰랐다고 합디다..
여튼 일단 저도 할일이 꽤 있어서 더이상 컴퓨터는 보질 못했습니다.
생일이라 조금 일찍 퇴근길에 올라 집에 갔는데,
계획했던 일이 모두 차질을 빚어 가족식사도 못하고 후배와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한잔 두잔 먹다보니 그녀생각이 납니다.
머릿속엔 그녀의 전화번호 8자리가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1년동안 듣지 못했던 그녀의 목소리.
휴대폰을 통해 너무 이쁘게만 들립니다.
내 생일을 잊지 않았구나. 고맙다. 이런 얘기로 짧게 통화를 하고.. 문자를 이어나갔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다니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전히 열심히 사는구나.. 한번 보고 싶다...
월요일이 되고, 네이트온으로 얘기를 하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13살의 꼬마였던 그녀가 이젠 나와 술을 마신다니 너무 신기하고 떨렸습니다.
성인이 된 그녀. 이젠 제법 대학생 티도 나고 많이 이뻐졌습니다.
까칠하고 도도한건 변함이 없군요..
술집, 강변산책, 노래방. 우리 1년만의 첫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너무 너무 기분좋은 하루였죠. 그렇게 우린 다시 연락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서 느낌이 새롭습니다. 하고 싶은게 점점 많아집니다.
두번째 만남.
영화는 슬펐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저는 따뜻했습니다. 그녀가 있기 때문이죠.
그녀와 달콤한 키스를 나눴습니다. 첫키스.
비록 내기를 핑계로 시작된 것이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화이트데이라고 사탕도 주고, 그녀가 다니는 성당을 따라다니며 조금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그녀가 퇴근후 야간대학을
다니는데 대략 9시-10시경에 끝이 납니다. 밤늦게 그녀혼자 다니는게 불안하기도 했고
하루라도 더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지난 한주는 매일 그녀를 데리러 학교로 갔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는 그녀에게 다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다시금 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녀가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 외롭지가 않다.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할 필요를 못느낀다.
예전엔 오빠가 불편했는데 지금은 정말 편하긴 하다.
그냥 동네오빠같다.. '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00톤쯤 되는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그냥 그대로였던 겁니다.
사실 지금 제 상황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주 풍족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그녀와 다시 만났을때 꼭 그녀를 잡아야 겠다고 생각이 든것은
그녀와 만날때 마다 전에는 없던 떨림이 있기때문입니다.
만남을 거듭할수록 새롭습니다. 예전에는 만나서 놀더라도 항상 같은 패턴에..
할수 있는것도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미성년자였으니까... 돈도 별로 없고..여건도..
그런데 이젠 많이 달라졌죠. 술마시고 영화보고 연극보고 드라이브가고 운동가고
주말엔 늦게까지 놀수도 있고 그녀와 즐길수 있는것들이, 하고 싶은것들이 너무나
많아 진거죠. 단순히 우리가 성년이 되서 만나것이 아니라 많은것이 변한 가운데
그대로인것은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인 채로 매일이 새로웠던 겁니다.
제가 이해하기 힘든 점은 동네 오빠같이 편하다는 사람과 키스를 나눌수 있는건지..
그전부터 우리가 그런 스킨쉽을 해오던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또 그녀는 1년동안 자기만 좋아해 달라며 소원을 빕니다.
정작 제가 다시 사귀자고 말하면 대답을 피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너무 성급한걸까요.. 그래서 그녀에게 반감을 사는걸까요..
어제 그녀의 집앞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얘길 했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멍...해서 어떻게 운전을 하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만가지 잡생각에 잠도 오질 않고.. 7시에 출근을 해야하는데
몇시인지도 모를 새벽 늦게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게 없습니다. 출근하자마자 3시간반째 이것만 쓰고 있네요.
오픈하기 전이라 할일이 없어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멍때리고 있느라
일도 제대로 못했을겁니다..
답답하네요....
오늘.. 다시 그녀와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그녀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그녀의 소원,
꼭 들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