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 새벽 1시 16분. 아직도 랑은 오지 않았네요.
초초하게 기달리다가 우연히 본 ebs 예술의 광장인가 그프로 봤어요.
순간, 전 랑이 전화 오건 말건 거기에 빠져들었죠. (랑이 6번 전화후 제가 받았네요.방해받고
싶지도 않기도 하고 랑이 꽤씸도 해서...랑이 이젠 바짝 긴장한듯 지금 온다네요.호호호
내 애타는 맘 좀 이젠 알려나?)
아뭏든 간에 전 작년까지만해도 뮤지컬 매니아인지라, 얼굴 낯익은 배우가 나오고
또 그배우가 일년사이에 주연을 하는 것을 보고 뭐라고 말할수 없을만큼
기뻤어요. 많이 늘었더군요.
대학때까지 남경읍씨를 참 좋아해서 대학로에서 살았었는데....그거리 지금 많이 변했겠죠?
십년이 지나버렸네요...십년동안 전 뭘 했나 싶기도 하고...아주 신인때 유준상씨가
공연한것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땐 이렇게 유명하리라곤 생각치 못하고
참 재미있는 배우다 생각했었죠.
고등학교때까지 저의 꿈은 배우였고 대학 들어가자, 뮤지컬에 푹 빠지곤 했어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부터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까지 저보고 배우하라고 했고
부모님 몰래 해볼려고 했었지만, 제손으로 용돈 벌어 대학 다녀야 됐기에 그건 사치란
말씀이 맞는듯 했고,,,지금 제 나이가 20살이라면 어떠한 반대가 있어서도
했겠죠. 어쩜 변명이겠지만요.
사람이 나이들면 후회만 는다더니, 그말이 맞나봐요.
그 십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삶을 살았는데 뭐하나 남는 것이 없는것 같은 이기분
왜 드는지 모르겠어요. 이이궁 혼자 청승맞게 그 프로 본게 잘못이었나 봐요.
아마도 생활에 찌들고 돈에 찌들고 뭐하나 시원하게 된거 없어 그런것일지도 모르고.
만약 제가 그토록 원하던 배우를 했다면, 또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것을 그리워 하겠죠.
월세방 짐 혼자 씩씩하게 잘 싸다가 괜히 한번 20대 내꿈 되세봤어요.
랑이 오면 밤참으로 라면이나 시원하게 끓어줘야지. 콩나물 라면.
그런데 오늘 왠지 잠 안올것 같네요. 님들의 꿈들은 다 이루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