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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안간 마흔살 시누의 생활

나이어린동서 |2009.03.26 15:46
조회 23,310 |추천 0

신랑이랑 연애할때,

신랑이 전화 안받는단 이유로 나한테 전화해서는

" 너 그런식으로 해서 나중에 시집살이 어떻게 할래?? "

당췌 먼소리를 하시는건지;;;;

나때문에 전화 안받는다 생각해서였는지 이해할수 없는 소릴하곤 끊어버리셨다.

 

5년 연애하고 결혼할때,

힘든거 있으면 언니한테 얘기하라며 싹싹하게 잘해주던 손윗시누.

" 음... 결혼한다고 하니 이제 자기 식구다~ 생각해서 잘해주나보다~"

하고 좋아하고 있는데 웬욜;;;;;

허니문 베이비~생기고 입덧으로 고생하며 직장다닐때,

시댁이랑 위아랫층 살다보니 아침저녁 시댁에서 해결하곤 했었다.

손윗시누, 조용히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다.

" 앞으로 저녁은 니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

시엄마 우리땜에 고생하시는거 보기 싫어 그런가보다..

약간 서운하긴 했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는 상황이니 이해하고 넘어갔다.

근데 우리 마흔살 되신 시누,

열심히 온라인 게임 즐기시다 말고 어머니를 부른다.

" 엄마~ 나 커피좀~ " -,.ㅡ;;;;;;;;;;;;;;;;; " 엄마~ 나 배고파~ 밥줘~~ " -,.ㅡ;;;;;;;

자기 방까지 밥상 차려주지 않으면 밥도 안먹는다.

 

나 애낳고 2주는 조리원서 몸조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시댁이랑 위아랫층 사는터라 종종 시누도 올라와보곤했다.

근데 우리시누 " 이렇게 더운날씨에 보일러는 왜자꾸 켜놓고 그래~ "

하며 올때마다 보일러 끄고가기 일쑤다;; 정말 모르고 그런거임??

머 물론 더울때 아가를 낳긴 했지만 (작년 7월중순) 그렇다고 보일러 그렇게

막 끄고가는건 아니지 않나??? 흠,,,,

 

애낳은지 한달도 안됐는데 나보고 살이 너무 안빠졌다고 운동하랜다;;;

진심이세요???

 

백일도 안된 우리아가 있는데서 문도 안닫고 자기방에서 흡연하는 시누;;

우리보고 나가라는거죠??

그거보고 신랑이 한소리 했더니 지새끼밖에 모른다고 팔불출이랜다;;; 쿨럭;;;

 

우리식구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어디가는지 멀하는지 일거수 일투족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시누,

외출한거 모르고있다가 다녀왔다고 인사하면 어디갔다왔냐고 취조아닌 취조를 하신다.

 

자기생일 한달도 더 남았는데 나보는 앞에서 신랑조르며 선물사달라는 시누.

결국 백화점 같이가서 20만원주고 선물사왔다.

그이후 결혼하고 처음 맞는 내생일.

시댁식구 아무도 모르더라;;;;

한달쯤 됐나? 시엄마 미안하다시며 알아주시더라,ㅠㅠ 시누는 아직도 내생일이

언제인지 모르는듯 하다.

(이건 신랑 니 잘못이야!!!!!)

 

직장없이 1년을 넘게 집에서 쉬며, 종종 시엄마에게 용돈도 타 쓰던 마흔살

시누는 무급으로 3개월간 출산휴가 받은 나에게 대뜸 " 요즘 엄마 용돈은 드리니?? "

라고 물으신다.

사실 무급이던 3개월은 못드렸었다.

병원비, 조리원비, 출산용품등등...  예상보다 너무 많은 금액이 나가버리는통에...

 

언제는 신랑 월급이랑 내 월급을 물어본다.

얼마얼마하고 얘기해줬더니 일할맛 나겠다고 한다.

그러고 얼마후 대출받아 집을 사자고 한다. 대출이자는 우리가 부담하는걸로;;;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라 단칼에 잘랐다. 얼마동안 본체도 안하신다.

 

 

그 이후로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은 신랑과 대판한후 몇달째 나몰라라 하며 지내고 있다.

내 성격또한 아닌건 아닌지라 살갑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근데 나도 참 나쁜건,

그냥 지금 이대로 지내는게 편하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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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참..|2009.03.26 15:52
시집못간 이유를 알겠다....
베플잘하셨어요.|2009.03.26 15:55
근데.. 월급 얼마 받는지는 얘길 하지마시지 그랬어요.. 담에.. 경기가 안좋아서 월급 삭감 많이 됐다고 하세요.. 앞으로도 딱 잘라서 얘기하시구요^^ 시댁엔.. 돈이 얼마가 있고 뭐 이런 돈얘긴 절대 하지마세요^^ 님시누를 봐선.. 절대 하면 안될것 같아요. 시누가 노치녀 히스테리 부리는것 같으니.. 불쌍타생각하시고.. 다 쌩까버리세여^^ 아참참.. 남편한텐 시누욕하면 안되요.. 좋든싫든.. 자기가족이니깐요..
베플폴리제이|2009.03.26 15:50
신랑하고는 지금 어떤상태이신지 잘 모르겠는데.. 시누한테 딱 자른 건 정말 잘 하신 거에요 나중에 자기가 아쉬우면 뭔가 매달리게 되어있어요. 그때 기회를 잘 잡아서 사생활 파고 간섭하는 거 딱 끊게 해야해요. 그리고 글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시누분이 굉장히 외로우신 듯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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