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에 입사한지 년수로는 3년째, 근무년수로는 2년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교 통해서 입사한곳이니까요..
저희 회사는 말 그대로 섬유제조 공장이에요.. 4개 사업장을 가졌지요
처음에는 나름대로 대기업이라고 하며 어디냐고 물어보면 "○○회사 다녀요"
그럼 좋은데 취직했네 그랬거든요..
제가 근무한 부서는 총무과 노무계였는데 정말 6개월은 일 배우느라 힘들고 그랬는데
1년이 되니까 정말 이제는 재밌더라구요..
근데 회사가 갑자기 구조조정이 되더니 현장에서 고위 관리직과 사무실 간부들과 말단 사원까지
구조조정이 되더라구요
사무실 여사원을 반으로 줄이겠다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계획있는 사람은 알아서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제일 나이도 적고 어짜피 남아있으면 두사람 몫을 해야 되니까 못하겠다고
퇴사하겠다니까.. 가만히 듣더니 잡더라구요 이유인즉슨 제가 나이가 어리니까 일배우고 하면
오래 근무할수 있다고.. 어찌 어찌하다개 제가 남았죠..
노무계에 있다가 회계로 전과를 시키더라구요 상고출신이여서 그남아 잘알거라고..ㅠ.ㅠ
학교다닐때 죽기보다 싫었던 상업부기였는데 ㅠ.ㅠ
근데 회계만 시키면 잘할꺼라구요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는 신용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생산직이라 사원들도 많고 해서 은행이 하나 들어와있는거죠..
그러더니 회계겸직해서 신용협동조합까지 같이 하라고 하시네요..ㅠ.ㅠ
암튼 긴 2달간 인수인계 마치고 혼자 근무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탈모현상도 일어나고 몸도 안좋아지고..
6개월을 하다가 정말 못참겠어서 퇴사하겠다고 했더니.. 신협에 파트타임으로 사람을 구해주더라구요
회계일만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상사였지요.. 일도 그럭적럭 할만해졌죠..
문제는 과장님 정말 말도 말도 못합니다.. 차별도 심하시지 말함부로하시지 ..
정말 한번식 "○○씨"하고 부르면 심장이 내려앉을정도로
결제 한번 잘못올리면 "일을 왜 이딴식으로 하냐" "일이많으면 일요일도 출근하라고 일에 쫒겨살면어쩌냐고" 그러면서 잔업하면 수당도 안주고..ㅠ.ㅠ "예전같았으면 이런 결제 던져버린다고"
정말 해도 너무 너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딴언니한테는 웃고 장난도 치고.. 한번 혼내는것도 못보고..
제가 퇴사원서를 던져버린 결정적 이유는
얼마전 토요일에 퇴근도 못하고 일하고 있는데 과장님이 또 부르시더라구요
이유인 즉은 4대보험을 저보고 하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러분 4대보험 해보셨어요? 정말 손이 여러번 가는 업무입니다,.. 안해봐서 모르는것도 아니에요
전에 회사오빠가 이일을 저한테 주려고 얼마나 갈구던지 그래서 잠깐 해줬지요
근데 그게 타격이 커서... 남자라서 그런지 간부님들하고 술도 자주마시고 하면서
4대보험 얘기를 했나봐요.. ○○씨가 요새한가한거같으니까 그일은 주자는 식으로..
그사람이 하는일이 4대보험 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바쁜척은 왕이지요..ㅠ.ㅠ
제가 2년동안 정말로 총무쪽일 안해본게 없습니다.. 그래서 누가 휴가내면 그일은 다 저를 시키더라구요
제일은 제껴두고 ㅠ.ㅠ
월급도 많이 주면 말을 안하는데 기본급이 72만원 수당 붙어서 80인데 거기서 4대보험 제외하고
세금 빼면 머가 남습니까!!
친구들은 다 그만두라고하고 퇴근도 못하고 ..
그래서 저는 4대보험을 못하겠다고 울면서까지 말했는데 제말을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대리님께 사정 싸그리 다말하고 퇴사원서 던지고 나와버렸지요..ㅠ.ㅠ
다음날 어음도 발행햐야되는데.. 집에서 쉬는데 회사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난리났다고.. 저때문에 .. 퇴사원서 내고 나오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정말 처음직장이라 잘해보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리니 속은 상하고..
그러다 회사서 전화가 너무 오길래 담날 출근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다른곳에서 적응할께 겁도 나고
그래서 우선은 나가보기로 했더니.. 과장이 불러서 하는말이 미안하단식으로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4대보험얘기가 나와서 그일은 하던대로 두자고 ㅋㅋ
제가 승리를 했다지요.. 요새는 저를 대할때 정말 조심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민망하게 암튼11 여러분 힘들면 싸그리 다 불어버리세요..
안그럼 상사들은 우리 힘든거 몰라요..11 죽어도11
용기를 가져보세요.. 그럼 더 편할꺼에요..
얼마나 갈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