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2주째이네요.
저는25살, 오빠는 27살
저희는 2.5년전에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랑을 키워 나갔습니다.
오빠는 완전 경상도 남자로 무뚝뚝함의 최고봉!!!
하지만 오빠가 참 좋았어요.
하지만 저도 못지 않은 경상도 아가씨였죠.
학교다닐땐 하루 24시간아니 25시간을 같이 붙어있었어요.
너무 행복햇어요, 같이 밥도 해먹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사소한일들이 저에겐 행복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전 대학을 졸업하고 오빤 휴학을 하고
전 바로 취업을 하면서 인턴 생활을 하고 오빤 공무고시에 뛰어 들게 되었죠.
따스한 봄날 화려한 꽃을 피던 봄날, 공부에 방해 될까봐 꽃놀이 한번 가보자
말도 못해봤어요. 그사람이 잘되길 바랬어요. 누구보다 더욱더요
남들 다가는 여름 휴가도 가자고 말해보지 못했어요. 땀을 유독 많이 흘리는 그가
버스타고 움직이고, 남들 사이에서 땀 흘리는 걸 너무 싫어해서 ,
그에게 그런 기분 나쁜 기억을 남겨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흰 꽃놀이며 휴가도
한번 가보지 못했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 새해가 가고 저희가 만나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게 되드라구요
한 달에 4번, 한달에 3번이런식으로 오빠는 고향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시간도 많아지
고 저를 소홀히 다룬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한번 서운함을 말했어요. 그게 잘못이었지요.
말을 잘못한거 같아요. 울이에겐 추억이 없다고 했으니깐요. 사겨도 사귀는 거같지도 않다고 말했으니깐요. 사실 내맘은 그게 아니라 나를 봐달라고, 나를좀더 봐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거였는데 입술에선 미운 말들이 그렇게 튀어 나오드라구요.
저희의 이별의 예고는 여기서 부터였나봅니다.
오빠가 생각을 할 시간을 가지자고 하드라구요. 전 인정 하고 싶지 않았어요. 보지 못한다면 너무 슬퍼서 돌아버릴꺼같았어요. 그랬어요 . 가만히 잇어도 눈물이 나고,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났으니깐요,
하지만 오빠가 돌아왔어요. 다시 사랑할수 있을 꺼같아 너무 행복 했어요.
전 피곤해 하는 오빠를 위해 발렌타이데이엔 비타민을 선물하고, 여러가지로 오빠를
챙기려고 했어요. 하지만 여자는 참 무서워요 육감이라는게, 오빠가 달라져 잇었어요.
나를잡는 손도, 나에게 하는 뽀뽀도, 나를 안아주는 팔도 내것이 아닌거 같았어요.
그러다 화이트데이 전날 갑자기 잠수를 탔어요.
너무 걱정이 됐어요. 취직이후 차를 사고, 운전을 하던 터라 사고가 난줄알았죠. 하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의도된 잠수였어요.
무서운 의도된 잠수;;
여자가 생겼대요. 그것도 아주 친한 친구랑 5년정도 사귄 여자친구;;
허락받았다고하네요. 그친구한테는 친한친구끼리는 여자도 공유하나봐요.
그 여자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간혹 4명이서 같이 보기도 하고 했는데,
백톤짜리 해머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 이였어요. 하하하하하;;
말도 안나오고 그냥 웃음밖에 머라 말을 해야할지;; 첨엔 괜찮은 줄알았더니,
시간이 갈 수록 점점 힘이 드네요.
그여자에 대한배신감도 커지고, 오빠에대한 배신감도 커지고,
나 다시 오빠를 만났을 때 내가 다시 노력하면 예쁘게는 안되더라도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생각헀떤 우리 사랑이 이렇게 끝날줄은 몰랐어요.
전 왜이렇게 바보 같은건지.ㅠㅠ
그런데 웃긴 건 왜 돌아오길 기다리는건지, 멍청한 제자신때문에 전 제가 더 싫어요,ㅠ
이제 오빠 취업도하고 차도 사고, 오빠랑 많은 추억거리고 만들날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한낱의 착각 이였나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