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혼방에 있는 오늘의 톡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 근데 오늘 비오니깐 좋으네요.
저 사실 결혼전엔 나름대로 여성학에 관심도 많고, 그런부분에서 토론하라하면 정말 침튀기면서 싸웟던 사람중의 하납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들에는 다 동의하죠^^.
근데 오늘의 톡 쓴 남자분.. 남자들 사회생활하느라 피곤한데, 책임져야할것도 많은데
가정에 돌아오면 여자들도 바라는거 정말 많다고.. 피곤하다고.. 왜 자기가 다 책임져야하냐고..
흠..
그분의 글을 보면서 동조하는 많은 리플러들을 보면서 사실 좀 놀랐답니다.
전요, 집안일과 바깥일이 똑같은 스트레스를 준다고 봅니다.
울신랑을 보면, 회사가기 지겹다지겹다 입에 달고 살지만, 나가서 괴로워도 남의돈받기 치사해도..
회사서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고 그러다보면 기쁜적도 있구, 어려운 일 끝내고 잠깐 쉬는 휴일엔 더할나위없이 행복하다 할거구..
저두 시부모모시고 살면서 불편하다, 집안일 귀찮다.. 입에 달고살지만..
그러다가 시부모님의 다정한 말 한마디듣거나, 설겆이 다하고 청소 다해서 깨끗한 집안 보면
기분이 말할수 없이 좋거든요..
물론 아직 아가가 없으니 이렇게 한가로울 수도 있지만 아가 있어두 괴롭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글을 읽다보니..
둘다.. 자기 입장만 젤 피곤타 라고 생각하는게 결국 이혼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에 회사다닐때.. 전 체질이 회사체질이 아닌지 정말 괴롭더라구여.
그래서 그만두고나서 지금 공무원셤 준비하는데, 그만두면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남자라면 아마 지금 이순간 그만둘수 있었을까?
얼마나 괴롭고 죄책감(?)들까?
그런생각하니 남편 야근하고 들어와도, 술먹고 들어와도, 주말에 쇼파에 딱붙어 있어도 별 화 안납니다.
제가 그런일로 화안내니 남편도 저 살림 잘 못하는거...
가끔 다림질해논 와이셔츠없어서 입던거 그냥 입고가야할때도(-.-) 그다지 터치하지 않습니다.
결혼전에 반드시!! 공동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집안일, 지금 거의 혼자서 다 하지만..
전 사실 별로 억울하지도 않습니다.-대신 돈벌어야한다는 강박감이 없어서요.
암튼 서로서로 한발씩 물러나면 될인데.. 꼭 그런걸루 이혼해야했나 하는생각도 들구여..
얼마 안되는 인생 싸우기보단 웃고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혼방이야기나 하고가네욧^^
오늘은 비도오는데 집에서 파전이랑 쏘주 준비해놓구 신랑이랑 마셔야겠습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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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결 여러분들도 신랑이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사세요^^
결혼해보니깐 신랑이 점점더 좋아지네요^^-울아빠는 섭섭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