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가 사준 커플링, 알고보니....(사진有)

LipStick |2009.04.05 21:33
조회 48,500 |추천 1

 

아..뭐 좋은일로 글써서 톡된건 아니지만 어쨌든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제 손....... 네, 인정하겠습니다. 손 표준아니예요. 보통여자사이즈도 아니구요

불어터진 오뎅이라던지 떡볶이라던지 가래떡 등등 네 맞습니다. 정답이시네요.

앞으론 착각속에서 살지않도록 노력할게요,

 

싸이접어둔지 오래되긴했지만 공개는해봅니다..

www.cyworld.com/chn1991

www.cyworld.com/chn1991

www.cyworld.com/chn1991

www.cyworld.com/chn199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올렸더니 앞뒤상황파악못하시고 악플올리시는분들이 꽤 많은데요^^

전 분명히 은이아니라서 실망했다거나 날 멀로보고 은이아닌 싸구려철제품으로사줬냐.

라는식으로 생각해서 남자친구한테 실망했다거나 싸웠다는얘기는 아니였습니다.

 

고작2주만에사준 반진데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끼질못할망정 은아니라고 싸가지없게

굴었다고 머라하신분들. 그럼 왜 하필 자기꺼는 금은방에 직접가서 자기맘에드는

반지사서끼고 저한테줄반지는 길거리에서 파는 철제품을 줬을까, 생각은 해보셨나요.

제가 커플링 사달라고 졸랐던것도아니고 평소에 커플링이라는 단어조차 생각도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커플링이 은이아니라는것쯤은 그냥 줬을때 은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저도 이해했을겁니다. 그러곤 그냥 그 반지로 만족했을테지요.

그런데 이건 상황이 다르지않습니까ㅡㅡ 자기일아니라고 막나가자는건가요^^?

그렇게 악플달아주신분들 자기남자친구가 이런짓을 했으면 저보다 더 날뛰었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글좀 제대로 읽어주실래요?, 반지사이즈 굉장히 작았는데

마음이 너무 예뻐서 그 작은 반지를 꾸역꾸역 넣어서 끼고다녔다고.

살터질거같은거 아는데요, 그럼 그 반지 보내드릴테니 한번 껴보실래요?^^

그쪽손엔 아예 들어가지도 않을것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매일톡만보다가 이렇게 처음 글을 쓰게되었네요.

우선, 제가 띄어쓰기랑 맞춤법을 제 편한식으로 사용하다보니 틀린부분이많을텐데요

그냥 이해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ㅠㅠ

 

 

지금 깨지고나서 이렇게 얘기 들추기가 조금 유치하기도하고 뒤끝있는것같아

조심스럽긴합니다만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황당해서 한번 올려볼게요.....

 

 

 

 

남자친구랑사귄지 한 2주?정도 됬었을때였던거같네요.

그날도 다른날과마찬가지로 똑같이 남자친구와 문자를 보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무슨일때문인지 막 들떠있는거예요...

저는그냥 내일 만나기로 한 날이니까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왜이렇게 들떠있냐고 물어봤죠.

여기서부턴 보기쉽게 그냥 대화체로 쓸게요.^^;

 

[머야ㅋㅋㅋ왜이렇게들떠있는건뎀ㅋㅋ]

[히♡ 여보 내가 내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ㅋㅋ]

[어익후야ㅋㅋㅋ갑자기왜그러는건데ㅋㅋㅋㅋㅋ]

[아..여보진짜 내일 감동받아서 울겠네ㅋㅋㅋㅋ]

[왜왜먼데ㅋㅋ알려조알려조알려조]

[비밀이야ㅋㅋㅋㅋㅋ내일까지기대해!!]

 

 

대충 머 이런식으로 문자를 하고있었죠. 그러다가 결국엔 남자친구가 그 비밀이란걸

참지못하고 말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손가락사이즈가어떻게되냐구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실은 자기꺼반지팔아서 커플링을 샀다고그러더라구요.

자기반지를 팔아서 커플링을 샀다는것과 태어나서 남자에게 처음 받아보는 커플링이라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도 말로는.... 커플링 나중에 같이 돈모아서 사도

되는건데 왜 바보같이 니꺼 반지팔아서 샀냐구.....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던것같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내 손에만 반지껴있고 니 손에는 아무것도 없길래 껴주고싶었다고]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세번째로 감동하던순간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침내, 다음날 남자친구랑 만나게되었죠.

제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남자친구가 기다리고있다가 손을 탁 잡더군요.

그러곤 반지를끼는데.....................................................

너무작은겁니다!!!!!! 사진으론 두꺼워보이는데 그머시기....가느다랗고 길다란 어여쁜

손은 아니지만 사이즈는 평균여자손가락사이즈하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손을 바꿔서 왼손에다 끼니까 반절정도는 들어가더라구요??

물론 그 가운데 관..절..?에선 들어가지않구요;; 솔직히 자존심상하더라구요..

너무 민망하기도하구.......그래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껴넣고 그 손을 조용히 주머니에

넣었습니다...............허.....허.......허.......... 굉장히 아프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래도 절 생각해서 커플링을 사준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꽉 껴서 피도 통하지않은

그 작은 커플링을 항상 하루도 빼먹지않고 끼고다녔습니다.

정말 굴욕인게 사진보면아시겠지만 반지껴있는부분의 살이 쏙 들어가서 티가 확나더라구요......젠장 ㅜㅜ

어쨌든 그때만해도 남자친구에게 받은 커플링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다녔죠.

그런데 친구들 중 한명이 제 커플링을 딱 보더니...막 웃으면서

 

"야야야, 이거 시내에서 천칠백원에 파는거맞지?????"

이러더라구요...제가 성격이 굉장한 다혈질이라서 순식간에 기분이 팍 상하더랬습니다.

"커플링인데"

"헐 야 그거 진짜 시내에서파는거랑 완전 똑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금은방에서파는 은반지라고"

"야머야ㅋㅋ은완전싼데ㅋㅋㅋㅋㅋㅋ"

 

허허...지금보면 참으로 별거아니죠...그런데 왜 그땐 욱했는지ㅎ;;;;;;;

그날 친구랑 왕창싸우고 일주일동안 말도 안했다죠.///

(지금은 예전처럼 굉장히 잘놀고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런 비슷한 사건이 또 생겼었습니다.

같은 동아리친구가 저한테 와서는 제 커플링을 한번만 더 보여달라는겁니다.

그래서보여줬죠. 그러더니 제 남자친구를 버스안에서 본것같다고 그러더군요.

 

"엇, 나 니 남자친구 버스에서 본거같아!!!!!"

"응??진짜?????니가내남자친구를어떻게아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집에가고있는데 OO학교교복을 입은 남자애가 니꺼랑 똑같은반지

새끼손가락에끼고 있던데??/ 맞지맞지??????"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학교를안다니거든요....고등학교자퇴하고 검정고시준비를

하고있는애가 더군다나 전혀다른학교교복을 입고 버스를 탔을리가없잖아요.

그래서 전 학교안다닌다구..그렇게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친구가 니꺼랑 완전 똑같았다구.

그러더라구요...그리구, 제 남자친구는 제 커플링이랑 디자인이 다릅니다......

(그리고그렇게따지면 제 디자인은 여자꺼라 남자가끼는건 좀......)

 

처음엔 그런거 생각안했었는데 저는 남자여자 디자인의 차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껀 검정줄에 각이 있는 디자인인데

남자친구껀 하얀색투명한큐빅?이 윗부분에만 몇개 달려있구 각이없습니다.

남자친구반지사진은 없어서 못올려드려서 아쉽네요;;;;;ㅠ

 

 

그때만해도 그냥 친구가 잘못본건줄알았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더랬죠.....

저한테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간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동생친구들이 허구한날 집으로 놀러들옵니다.....허허허....

제가 별로 크게 신경쓰지않아서 그렇게 놀러오는데도 별로 친하지않거든요.

그런데 동생친구들중에 새끼손가락에 제 커플링을 끼고있는아이가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친한척좀했더랬죠...최대한상냥하게 누나 그 반지한번만 보여주면안되겠냐구..

흔쾌히 반지를 넘겨주더라구요...^^; 아니길바랬는데 너무나 똑같은겁니다...

그래서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 시내에서 파는거라고그러더군요./..

예전에 친구가 말했던게진짜인줄은...................

 

 

그래도 믿기지가않더라구요/...설마 시내에서 파는 악세서리를 그렇게 속여서줬을까..

그럼 나한테 했던 말들은 다 거짓말이되는거잖아요....

 

 

나중에 반지를 관찰?하다가 발견한건데요...안에 Fine Steel이라고 써있더라구요??

품질좋은 강철............................................................................

제 친구도 은으로된 커플링인데 silver라고 써있더라구요...

 

 

혼자는 너무 감당이안되서 친한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막 화를내면서 어이없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같이 금은방가서 확인해보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금은방에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그냥 상점에서파는 악세서리같다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믿기지가않아서 금은방이란 금은방은 다 들어갔었습니다.

다들 은은 아닌거같다고.....

 

 

그걸 알고나니까 여태껏 남자친구가 나한테 했던말들이 다 거짓말같더라구요..

왜 그런짓을 한건지도 모르겠구요...그냥차라리 커플링이라고 주질말지............

안주니만 못하잖아요.................그리고 남자친구에대한 배신감이 너무나크더라구요..

친구들은 옆에서 그런애하고 더 사귀는건 좀 아닌거같다고...

너한테 실이되면 실이됬지 득이 될거같진않다고....... 그래서 마음을 굳게먹었죠.

 

그리고 남자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죠.

앞의문자들은 쓸데없는말들이라 절정..?인부분부터 쓸게요....

 

[다씹네....그래 니맘대로하고시름말해 가꼬놀지말고]

[가지고논건너아니냐]

[장난한다 ㅡㅡ]

[은반지라고속인게가지고논게아니고그럼먼데]

[은맞는데;;]

[대답해진짜라고ㅡ] -은맞는데;;라는문자에제가씹었었습니다.

[그럼내친구들이그딴쓰레기가은거짓말하고다닌거냐ㅡ]

[너진짜면 디진다ㅅㅂ 아어이없네 인터넷에쳐봐 반지속에숫자써있으니까]

찾아봤는데 숫자...없더라구요 Fine Steel만 있을뿐...

[숫자없거든ㅡ]

[아ㅅㅂ 진짜맞다고ㅡㅡ 은파는데가서물어바 ㅡ]

[아미친ㅡㅡ금은방에서도은아니랬다고]

[머라고똑바로말해]

[니가똑바로들어]

[ㅡㅡ 도은아닌데 왜은이아니여 그리고 숫자가써있는데]

  아마도 금은방에서도 은아니랬다고를   금은방에서도은 아니랬다고 알아들은모양

[Fine Steel 반지안에 써있는거니까 니가쳐봐 무슨뜻인지 ㅡㅡ]

[내껀안써있는데ㅡㅡ]

[내껀써있는데]

[몰랐어난 글고ㅅㄱ해ㅡ 장난하나 조카싸가지네]

 

적반하장도정도가있지...........문자하는동안 제가 나쁜행동을하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곤 제가 먼저 깰거같으니까 바로 말잘라버리고 절 차더군요.............

이런애였었나.........사람을 신중하게 사겨야된다는말을 정말 뼈저리게느꼈습니다.

이 문자하고나서 어이없고...배신감이 너무 크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은반지아니라는사실 알았다는거 알아차리면 저한테 미안하단말정도는

할 줄 알았던것같아요.....그런데 저렇게 뻔뻔하게나오니까 되려 제가 잘못한거같네요..

 

 

아....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이렇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문장력이 부족한점 죄송해요ㅜㅜ

그냥 속상했던게 마음속에 있어서 이렇게라도 풀어보고싶었습니다..

악플은 되도록이면 삼가해주시길바랄게요.......

 

 

밑에 인증샷겸 제 커플링사진 올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까라마조프|2009.04.07 09:49
나도 남자지만 솔직히 저런 투박한 싸구려 강철반지 받으면 기분 더럽겠다.. 장난처럼 준 것도 아니고 진짜인 양 하고 준건데.. 사랑하는 여자한테 저딴 반지 끼워주고 싶나? 무슨 강철의연금술사도아니고 차라리 캔꼭지를 끼고 다니는게 덜 쪽팔리겄네 뭐 저 글쓴이 반응도 썩 좋진 않지만. 이 일의 1차적 책임은 남자한테 있는듯.
베플기분나쁜데?|2009.04.07 11:00
금이고 은이고를 떠나서... 남친이 준거라고 자랑질하고 다녔는데... 완전 개쪽아녀 ㅡㅡ;; 처음부터 싼거라고 얘길하든가~ 뭐야!! 장난해? 처음부터 가지고 논겨 이건!! 난 너무 쪽팔릴 것 같애!!!
베플늅늅|2009.04.06 14:14
여기 의견들이 사람 사이에 마음만 중요하지 선물이 뭐가중요하냐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솔직히 난 그렇게 전혀 생각안하거든? 선물의 가격은 내가 그사람을 얼마나 생각하는지하고 비례하는거거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몇천원짜리 반지를 저딴식으로 커플링이라고 준다?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 좋은거,더비싼거 주고싶은거 당연한거 아냐? 하다못해 친구 생일선물이라도 자기한테 소중하고 친한 친구면 사정안좋아도 배춧잎 몇개 내놓는거고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애들은 지나가다 대충 보이는거 가격에 맞춰서 사주는거고말야. 내가 비싼거줬는데 그 사람이 싼거줬다면..ㅡㅡ 내가 비싼걸 받고싶었는데 못받아서 그런게 아니고 정말 내이름으로 하다못해 불우이웃돕기를 했어도 정말 고마울거야. 나를 그정도 가치밖에 안친다는 거니까.. 물론 경제적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벌이 주는 백만원짜리 반지랑 일반 서민이 주는 백만원짜리랑은 정성이 다르듯이. 주절주절 썼는데 암튼간에 선물의가격도 그사람에 가치에 비례한다는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