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는 아직은 미혼인 27세 여성입니다.
3년간 사귀고 있는 남자는 26세입니다. 1살 연하죠.
지금 병역특례 3년을 마치고 대학 4학년 복학해서 내년 2월에 졸업합니다.
내년 말쯤 결혼계획이 있구요(저 28,그 27세)..
남친의 식구들은 저의 존재를 확실히 아시고, 며느리감으로 예상하고 계십니다만
아직까지 식구들에게 인사드린적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 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결혼을 해야한다 말아야한다는 결론을 얻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미리 어떻게 대처를 해야되고,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결혼생활에 대해 대처해야할지
이 게시판에 있는 주부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하는 것이죠.
남친:
윗누나 3명. 부모님.
첫째누나: 모 종교에 빠져 집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피해주지 않고, 무척 심성이 착하다고 하는군요.
독신이랍니다.(32세로 추정)
둘째누나: 24살때 시집갔구요.. 아들 1명낳고 잘살구 있구요.
예전에 날라리(얼굴이쁘고 성격 화끈한)였는데 지금은 평범하고 활달한 주부임.
셋째누나: 작년에 시집가서 임신중이시지요.
그리고 막내 남친:
누나들 3명은 모두 고졸입니다. 공부에 소질이 없었대요.
다만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알아서 직장생활하고 알아서 돈모아서 시집가거나 종교활동하는..
막내인 남친은 머리가 비상하고 학벌이 좋습니다.
게다가 알뜰하고, 허우대도 멀쩡하고..
남친 개인만으로 보면 후한 점수를 주고싶은 남자입니다.
가족간 우애도 좋습니다.
자주 결혼한 딸들이 친정와서 챙기고, 매형들과도 관계가 원만하고..
막내아들이라지만 시엄니되실 분이 간섭하거나 휘두르는 성격이 아니라
자식들 하도록 냅두는 스타일이시고, 시아빠성격은 머 더욱 냅두는 스타일이시고..
그래서 마마보이라는 느낌은 가져본적이 별로 없어요.
효자이긴 합니다.
그치만 주말마다 친정에 자주 놀러오는 누나들+매형들보면
저 감당을 나중에 내가 해야되나..그런 걱정이 들때도 있고,
게다가 종교활동을 끝내고 언젠가 큰시누언니가 돌아오면 같이 모셔야하나 그런 걱정도 들고...
언젠가 시누들의 닥달에 내가 피가 마를까 아님 싸움을 할까라는 걱정도 들고
저도 성질이 보통이 아니라서..
아마 틀어지면 시댁가정을 파탄내고도 남을..
그래서 걱정인 것입니다.
게다가 제게도 문제가 있죠.
전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남친이 아들1명으로서 시부모님을 책임져야 하는것처럼
저도 외동딸로서 저희 부모님을 책임져야 하고..
그래서 일부러 직장도 가장 안정적이고 오래할수 있는 직장을 가졌지만..
그래도 결혼을 하려다보니 무남독녀 외동딸이라는게 절대 좋은 위치는 아닌거같아요.
장남이 부담스럽듯, 신부가 무남외동딸인건 정말로 부담짱입니다.
저도 남친과 어울릴만한 학벌을 가졌구요..
경제적 능력도 남친과 얼추 비슷하고..
즉 남친 혼자: 저혼자는 얼추 비슷한 레벨의 사람이라 보시면 되구요..
남친 부모님:제부모님도 경제적 능력이나 생활수준이 얼추 비슷한 사람들이라 보시면 되구요.
다만,
친구만 있지 형제자매라고는 없는 제가 그렇다고 무조건적 복종을 하는 참한 스타일이 아닌 제가..
혹시 공통분모가 전혀 없이 자라온 환경이 전혀 다른 시누3명과 처음 대면을 할때, 또는 그 이후에
제가 무엇을 조심하고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얼마만큼 제가 지고 들어가야 맞는건지..
마냥 좋은 친언니같은 분들이라면 좋겠지만
남친이 느끼는 자기누나와 제가 느끼는 시누언니들은 분명 틀리겠죠?
요즘은 가끔 남친의 가족간 화목이
제게 압박으로 다가올때가 많아요..흑..그러면 안되는데..
저희집 식구는 3명이라 정말 조용하고, 단촐하거든요.
그쪽은 시끌벅적스러운 집이고..
저희 어무니말로는
그래도 아랫시누들보다는 윗시누가 훨씬 낫다면서 신경쓸거 없다고 말씀하시궁..
저는 시누언니들 언젠가 인사하게 될 그날이 두려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