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이 많네요 ㅎㅎ
그래두 글쓴님 힘내세요.
뭐 모든 군인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군인들이 혹은 곰신들이 남자가 군대가있는 사이 맘이 변하거나 해서 헤어지는게 다반사에요.
거기다 온라인으로 만났다고 하니 걱정도 되는거구요.
하지만 저랑 제 친구(둘 다 여자임)는 온라인으로 남친을 만났어요~ 각자 다른 겜이었지요.
저 같은 경우엔 초반에 비해서 연락 안 한다는 거 때문에 한 달에 한두번 싸운 것 외에는 크게 싸운 게 없구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보고, 평일엔 저녁에 같이 네이버폰 키구 게임하니까 서로 남자,여자 문제도 없어요. 오늘로 270일이네요.
제 친구는 온라인으로 사겼지만, 그 남자애가 제 대학 친구의 친구라 같은 게임 하면서 만난 어찌보면 제 인맥이라고 할 수도 있구요.(저도 게임으로 처음 봤지만요.)
사귀기 전에 얼굴이나 보자 하구 저랑 제 친구랑 그 남자애랑 만났는데, 가식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운 날 춥게 입고 온 제 친구한테 겉옷을 벗어주더라구요. 그 남자애 반팔 입고 있었는데 ㄱ- 밥도 사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또... 아무튼 매너가 좋더라구요.
(우린 평소에 더치페이를 즐겨하고, 또 더치페이할 요량으로 적당한 가격의 음식점에서 먹었습니다.)
마음이 여린 제 친구는 뿅 갔죠. 게임 같이 하면서 더 친해지고 이후에 한 번더 만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찌어찌 얘길 하다보니 남자애가 군대간다는 걸 들어서 걔 군대간대 얼마 안남았다면서 너가 참고 견딜 수 있으면 사겨라고 했죠.
군대 가기 2달 정도 전에 사겨서 백일 되기도 전에 생이별을 해야했어요.ㅠ
그래도 매일매일 제 친구한테 전화해서 자기 하루 일과를 물어보지도 않는데 '몇시에 일어나서 뭐하고 뭐했다(군대라 거의 변하지 않는 일상)'고 낱낱이 말해주고, 휴가 나오면 거의 제 친구랑 먼저 만나요.(한 번은 친구를 먼저 만났어요.) 제 친구는 그 남자애랑 사귄지 1년 되는 날 쥬얼리과라 그런지 직접 커플링을 만들어서 휴가나왔을 때 주었고요. 현재 사귄지 햇수로만 2년은 넘은거네요. 다음다음달이면 제대니깐. ㅎㅎ
솔직히 여자는 몸만 제대로 간수할 수 있으면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남들 눈치보지 말구요. 온라인 같은 경우에.. 가식 떠는 사람이 많으니까, 저처럼 네이버폰을 켜놓고 순간에 튀어나오는 말같은 걸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인격은 나오니까요. 연기력이 배우 뺨치는 수준이 안닌 이상은요.. 그런 사람 두 명정도 보긴 했어요..
저는 제 남자친구랑 3개월간 같은 클랜에서 있으면서 게임만 몇 번 하다가 사귀기 한 달전에 친해져서 두 번 만나고 제가 꼬드겨서 사겼어요. ㅋ 게임에 대한 열정 빼놓고는 정말 거의 여자에 관심이 없거든요 -_- 가끔 오히려 게임에 질투할 때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온라인에서 만났다고! 군인이라고! 해서 주위에서 뭐라 한다고 흔들린다면 그냥 헤어지시구요. 후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와도 감내할 수 있다면 맘 변하지 말고 사랑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