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등학생이 꿈꾸는 이상적인 남자와 연애.

교니♡ |2009.03.29 23:10
조회 3,670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ㅁ;! 저는 인문계에서 음악(첼로) 전공하는 고등학교 사망년이에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셔서!)

 

 다들 남친 여친은 있고, 연애는 잘하시는지요!

 

   뭐, 저는 사실 이 나이 이때동안 못생기고 통실하게 육덕이 져서 그런지 연애 경험이라고는 거의 전무하네요. (돼지라고 하시는 분 미워요!)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이날 이때껏 아버지, 담임선생님, 할아버지, 사촌오빠, 학원에서 알돈 동생 이외에는 남자라고는 접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라던가, 그런 게 남들보다 강한 거 같기도 하고 환상이 많이 가미가 된 거 같아요.

 

 그냥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자와 연애에 대해 많은 톸커분들과 의논+조언을 듣고 싶어함이니 너무 많이 욕하시지 마시고, 어린 애의 치기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하네요! +ㅅ+

 

 

  음, 이제 내년 3월달 부터 대학생이 되는 철부지인데, 공부+진로걱정만큼이나 연애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네요. 사실 연애도 해 본 사람이 잘 한다는데, 저는 남자하고 이성적인 감정으로 손도 안잡아 본  천연기념물 중에 천연기념물인지라..^^; (오크녀로 태어난 게 죄겠죠.ㅠㅠㅠ) 

 요즘 말하는 나쁜 남자한테 잘못 엮여서 마음 망치고, 몸 망치는 사례도 많고, 그래서 연애에 대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로맨스에서 보던 그런 낭만적인 사랑도 꿈꾼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자와 연애에 대해서 인생 경험 저보다 많은 선배인 톸커님들께 살짜쿵 조언도 듣고+ 같이 이야기 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우선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건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의 남자는 비전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아니,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로 비전이 있어야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살면서 자기만의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봐요.

 

  무슨 말이냐구요? 

 

  그러니까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봐요. 앞으로 5년뒤, 10년 뒤 어디서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그런 청사진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흔한 예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우리의 인생이 흘러가는 것을 바다, 우리는 배, 비전은 목적지 라고 생각하거든요. 즉,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인생을 사는 이유,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났는지를 알기 위해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알아낼 때 우리의 인생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행히도, 그것을 제대로 찾아가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 없더라구요.  저의 주위 사람도 그렇고,  엄마 아빠도 그렇고, 저도 그랬구요.

 

 저는 비전이 없는 사람을 목적지도 정해두지 않고 출항하는 배라고 생각해요.  세상에 그런 배 봤습니까? 한번도 없으시죠?

 

 근데 우리는 대다수가 그러니까.. 조금은 슬퍼지기도 그러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렸으면 좋은데, 헤메는 사람이 많잖아요.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말하는 니는 비전이 있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저는 비전이 있습니다.

 

 제 개략적인 비전은 제가 목표하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으로 가서 음악공부를 열심히 함과 동시에, 조앤 롤링을 능가하는 장르 문학을 써서 그것이 드라마, 애니화가 되어서 센세이션을 일으켜서 그 돈으로 우리나라,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그걸로 미국으로  유학 가서 미국 뉴욕 대학교 음악치료학과를 대학교 과정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겁니다. 학비는 가능하면 현지에서 벌구요. 물론, 연주 봉사활동도 많이 할껍니다. 지금 세태가 어려우니 운동권에서 서고 싶기도 한데..... 지금 정국으로 일신의 행복을 위해 자제해야 되려나..

 

 그래서 한국와서 음악 치료를 위한 사무실을 내서, 국회의원이나 정재계 잘 사는 분들한테는 돈 따따블로 비싸게 받고 치료하고(한 정상가격의 10배 받는것도 고려중입니닼ㅋㅋ) 정말로 어려운 분들한텐 무료치료, 아니면 정말로 싸게 받고 치료하거나, 정말로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불안정한 우리나라 그늘에 있는 한국 청소년들도 음악으로서 치료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 대중문학, 문학 하시는 분들 중에서 형편 어려우신 분들 지원할 수 있는 재단도 설립하고 싶고, 재능은 있는데 돈 없어서 음악 못하는 애들한테도 맘 놓고 음악 전공할 수 있게 악기도 대여해주고, 이 애들을 가르치고 유학을 보낼 수 있는 인프라도 개설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한국사회에서 음악치료를 대중화 하고 싶다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재원들인 제자들 양성도 빼놓지 않게요. 모교에서 가르치고 싶어요 ㅋㅋㅋ 혹시나 숙명여대 음악대학 관계자분들 저 좀 이번년도에 잘 부탁드릴께요(!?)

 

그러고 애들도 키우고, 제 이상형에 맞는 남편하고 닭털 날리고 살다가 시간 날때마다 짬짬히 아프리카, 중동 같은 곳에서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에서 임시로나마 봉사하다가, 애들 좀 컸다 싶으면 거기서 눌러 앉아서 정말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번 헌신해 보게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배우 김혜자, 한비야 선생님이에요.

감히 그 분들을 제 인생의 모토라고 칭하고 싶어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현 미국 대통령 오바마, 반기문 총장님 앞에서 당차게 연설도 해보고 싶어요. 영어 공부..............많이 해야겠죠? 히끅히끅. 콩글리쉬도 되나효??

 

 이야기가 잠깐 샜죠? 많이 지루하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잘 읽어주셔서 잠시 감사 인사 드리고 다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제가 만날 남자가 차가 없어도 됩니다. 돈 많이 없어도 됩니다. 왜냐하면 먼 훗날, 이 남자는 번뜩이는 열정과, 비전으로 많은 것을 쟁취하고 승리하고,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니까요.

 

 왜요 차 중요해요? 저는 제 남자가 저한테 잘 보이려고 카드 빚으로 좋은 차 뽑는 거 원하지 않아요. 그런 남자들 중에 정말 진국인 남자 없을 꺼 같구요. 그리고 저요? 현실적으로 남자 집안이 너무 가난한 것도 싫지만, 너무 부자인것도 싫어요.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과분한 것들이거든요. 게다가 그 남자가 부자인게 아니라, 남자 부모님이 부자인거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차, 환경 오염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고, 유지비 얼마나 많이 들어요? 그거 살바에 안정적인 펀드에 장처럼 몇년간 푹 묵히고 말지.  그냥 마티즈도 좋고, 없어도 좋고 그래요. 진짜로.

 

 사실 저 되게 현실적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진짜 솔직히 진상으로 저한테 빌붙어 먹는 거 아니면 돈 많이 없는 거 괜찮아요. 데이트라는 거 서로가 함께 있다는 거 자체로 가장 좋은 거 아닐까요?  사실 서점에서 하루종일 죽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좋아요. 생일선물도 비싼 가방, 구두, 옷, 장신구, 저도 여자인지라 싫진 않겠죠. 엄청 좋겠죠. 그치만, 전 만 얼마짜리 클래식 시디, 책이 더 좋아요. 이래서 맨날 다니는게 후즐근한가.

 

 아 몰라요.  걍 남자친구가 아무꺼나 해줘도 바보같이 좋아 할 꺼 같에요. 선물 받아 본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사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2000원 짜리, 지금은 망가진 목걸이 몇년 전에 받았는데 아직까지 제 서랍에 있어요.

 

 선물은 물질적 가치보다는 그거보다 더 중요한 무형적인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요?

 

저는 제가 사랑할 남자가 저보다 자신의 비전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에요. 저도 그러니까요. 사람은 자기가 가장 소중한 법이에요. 남이 내 인생 살아주는 거 아닌데, 한번 뿐인 인생 정말로 제대로 살아야죠.

 

 저는 제 남자가 저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 무언가를 위해서 미친듯이 질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톡커님들도 비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거창한 거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비전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생겼으면 좋겠고, 미래의 청사진이 있었으면 좋겠고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라는 책과, 숀 코비의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라는 책 혹은 숀의 아버지인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라는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 강추입니다. 사실 아무런 비전이 없던 저를 바꾼게 이 책들이거든요.)     

 

 이 다음에는 누구나 바랄 만한 것들이네요. 사실 첫번째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사실은 지자랑) 톡을 쓰고 싶었달까요????

 

 두번째로는 이해심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잘 챙겨줬으면 좋겠어요.

 

 저 굉장히 이기적이고, 사실 철부지에요. 그리고 땍땍거리는 거도 좋아하고. 남들이 천상 저보고 정신연령 초중딩이라고들 많이 그래요. 어리광 부리는 것도 좋아하고, 애교부리는 것도 좋아해요 걍 아무 이유없이 웃는것도 좋아하고 막 그래요. 사실 저 눈치도 되게 없고, 분위기 파악하는것도 좀 느리거든요. 진짜 저 실재로 보면 무슨 저런 눈치도 없는 맹추돼지가 앉아있져? 라고 하실지도.  근데 악기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감성적인 면은 되게 예민해요. 어릴 때 나름 안좋은 일도 많았고. 몸도 예민한 편이고, 잘 아프고 그렇고, 성질도 조금 더티한 게 있어요. 예민하니까. 그냥 그거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착한 남친이었으면 해요.

 

 세번째로는 나보다는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네, 그래요. 사실 이 글 쓰는 제가 이기적이라서 그런가요. 어릴 때 사람들한테 디인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기적이고 그래요. 아주 어릴때 1~3살까지 엄마손에서 못 크고 할머니 손에서만 크다보니까 사랑에 굶주렸고 그래서 그런가 막 이기적이에요.  그런 제가 그런 거창한 꿈을 꾸는게 웃기긴 하지만... 저의 소울메이트는 남을 배려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제 사업(?)에도 지장이 없으니까.

 

 네번째로는 서로의 관심이 비슷했으면 좋겠어요. 기왕이면 같은 클래식 음악하는 사람이면 더더욱!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역사는 싫어하고 과학에 미쳐있어요. 저는 독서하는 걸 좋아하는데 남친은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저는 등산을 싫어하는데 그 사람은 등산을 좋아해요. 저는 클래식 음악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클래식 음악 싫어해요.  

  과연 잘 이어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보고, 쓰는 거 좋아하는 글, 제 소울메이트도 좋아했으면 좋겠고,  역사도 좋아했으면 좋겠고, 클래식 음악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수다 떠는 거 좋아했으면 좋겠고, 즐겁게 노는 것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분야도 같은 분야인 클래식 분야였으면 좋겠어요. 같은 악기는 너무 했고 ㅎㅎ 악기는 다르지만, 같은 클래식 분야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해 주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섯번째로는 만약 결혼할 꺼라면 소울메이트 쪽 집안에서 저를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덜렁거리고 눈치없고, 막말로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컸지만, 이런 저의 작은 장점이라도 예뻐해 줄수 있었음 좋겠어요.(사실 이뻐할 수가 없긴 하지만...ㅠㅠㅠ!?) 실제로 자랑은 아닙니다만, 방 청소 잘 안해요. 엄마가 잔소리 할 때까지는. 그리고 설거지는 엄마가 정말 집안에 먼지 하나 안두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덜렁이인 제가 하는 설거지는 탐탁찮아하셔서 어릴때부터 늘 엄마가 했습니다. 지금은 울 엄마가 그걸로 땅을 치는 거 같습니다만. 그래서 요새 조금 하긴 합니다. 쓰래기도 내다 버린 적 없구요. 그래서 정말 가뭄에 콩나듯 음식물 쓰래기 버리러 갈때 진짜 죽는 시늉까지 냅니다. 비위도 안좋고 그래서. 청소기 하나 돌린 적 없고 그래요. 

 

  어릴때부터 나보다 엄마가 더 집안일 잘하고 깔끔하니까, 늘 집에 오면 엄마가 집 윤나게 다 치우니까 그러니까 난 할 필요가 없어 라는 생각이 너무너무 머리에 깊숙히 박힌 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집에서 서울 올라가서 공부하는 걸 반대하는 지두 모르겠어요. 전공을 늦게 시작해서 힘든 것도 있지만. 그렇지만, 올라가서 저 혼자서 살면 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제가 혼자서 하나하나 해쳐나가겠죠. 집도 쓸고닦고, 설거지도 해보고, 세탁기도 돌리고 옷도 맡기러 가고, 쓰래기도 버리러 가고 장도 보고. 그러다 보면 유학가서 혼자살면 좀 더 능숙해 질꺼고 적어도 시어머니한테 미움받을 정도는 안될 꺼 같기도 해요.

 

 저의 이상적인 고부관계는 어머니하고 며느리하고 목욕탕가서 서로 등밀어 주고 같이 쇼핑하고 둘이서 같이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뒷담, 저는 아들 뒷담 하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까르르르 웃는 사이가 되는겁니다.  서로 지짐도 사이좋게 부쳐먹고  명절날 둘이서 시아버지, 아들 닥달해서 음식만들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물론 혼나야 될 껀 혼나야 되지만, 저 안미워했으면 좋겠어요.  시친결에서 보면서 느끼는건데 남자도 중요하지만, 시집의 상태(?)도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요즘 빚 없는 집 어디있어요? 빚 진짜로 막 몇억씩 있어서 이자로 몇백만원 갚아야 되서 아들한테 돈 몇백 몇천씩 달라고 손내밀고 그런 댁 아니면 되니까..ㅋㅋ 걍 집안끼리 화목하고 저 이뻐해주고 받아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부자 아니어도 좋으니까. 사실 빚만 없어도 감지덕지 감사하죠. 화목하고, 부족한 저 이뻐해주면.

 

 

 사실 쓰고 싶은 말은 더 많지만, 고 삼인데다가 글도 너무 길어서 지루할 꺼 같아서 여기서 마치려구요.  저런 남자 있을까요?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도 이기적인 저는 사실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돌날아오는 소리 슝)

사실 남자키, 외모보다는 저런 남자를 만나는게 인생의 가장 큰 소망이자 비전이기도 하니까요.

 

 결혼이라는 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니까 실수가 있으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기도 하구요.

 

 그럴 리 없겠지만, 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하고 결혼 하는게 큰 꿈이에요. (아직 어린 거 다 티나죠?) 드물지만, 진짜 사랑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울 과외샘 같은 분도 계시는데,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렇게 행복한 제 행복, 딴 사람들한테도 두루 나누어 주고 싶네요.

 

  톡커님들은 어떠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