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고 나오니 헤드라인에 올라가있네요'ㅡ';;
애초에 그닥 진지하게 쓰려는 의도보다는'ㅡ';;
푸념 & 웃음을 드릴 목적으로 쓴 글인데
헤드라인에 올라가서....엄훠나...
댓글 분위기 엄청난 진지................삐질 삐질...
...아오 너무 진지한 분위기 여서
싸이 공개는 미루겠습니다 ㅋㅋㅋ(원하시는 분도 없어 보이는 이 무거운 분위기)
아무튼 재밌는 토론하셔요들~~
아 그리고 긴긁..과연 끝까지 읽으실분 있을까요 'ㅡ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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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발을 댄지 어느새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20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렸을때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실습을 나가서
현장 지사장님눈에 좋게보여서 관련 2년제 대학을 소개시켜주셔서
그곳에서 자격증 취득한뒤 입사하라고 하셨던 말이 어느새 3년전이네요.
하지만 제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이기에
(대학교를 가면 술팅이다 미팅이다 엠티다 등등에 빠져서
공부를 등한시 할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과감하게 고등학교 졸업후
유통업에 뛰어들어서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월급 85만원받고
새벽 6시 출근 오후 10:00퇴근을 반복했답니다.
월급은 꼴랑 85만원이였지만
워낙 근무시간이 길고 유통업에 종사하신분들은 알겠지만.
일이 워낙 고역이여서 집에가면 곯아 떨어져 잠만들었기때문에
85만원중에 5만원 교통비 제하고 나면
매달 80만원씩 꼬박 꼬박 잘도 모이더라구요-_-..
(물론 이때 친구들 절반 이상이 날아갔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렇게 약 8개월 근무후 발목 안쪽 인대가 늘어나서
몸이다치면 어쩌나...나중에 40대되서 골골되면 어쩌지 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유통업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형의 추천으로 이통사 권매사에 취직을 하게되었답니다.
유통업무라는것이 워낙 아저씨들을 대상으로 일을 하던직업이여서 그런지
또래의 사원들 보다는 확실히 부끄러움도 덜 타고
나름 말하는건 자신이있었기에
빠른시일내에 어느정도의 자리를 잡을수 있었고
6개월만에 정말 제 딴에는 꿈만 같았던 월급도 받아봤네요.
(85만원 받던 20살 꼬꼬마가 월급 313만원을 받았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아직도 그 달 월급 명세표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네요 ..ㅎㅎ
하지만 어르신들이 말하시길
인생 별거없다 오르락 내리락 기복의 연속이라고 하신 이유가 있더군요
월소득 꾸준이 250정도 올리고 이제 어느새 권매사 근무 3년차일때
경제위기 터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따라
나오던 실적이 반토막이나고(뭐 굳이 이통사 뿐만 아니라..)
제 월급도 똑같이 반토막이 나더군요 ㅎㅎ
상처는 별로 안받습니다.
어차피 150정도라고 해도 아직 제 나이치고는 빵빵한 월급이라고
나름 자부하며 살고 있고
힘든거야 사먹을거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 되고
옷 한벌 덜 사입고.
여자친구 만나는 횟수 줄이면 되니깐요.
하지만 걱정되는것들은 언제나 제 머리에 있답니다.
약간 얘기가 다른곳으로 섀는데요.
얼마전에 서울대 공과대학 다니는 제 친구놈과 술한잔 했답니다.
그런데 그놈이 참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 해주더라구요.
"어느 나라건 건국 100주년이 되면 이미 기득권층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세대간 교류는 거의 일어날수 없다. 옜날의 제국사회라던지
현제의 민주주의 사회든 이 변화를 벗어난 국가는 거의없다"
라는 말이였답니다.
솔직히 듣는순간
"아 이게 내가 3년동안 일하면서 느꼇던 불안감의 정체였구나"
라고 딱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 역시 중산층이라기에는 아직 자산이나 소득역시 불분명하답니다.
아무리봐도 전 서민쪽에 속한다고 봐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산층은 아파트 한채에 차 한대. 공과금 낼 걱정 안해도 되는
층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산층으로 정말 올라가고 싶답니다.
간절히 바라고 그 소망때문에
3년을 넘게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저런말을 들으면 외면하고 싶지만 이해가 된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도는 통화량과 돈의가치는 정해져있으니.
하층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1. 기득권층의 재산을 뺏는다.
2. 한국 자체가 나라의 랭킹이 올라서 돈의 가치가 올라간다.
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라는거 어차피 서로 뺏고 빼았기면서 도는거니깐요.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것은
기득권층은 자신의 재산을 빼앗기기 싫을것이며
그렇기 위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제도역시
그들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세대 (85~90세대)들이 사회에 입성하면서
가장많이 들은 대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요새 젊은 것들은 정열과 패기가 없어. 우리세대는 그것만으로 충분했어"
당연하지요
그 시대는 정열과 패기가 있어도 됬습니다.
그때는 기득권층이 약했으니깐요.
허나 그때의 정열과 패기로 똘똘뭉친 멋진 젊은이들이
지금은 모두 기득권층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우리세대들은 그 기득권을 뚫고 올라가야합니다.
우리 역시 나이가 들어 기득권층이 된다면
또다시 우리를 밀고 올라오는 다음세대를 막아낼려고 애를쓰겠지요.
하지만 우리세대는 아직은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85만원 받아가며 일하던 무식한놈이
지금은 월급 150은 받는 세상이니깐요
아직은 길이 미미하게 열려있다고 생각이드네요..
허나..
정말 가슴아픈건
우리다음세대들이 너무 힘들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철통수비 할꺼거든 히발놈들아........
내가 기득권에만 올라가봐라
이탈리아 빗장수비가 무색하게
철통수비를 할테니 말이다.......................
초글링들에게 나라의 경제를 맡길순 없지