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거부한다!! 헐리우드의 이색소재의 영화들!!
몇년 전까지만해도 특이한 소재의 영화를 찾기 힘들었는데
최근들어 독특한 소재 또한 진부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그안에 무언가 특별한 소재가 함께한다
슬럼독(퀴즈쇼)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한다. 처음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자말은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오르게 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부정행위를 의심한 경찰은 자말을 사기죄로 체포한다. 하지만, 결국 자말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는 것과, 그가 퀴즈쇼에 출연한 진짜 목적이 밝혀지게 되는데…
신나는 음악과 다채로운 뭄바이의 풍경, 진흙색이 아닌 원색을 입고 분주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을 얻는 자말의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자말이 어떻게 그 많은 문제를 빠짐없이 맞출 수 있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꿈 같은 이야기다. 운명 같은 사랑이고, 영화 같은 성공기다.
그 운명 같은 사랑에는 자말과 라티카가 있다. 反무슬림 세력의 폭력에 가족과 집을 잃고 고아된 후 처음 만나 함께 지내지만 얼마되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 줄곧 라티카의 행방을 찾아 헤매고 …
헤매는 동안 자말에게 있어 라티카는 삶의 등불 같은 존재였을거라 믿는다.
영화는 자말의 퀴즈쇼에서 어떻게 우승까지 하게 됐는지를 빠르고 긴장감 있게 보여주며 단지 로맨스 영화가 아님을 자말의 성장기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이 둘의 사랑은 그 흔한 로맨스라는 말로 담을 수 없는 운명일 것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시간)
1918년의 어느 여름, 80세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주위의 놀라움 속에서 자라난 벤자민 버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날, 벤자민은 어린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가는데…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든 맹인 시계공 이야기나 벤자민과 생부의 이야기 등의 잔가지를 떼어놓고 이야기하면<벤자민 버튼>은 벤자민과 데이지의 로맨스를 중심에 놓는다.
처음 데이지를 만났을 때 그녀의 두 눈은 푸른 빛으로 반짝였고, 벤자민은 평생토록 그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
두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던 서로의 시간이 만날 때까지 몇번을 아쉽게 스쳐 지난다. 그리고 벤자민이 49살, 데이지가 43살이 되는 때에 화양연화(花樣年華)를 만난다. 싱그러움은 사그라졌지만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두 사람은, 지금 지나가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낌없이 사랑한다.
마법 같은 시간은 야속하게도 너무 빨리 흐르고 영원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사랑의 소중함이 크고 깊고 열정적일 수 있는 것이다.
체인질링 (납치실화소재)
안젤리나졸리 주연의 <체인질링>은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하나뿐인 아들의 실종 이후 아들을 되찾기 위해 홀로 부패한 세상에 맞서는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화를 소재로 한 감동 드라마이다.
1928년 LA 부패한 경찰의 횡포로 인해 시민들의 권리가 짓밟히던 시대에 아들의 실종 수사에 결정적 과오를 범하고도 절대 권력을 이용, 뒤바뀐 아이와 관련된 진실을 왜곡하려 했던 경찰에 홀로 맞선 실존 인물이다.
특히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대에 ‘크리스틴 콜린스’는 경찰의 체면과 권위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가차없이 감금, 폭력 등 권력 횡포를 일삼던 세상과 맞섰기 때문에 지금에도 주목할만한 인물임이 틀림없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모성도 강하지만 당당히 그 시대의 고정관념에 도전했던 크리스틴 콜..
브로큰백 마운틴(동성애)
1963년, 두 남자의 만남. 양치기 ‘에니스 델마’와 ‘잭 트위스트’는 각자 양치는 일자리를 구했지만 같은 장소인 브로큰백 마운틴으로 배정받는다. 산이 높고 험하여 자주 장을 봐올 수도 없고 이따금 곰 같은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만 광활한 하늘에 구름 조각 떠다니고
산색이 아름다운 곳이다.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게 되고, 밤낮으로 함께 일하며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간다. 그들의 우정은 친구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발전해가는데, 이런 둘의 묘한 전선을 목장 주인에게 들킨데다가 태풍 탓에 양을 몇 마리 잃어 둘은 일자리까지 잃고 만다.
많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지만 본적은 없어서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내가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어 비로소 직접 극장에서 확인했던 동성애 영화!
<브로큰백 마운틴>을 굳이 정의하자면 인간적 좌절과 희망에 두 남자가 어떤 입장으로 맞서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하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랑의 중점이 상대가 누구냐는 ‘대상’에 있지 않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확실하냐는 ‘주체’에 있기 때문에 사랑에 더 자신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대상’보다 그 ‘주체’에 주목하길 바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시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