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영어교육이 효과적인가?
언어는 반사적·자동적 현상이며 동시에 자기 생성적·창조적 활동이다. 언어는 어느 단계까지만 가르치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익혀진다. 제2외국어인 경우에 이 학습방법을 반사적이고 자생적으로 유도해 주는 길은 원어민의 말을 무한반복시키는 길밖에 없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과거에는 듣고 말하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나 교습방법, 즉 언어로서의 영어가 강조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언어로서 영어를 배워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반복연습밖에 없는데,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CD-ROM 교재가 나오기 시작했고, 종전의 어떤 다른 영어교습방법보다도 10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2. 한 문장을 앉은 자리에서 100번 이상 연습해야 한다.
한 문장을 앉은 자리에서 100번 반복 연습할 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무조건 반사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 좋다. 자기가 배운 말을 써먹어 보려고 할 때 100번 이상 연습하지 않은 문장은 머리 속에서 문장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불안해져서 발음도 정확하지 않게 되어 상대방이 알아 듣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머리로 열심히 만든 문장은 악센트가 틀려 상대방 외국인이 알아듣지 못하고 "What did you say?" (뭐라고 했니?)라고 물어오게 된다. 그러므로 단 한 문장이라도 원어민의 발음대로 여러 번 반복연습하여 입에서 술술 나올 수 있도록 자동화 훈련을 해야 한다.
3. 자기 직전 15분, 일어나서 15분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잠자기 전 15분과 잠자고 나서 15분 동안 외웠던 문장을 반복하는 훈련은 입안의 구조나 뇌세포가 하루 종일 영어를 할 수 있는 조건으로 우리 몸을 바꾸는 작업이다. 하루에 많이 배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한두 문장이라도 완전히 자동화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글자를 보지 말고 오직 귀로 듣고 입으로 연습해야 한다.
눈으로 글자를 보면서 영어를 배운 사람은 절대 영어를 말하지 못한다. 영어는 반드시 입을 벌리고 목소리를 내어 발음을 함으로써 배워진다. 영어를 듣고 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길가면서 간혹 미친 사람 취급을 받더라고 늘 영어를 입으로 중얼대야만 한다. 고개를 끄떡이면서 "아, 이것은 이렇게 표현하고, 저것은 저렇게 쓰는구나."하고 머리로만 이해를 하면 언어로서 영어를 절대 배울 수 없다.
우리의 모국어인 한글도 배울 때 글을 읽기만 한 것이 아니고 줄곧 말을 반복해서 배웠던 것을 생객해보면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쓰게 하고, 글자를 보여 주게 하는 것이 정확한 발음을 습득하는 데 오히려 방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5. 영어는 영어로 이해해야 한다.
영어 문장은 읽고 해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은 영어와 한국말의 언어구조가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이다.
쓰여진 문장을 읽어보고 관계대명사 등을 찾으며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영어를 한국말로 해석하는 버릇을 들이면 영어문장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영어라는 언어기능을 습득하는 과정에는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
영어 문장을 한국말로 해석하는 버릇이 들면 문장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어도 귀로 듣고 말로 하는 것은 반도 못따라가는 현상이 일어난다. 즉, 한두 박자가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보여주고 우리말로 해석하게 하는 이러한 교육과정은 변화되어야 한다.
6. 공명현상과 가속도법칙
앉아서 한두 문장을 계속 반복하게 되고 하루에 그 문장을 수백 번씩 반복하다 보면 세월이 지나 천개 정도의 문장이 쌓이게 된다. 이때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서 연습한 문장들이 가슴속에 쌓이고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게 되면 연습하지 않았던 문장도 말로 엮어 갈 수 있는 활용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 변화가 일어나면 미국사람들의 말이 우리 속에 공명현상을 일으켜 딱딱 달라붙게 되고 반사적이고 자생적인 자습효과가 일어나 영어가 스스로 익혀지게 된다. 이때가 되면 앉은 자리에서 30번 정도만 연습해도 그 문장이 내 것이 되고 하루에 두 문장 뿐만 아니라 20문장씩도 쉽게 외울 수 있게 된다.
7. 자작영어는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배웠던 영어방식으로 어떤 단어를 사전을 찾아서 발음기호를 보고 발음을 연습하고, 그렇게 발음연습이 된 단어들을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자을 반복연습해서 내가 말하려고 하는 영어를 만들어 놓은 것을 자작영어라 한다. 이러한 자작영어는 정확한 문장을 만들어 내더라도 말도 전달되지 않고 어떠한 공명현상도 일어나지 않게 되어 원어민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