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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겠습니다.

사랑니 |2009.04.06 21:16
조회 166 |추천 0

솔직히 어디다가 얘기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두서 없이 시작할께요

 

제가 1년 동안 사귀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살고 또 그 당시 여자친구 입장이 집을 구할 형편이 안돼서

 

우리 집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가 혼자 사는 집도

 

혼자 살기에 큰 집이라..같이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저의 제일 친한 친구랑 여자친구 동생이랑도 사귀게 되어서 4명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귀었을 땐... 4명이서 추억도 쌓이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사귀는 당시에는 대학생이라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가 제 학교에 간간히 놀러 왔었는데요..

그때 때 마침 제여자친구라고 친구들한테 소개도 시켜줬고,, 술자리도 몇번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헤어졌던 이유는 여자친구가 아파서

여자 친구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근데 제가 못난 놈이라..

집으로 쉬러 간것도 아니고 아파서 간 것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루에 전화로 몸 괜찮냐고 약 먹었냐고 밖에 물어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이 안돼더군요...전화 받으면 자고 있었다 그러고,,

 

전 믿었습니다. 얘가 아파서 간것이기 때문에 딴 짓 한다고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믿었습니다.

제가 이 당시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눈치 보면서  전화를

한거였는데 막상 전화통화가 안되고 그러면 걱정되고,,

 

그러면 안되는건데 제 마음이 점점 힘들어지더군요...여자친구가 아픈게

걱정되서 연락을 하는건데..연락도 안되고 그러니 걱정이 되서 일도 손에

안잡히다가...결국엔 일이 터졌습니다.

제가 관리부에서 일을 하는데 그날 따라 생산 쪽 라인 사람들이 다 일찍 퇴근을

하게 되서 회사 입장에서는 그 날 새벽에 제품을 출고 해야해서 제가 혼자라도

해서 출고 날짜 맞춰야 겠다 라는 생각에 저 혼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우습게 봤는지 원래 기관지가 안좋았었는데 페인트를 뿌리는

일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갑자기 세상이 빙빙 돌고 구역질을 하게 되고

막상 제 몸이 간사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드니깐 여자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 집으로 전화했는데 여자친구가 밖에 나갔다고 그러더군요

친구들 만나러 갔다고...그래서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했더니

집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참았어야 했는데...별거 아닌 그 작은 거짓말에 배신감을 느끼고,,

세상에 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참 못난 저는 헤어지자고 말을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회 할거라는것도 알고 있었고,,,그 날 집에 3시간 걸리는 거리를 걸어갔습니다.

밤 새벽 1시에 말이죠 ... 그래야 그 날 밤은 생각 안하고 잠을 잘수 있을 거 같앗습니다.

 

다행이 헤어진 그 날 밤...아무 생각 없이 몸이 피곤 한 채로 잠을 자게 되었고...

그 날이 우리 1주년 이란 빌어먹을 사실을 원망하면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헤어지고 나서...제가 다시 전화해서 붙잡았지만...여자친구가 싫다고 하더군요

 

참 그 때 구차하게 제 자신을 굴었지만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 보려 했습니다. 회사 내에서 제 자신도 점점 인정을 받고 있을 무렵...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제 대학교 친구랑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참 남이라 생각해야 했던 여자였지만... 그 친구도 대단해 보이더군요...

저랑 사귀고 있었 던 사실,,,저랑 같이 동거 했다는 사실을 다 감수하고 사귀는 걸

보니.. 얘 진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접으려고 했습니다...제가 여자친구 한테 전화해서 잘 살라고..

니네 길거리에서라도 보게 되고 아는 척 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자고..동네가

좁아서 주말엔 대학로 같은데서 얼마든지 마주칠 수 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ㅡ 날 여자친구 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연락을 하면 안됐는데

저도 못난 놈이다 보니 반갑더군요..솔직히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얘가 어쩔수 없이 다시 저를 선택 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세상에서

정말 사랑했던 여자는 너였고....너의 이기적인 모습까지 난 사랑했었다고..

그래서 결국엔 너는 날 선택할수 밖에 없을거라고 말을 했었거든요...

 

전화통화 하고 있는 데 대뜸 물어보더군요..오빠 내가 맛있는거 먹을 때 어떠냐고

저는 당연히 대답했죠 나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꼈던 게 혼자 친구 만나서

맛있는 걸 먹으려고 했는데 니 생각이 났다고..그 때 느꼈다고 아...내가 널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항상 맛있는게 보이면 제가 먹는 거보단 여자친구가 먹는게 더 좋았어요..

 

그게 사랑이라는 감정인가 라고 느껴졌으니깐요...근데 얘가 그러는 겁니다.

지금 내 남자친구는 내가 맛있는걸 못 먹게 한다고...내가 살 찌는 게 싫다고...

 

저는 순간 먼 그런 후랴들넘이 다 있나 싶었죠...이자식이 과거 같은것 도 다 감수하고

만나는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 날 여자친구가 밥 좀 먹자고 하더군요...그러면 안됐는데.. 만났으면 안됐는데

만나고 밥 먹고....결국엔 잠 까지 자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 남자 정리하고 나한테 다시 와라...그게 맞는거다

그랬더니 시간을 달라 해서 제가 일주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근데 더 웃긴 건 일주일 뒤에 저는 안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포기를 했습니다...아 세상엔 역시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있는거구나..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다시 잊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저번 주에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동생이 입원했는데 병문안좀 오라고..

제가 안간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자꾸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만나서 얘기 해야 겠구나 싶어서 만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지내다가

제 차 안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너랑 사귀면서 천벌 받을 짓 한게 아니라면

더이상 나한테 연락 하지 말라고...제발 부탁한다고...이제 그만 나를 놓아주라고...

그러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군요..이제까지 정말 참았었는데 한번 도 남 앞에서

운적이 없었는데....결국엔 나오더군요...주체 못할 만큼요...그러더니 울지 말라고

물어보더군요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연락해도 되냐고...제가 말 먼저 하지 말고

행동으로 헤어지고 연락했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나였으면 물어보기 전에

먼저 헤어지고 너한테 연락해서 너를 못 잊어서 다 정리하고 너한테 연락한거다

라고 말이죠...

 

그렇게 헤어지고 그 날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저는 잠결에 모르고 전화를

받았지요...그러더니 자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이제 오빠한테 연락해도 되냐고

그러더군요..저는 그 순간 너무 기뻐서...다시 한번 너 믿어보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너무 기뻐서 잠이 안오더군요 새벽 5시까지 못자고 있다가

오늘 피곤한채로 출근을 했는데....

 

그 여자는 다시 남자친구랑 사귀더군요...제가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이 그러더군요...니가 일하고 그러니깐 아무래도 니 경제적인 능력 때문에

너를 보고 만나는거라고..그 남자는 아직 취직도 못하고 알바하거 있거든요..

그 남자가 능력이 못났다는게 아니라..제가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나한테 연락을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듬니다..

 

제가 남들이 봤을 땐 잘사는줄 알거든요...집,차,직장이 있으니깐요..

제 힘으로 번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항상 만나면 제가 돈을 다 내고 했다는 못난 생각도 들더군요...

이 여자의 마음이 먼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를 만나면 항상 사귀는 남자친구 욕을하고,,,,제가 그 남자 편을 들어주고,,,

단적인 예로 지금 만나는 남자 어떻게 취직을 할지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

그 나이에 머하는건지 모르겠다고...그래서 제가 말을 해줬죠...아직

 

기회를 못 만드는 거라고...지금은 취직을 못하고 있지만 1년 뒤엔 2년 뒤엔

대기업 들어갔을지 누가 아냐고...

 

아직 못 쓴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술 김에 너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썼네요..

제가 궁금한건 이여자의 진심이 너무 궁금합니다..

 

제 마음이 궁금한게 아니라 이 여자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제가 사귀면서 봤던 모습들이 너무 낯설고,,,신기루 같습니다...

 

어디가서 얘기를 못해서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하하........몸 건강히들 하세요..

 

p.s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속이 후련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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