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연애할때,
신랑이 전화 안받는단 이유로 나한테 전화해서는
" 너 그런식으로 해서 나중에 시집살이 어떻게 할래?? "
당췌 먼소리를 하시는건지;;;;
나때문에 전화 안받는다 생각해서였는지 이해할수 없는 소릴하곤 끊어버리셨다.
5년 연애하고 결혼할때,
힘든거 있으면 언니한테 얘기하라며 싹싹하게 잘해주던 손윗시누.
" 음... 결혼한다고 하니 이제 자기 식구다~ 생각해서 잘해주나보다~"
하고 좋아하고 있는데 웬욜;;;;;
허니문 베이비~생기고 입덧으로 고생하며 직장다닐때,
시댁이랑 위아랫층 살다보니 아침저녁 시댁에서 해결하곤 했었다.
손윗시누, 조용히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다.
" 앞으로 저녁은 니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
시엄마 우리땜에 고생하시는거 보기 싫어 그런가보다..
약간 서운하긴 했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는 상황이니 이해하고 넘어갔다.
근데 우리 마흔살 되신 시누,
열심히 온라인 게임 즐기시다 말고 어머니를 부른다.
" 엄마~ 나 커피좀~ " -,.ㅡ;;;;;;;;;;;;;;;;; " 엄마~ 나 배고파~ 밥줘~~ " -,.ㅡ;;;;;;;
자기 방까지 밥상 차려주지 않으면 밥도 안먹는다.
나 애낳고 2주는 조리원서 몸조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시댁이랑 위아랫층 사는터라 종종 시누도 올라와보곤했다.
근데 우리시누 " 이렇게 더운날씨에 보일러는 왜자꾸 켜놓고 그래~ "
하며 올때마다 보일러 끄고가기 일쑤다;; 정말 모르고 그런거임??
머 물론 더울때 아가를 낳긴 했지만 (작년 7월중순) 그렇다고 보일러 그렇게
막 끄고가는건 아니지 않나??? 흠,,,,
애낳은지 한달도 안됐는데 나보고 살이 너무 안빠졌다고 운동하랜다;;;
진심이세요???
백일도 안된 우리아가 있는데서 문도 안닫고 자기방에서 흡연하는 시누;;
우리보고 나가라는거죠??
그거보고 신랑이 한소리 했더니 지새끼밖에 모른다고 팔불출이랜다;;; 쿨럭;;;
우리식구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어디가는지 멀하는지 일거수 일투족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시누,
외출한거 모르고있다가 다녀왔다고 인사하면 어디갔다왔냐고 취조아닌 취조를 하신다.
자기생일 한달도 더 남았는데 나보는 앞에서 신랑조르며 선물사달라는 시누.
결국 백화점 같이가서 20만원주고 선물사왔다.
그이후 결혼하고 처음 맞는 내생일.
시댁식구 아무도 모르더라;;;;
한달쯤 됐나? 시엄마 미안하다시며 알아주시더라,ㅠㅠ 시누는 아직도 내생일이
언제인지 모르는듯 하다.
(이건 신랑 니 잘못이야!!!!!)
직장없이 1년을 넘게 집에서 쉬며, 종종 시엄마에게 용돈도 타 쓰던 마흔살
시누는 무급으로 3개월간 출산휴가 받은 나에게 대뜸 " 요즘 엄마 용돈은 드리니?? "
라고 물으신다.
사실 무급이던 3개월은 못드렸었다.
병원비, 조리원비, 출산용품등등... 예상보다 너무 많은 금액이 나가버리는통에...
언제는 신랑 월급이랑 내 월급을 물어본다.
얼마얼마하고 얘기해줬더니 일할맛 나겠다고 한다.
그러고 얼마후 대출받아 집을 사자고 한다. 대출이자는 우리가 부담하는걸로;;;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라 단칼에 잘랐다. 얼마동안 본체도 안하신다.
그 이후로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은 신랑과 대판한후 몇달째 나몰라라 하며 지내고 있다.
내 성격또한 아닌건 아닌지라 살갑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근데 나도 참 나쁜건,
그냥 지금 이대로 지내는게 편하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