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큰 위안이 됐고 아이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큰 용기도 얻었습니다 . 제 친정에서 그러면 시어머니와 싸워라,, 그런말 한번 해줬어요
이렇게 억울하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에 한숨만 나오네요,,
이틀전에 갑자기 또 올라오셨습니다. 이젠 전화도 없이 문따고 오시네요 ^^;;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강원도에서 올라오셨는데 오늘 제가 산부인과를 가기 위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시어머니와 나섰거든요 ,,
그거 말씀안드렸죠,,시어머니가 산후조리해준다고 할때 좌욕좀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무슨 익모초인가를 가져오셔서 해주시더군요,, (시어머니도 무슨풀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시면서 해주셨어요)
두번 한 후 소변볼때 너무 아파서 그만하겠다고 했어요,,,
그후 3개월지난 지금,, 요도감염 질감염 방광염,, 이 되었답니다
소독도 안하고 그냥 막 하셨나봐요,,,,, -.-;; 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애를 맏겨두고 가기가 너무 불안해서 참았다가 감염부위가 커졌답니다 ,,
에휴ㅡㅡ 한의원에 가서 산후풍 걸렸다고 해서 침맞고 한약 지어먹고 있는 중이구요,,
그래서 산부인과 가는 도중에 저희 어머니가 유모차를 또 끌고 싶어하시더라구요
불안했지만 맞겼죠,,, 제가 평탄한길로만 가게 하기 위해서 조금 앞장서서 걸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뒤를 돌아보니,,,,,,,,,,, 세상에 저희 시어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차도로 가고 있는 겁니다 뒤에선 차가 다니는데,,,,
유모차 옆으로 차가 쌩~~ 바로 지나다니는데 가슴이 또 철컥 내려앉더군요,,
그래서 또 달려가서" 유모차를 차도로 가게 하면 어떻해요" 라고 했더니
"이것도 차라서 차도로 가도돼" 라고 해서 ,, "무슨 그런 큰일날 말씀을 하세요" 그랬더니
" 괜찮아,, 이것도 차야,," 그러시는 거예요,,그리곤 계속 차도로,,, 가시는거예요,,
정말 울고싶었어요,, -.-;;
이런정도면 저도 안참아도 되는거죠,,,?
아직도 아이 코와 시어머니 코를 맞닿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눈이 사팔이 될꺼 같군요,,
아이를 재우려고 안고 들어가는데 여전히 왼쪽 이마 머리에서 침냄새가 ,, -.-;;
아들 셋두고 정붙일때 없으신것 같아서 불쌍해 보이기도 하시고,, 그래서 좀 참아보려고 했는데
유모차도 차라는 얘기에 저도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저도 산후조리할때 아이를 안뺏기려는 듯,, 시어머니와 저 거실에 있다가 아이가 깼다 싶음
제가 일어나 가고 있는데 저를 앞질러 달려가시는 그 모습,, 생각만 해도 가슴이 무너집니다,,
시아버지한테 죄송하지만 님들의 조언을 듣고 엄마로서 강해지기로 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니까 그래도 잘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제가 그냥 나쁜 며느리 될께요,,, 에휴,살기가 왜이리 복잡하고 힘든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